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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 스토리] 원하는 색으로…LG전자 '무드업 냉장고' 원리는

기사입력 : 2022년12월25일 08:17

최종수정 : 2022년12월25일 08:17

도어 전면 패널에 LED 소자 배치...17만 개 색상 조합 가능
RGB LED 빛이 라이트 가이드 플레이트→글라스 통과

기업들의 신기술 개발은 지속가능한 경영의 핵심입니다. 이 순간에도 수많은 기업들은 신기술 개발에 여념이 없습니다. 기술 진화는 결국 인간 삶을 바꿀 혁신적인 제품 탄생을 의미합니다. 기술을 알면 우리 일상의 미래를 점쳐볼 수 있습니다. 각종 미디어에 등장하지만 독자들에게 아직은 낯선 기술 용어들. 그래서 뉴스핌에서는 'Tech 스토리'라는 고정 꼭지를 만들었습니다. 산업부 기자들이 매주 일요일마다 기업들의 '힙(hip)' 한 기술 이야기를 술술~ 풀어 독자들에게 전달합니다.

[서울=뉴스핌] 이지민 기자 = "하이 엘지, '파리의 노을' 색으로 설정해 줘".

음성 명령 한 번이면 냉장고 색상이 바뀝니다. 밋밋하던 냉장고에 갑자기 파리의 감성이 더해집니다.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무드업 이미지. [사진=LG전자 소셜 매거진 갈무리]

LG전자는 냉장고가 더 이상 식품을 보관하는 목적을 넘어 음식을 인식하고, 쇼핑을 도와주며 나아가 집 안의 무드까지 책임지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무드업 냉장고'를 개발했습니다.

무드업 냉장고의 정식 명칭은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무드업'입니다. 무드업 냉장고는 도어의 전면 패널에 LED 소자를 배치, 이 소자들이 빛을 내 네 개의 문에서 17만 개의 색상 조합이 가능하도록 만든 신개념 냉장고입니다.

설치된 LED가 일반적으로 바로 글라스를 통과해 빛을 낼 경우 제대로 빛이 확산되지 않아 정확한 색감을 구현하기 어렵습니다. 때문에 LG전자는 LED 앞면에 라이트 가이드 플레이트를 설치해 빛을 고르게 퍼지게 만들었습니다.

더불어 일반적으로 TV에 사용하는 기술인 차광 기술도 사용했습니다. 차광 기술을 사용하니 빛샘현상이 방지돼 색감 역시 한층 부드러워졌습니다.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무드업 이미지. [사진=LG전자 소셜 매거진 갈무리]

LG전자는 무드업 냉장고 개발을 위해 TV 사업부를 직접 방문해 LCD TV에 사용하는 원리를 무드업 냉장고에 적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무드업 냉장고는 LCD TV와 목적상 차이가 있어 구조적으로 조금 다른 패널로 구성됩니다.

LCD는 백라이트 유닛, 편광판, 박막 트랜지스터, 액정, 컬러필터, 나노셀을 적용한 편광판으로 구성됩니다. 반면 무드업 냉장고의 패널은 하단 LED 소자 라이트가이드 플레이트, 압출프레임, 글라스 순으로 구성됩니다.

무드업 냉장고는 RGB LED의 빛이 라이트 가이드 플레이트를 거쳐 글라스를 통과해 색상을 구현하는 원리입니다. LED 단계부터 색상이 구현되는 겁니다.

또 무드업 냉장고 패널은 전원이 꺼진 상태에서도 돌의 표면 질감을 구현한 컬러가 나옵니다. 이 특징 역시 무드업 냉장고의 장점 중 하나입니다. 대기 상태에서도 자연스러운 색상 연출이 가능해 소비자들의 이목을 끕니다.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무드업 이미지. [사진=LG전자 소셜 매거진 갈무리]

LG전자는 무드업 냉장고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보다 더 많은 선택권을 가질 수 있도록 색상 역시 꾸준히 추가하고 있습니다.

22일 LG전자는 세계적 색체 연구소 '팬톤'이 선정한 올해의 컬러 '비바 마젠타(Viva Magenta)'를 대형 생활가전 최초로 무드업 냉장고에 추가한다고도 밝혔습니다.

이번 색상 추가로 무드업 냉장고 상칸의 색상은 23종으로 늘었습니다.

이현욱 LG전자 H&A사업본부 키친솔루션사업부장(전무)은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무드업 냉장고만의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업그레이드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catch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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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0일 2차 소비쿠폰 기준 나온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행정안전부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기준을 이르면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상위 10% 구분 기준은 부동산 및 금융소득 등을 살펴 이달 중 기준 수립 준비에 나선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민생회복 소비쿠폰 간담회에서 "9월 10일 정도에 2차 (소비쿠폰) 기준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실장에 따르면 2차 지급 기준 준비는 이달 중 시작된다. 그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을 만나 기준을 짜야 한다"며 "2021년 사례를 보면 1인가구는 특례를 가산했고, 맞벌이가구는 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한국신용데이터(KCD)가 4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 매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자영업자 매출 증감률은 전주 대비 평균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5.08.04 ryuchan0925@newspim.com 한 실장은 "고액 자산가인데 건보료만 적게 내는 경우도 있다"며 "(행안부의) 부동산 데이터나 국세청 금융소득 데이터를 활용해 직장 가입자 중 고액 자산가를 선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소비쿠폰 지급 현황에 따르면 전체 신청자는 4818만명으로, 전체 지급대상자의 95.2%가 신청을 마쳤다. 지급액은 8조7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용 현황은 신용·체크카드 지급액 5조8608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3조404억원(51.9%)이 소비됐다. 이날 처음 공개된 지역별 신용·체크카드 소비율을 보면 서울보다 지역이 높은 편이었다. 제주가 5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54.7%, 울산 54.6%, 광주 54.5%, 충북 54.1%, 대전 54.0%, 부산 53.7% 등이었다. 한 실장은 "비수도권에 3만원·5만원 더 준 부분도 있지만, 지역 영세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져 의미 있는 숫자"라며 "10%포인트(p) 차이는 아니지만 2~3%p라도 높은 것은 그만큼 비수도권이 어려웠다는 방증이자 (소비쿠폰이) 사용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예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실장은 "사업 전체 13조9000억원 가운데 1조8000억원만 지방(예산)이고 나머지 12조1000억원가량이 국비다"라며 "(국비에서) 8조1000억원을 먼저 내렸고, 기획재정부 협조를 구해 이달 중순 정도에 4조1000억원을 조속하게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료=행정안전부] 2025.08.08 sheep@newspim.com 한 실장은 "(소비쿠폰 2차 지급에 앞서) 지방채 발행이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니고 충분조건 정도 될 것"이라며 "(지방재정법 통과는) 9월 본회의까지 하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는 민생쿠폰 관련 연구용역 예산 2억원도 담겼다. 소비쿠폰 등 현금성 지원에 대한 효과를 철저하게 분석한다는 취지다. 한 실장은 "민생쿠폰 추경에 연구용역비 2억원이 담겼다"며 "과거 2020~2021년 효과가 있냐 없냐 등 많은 비판이 있었다. 연구 용역을 제대로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정책연구원이나 KDI 등과 연구한다는 것이 행안부 현재 계획이다. 행안부는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이날 밝혔다. 그간 도서산간지역 소비쿠폰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한 실장은 "면 단위에서 동네에 마트 등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어 하나로마트 121곳에서 현재 사용 가능하다"면서도 "현장을 가 보니 마트가 있어도 너무 영세해 고기나 채소 등 신선식품을 사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현재 시장·군수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로 하나로마트 사용처를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실장은 또 "추가 소비 진작 대책을 관계부처와 많이 만들고 있다"며 "행안부는 수도권 기업, 공기업, 관공서 등과 비수도권 간 자매결연을 맺는 소비진작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8-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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