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쿠팡서 빠진 햇반 자리 꿰찬 상품은?

기사입력 : 2022년12월06일 12:15

최종수정 : 2022년12월06일 12:15

쿠팡 PB '곰곰' 즉석밥 10위권 안에
만두는 쿠팡 랭킹·판매량서 '곰곰'이 '비비고' 앞서
"제조 역량 키운 쿠팡, PB 강화 기회로 활용할 수도"

[서울=뉴스핌] 노연경 기자 = 쿠팡이 CJ제일제당의 상품 발주를 중단한 가운데 대체제로 쿠팡 자체 브랜드(PB) 상품이 잘 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오전 쿠팡에서 '즉석밥'을 검색해보면 쿠팡 랭킹순 기준 상위 10위권 안에 쿠팡 PB인 '곰곰' 제품이 3개 나온다. 각각 2위, 9위, 10위다. CJ제일제당의 햇반 백미밥은 6위에 머물렀다.

쿠팡에서 쿠팡 랭킹순으로 '즉석밥'을 검색하면 나열되는 상품들.[사진=쿠팡 홈페이지 화면 캡처]

쿠팡 랭킹순은 판매 실적, 사용자 선호도, 상품 정보 충실도 및 검색 정확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순위다.

다만 판매량 순은 달랐다. 10위권 안에 햇반 제품이 7개나 됐다. 곰곰 제품은 10위다.

'만두'를 검색해봤을 땐 쿠팡 랭킹순 기준 5위, 10위를 곰곰 만두가 차지했다. CJ제일제당의 비비고 만두는 7위다. 판매량 순에서도 곰곰 만두가 7위에 이름을 올렸고, 비비고는 순위권 밖이었다.

앞서 쿠팡은 CJ제일제당이 발주 물량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가격 인상 등을 요구했다며 상품 발주를 중단했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상품은 이전에 발주했던 상품으로 재고가 다 소진되고 나면 판매가 중단된다.

햇반, 비비고 등 메가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CJ제일제당 상품이 빠지면 쿠팡이 타격을 입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왔지만, 한편에선 최근 PB 브랜드로 제조 역량을 강화하고 있는 쿠팡이 오히려 이번 기회에 PB 상품을 키우려 들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쿠팡은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14개의 PB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데, 식품 브랜드인 곰곰은 상품 다수가 매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대표 브랜드로 성장했다.

쿠팡이 PB 브랜드 운영을 위해 설립한 자회사 CPLB 매출도 크게 늘고 있다. 작년 CPLB의 매출은 1조569억원으로 전년(1331억원) 대비 9000억원 이상이 늘었다.

이와 관련 한 이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쿠팡이 유통을 넘어 제조 영역까지 넘보고 있는 와중에 발생한 발주 중단이라 쿠팡 입장에선 이번 기회를 통해 PB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키울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이 틈을 타 다른 이커머스 기업들은 CJ제일제당 상품 기획전을 시작했다. 쿠팡으로 가던 물량이 다른 곳으로 풀릴 수 있는 만큼 기획전을 적극적으로 열어 CJ제일제당 상품 판매량을 늘려보겠다는 전략이다.

11번가는 오는 9일 CJ제일제당 대표 인기 상품을 최대 47% 할인해 판매하고, 지마켓은 오는 11일까지 CJ제일제당 특별전을 연다. 위메프도 11일까지 'CJ 빅세일' 기획전을 열고 인기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yk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 파기환송' 향후 재판 절차는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을 다시 받게 되면서 향후 절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전합)는 1일 오후 3시 이 후보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에서 10(파기환송)대 2(상고기각) 의견으로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이 소송기록을 서울고법으로 송부하면 배당 절차가 진행된다. 단 기존 2심을 진행한 재판부는 배당에서 제외되며, 재판부 배당 후 본격적인 심리가 재개된다. 재판부 배당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결정될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을 마치고 나서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이번 사건은 대법원이 원심의 무죄 선고를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환송한 사건이다. 대법원판결은 기속력(구속력)이 있기 때문에, 이를 뒤집을만한 중대한 증거가 새롭게 제기되지 않는 이상 파기환송심은 대법원판결 취지에 따라 심리를 진행하게 된다. 앞서 1심은 이 후보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에 파기환송심에서도 피선거권 박탈에 해당하는 선고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으로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확정받으면 당사자는 향후 5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돼 공직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 다만 이번 사건으로 이 후보의 형이 확정되기까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파기환송심 심리와 선고 자체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데, 파기환송심이 선고를 단시간에 낸다고 해도 피선거권 박탈형이 나온다면 이 후보가, 반대의 경우엔 검찰이 재상고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결국 사건은 다시 대법원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상고이유서는 20일 안에 제출하면 되기 때문에, 이 후보가 재상고를 결정하는 상황이 온다면 최소 20일은 벌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고려했을 땐 이 후보의 형 확정은 '6·3 조기대선' 전까지 나오기 어렵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리고 이 후보에 대한 유죄 확정이 대선 이후로 넘어가고 이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될 경우 '헌법 제84조'에 대한 논란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헌법 제84조는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 중 형사상의 소추를 받지 아니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조계 안팎에선 대통령의 불소추 특권 범위를 임기 도중 기소되지 않는 것으로 해석해야 하는지, 당선 전 기소된 사안도 포함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결국 이에 대한 해석이 헌법재판소로 넘어갈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hyun9@newspim.com 2025-05-01 18:12
사진
과기부 "SKT 신규 모집 중단" 촉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될 때까지 SK텔레콤의 이용자 신규 모집이 전면 중단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SK텔레콤에 해킹사고 발생에 따른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보다 강도 높은 해결책 추진을 촉구했다. 먼저 국민이 상황을 납득하고 안심할 수 있도록 일일 브리핑 등을 통해 현 상황을 국민 입장에서 쉽게 설명하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토록 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 SKT 로밍센터에서 고객들이 유심교체를 위해 줄을 서 있다. 2025.04.28 choipix16@newspim.com 유심 교체 물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 될 때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자 신규모집을 전면 중단하도록 요구했다. SK텔레콤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밝힌 일부 계층에 대한 유심보호서비스 일괄 적용 방안의 이행계획을 제출하고, 이번 해킹사고에 따른 이용자 피해발생 시 100% 보상을 책임지는 방안도 국민에게 구체적이고 적극적으로 설명토록 했다. 각계 소비자단체 등에서 제기하는 위약금 면제, 손해배상, 피해보상 시 입증책임 완화 등을 검토하고, 이용자 피해 보상 방안을 마련해 이행토록 했다. 최근 SK텔레콤의 잦은 영업전산 장애가 발생하는 것과 관련, 장애 발생시 즉각적인 상황공유와 신속한 복구를 통해 번호이동 처리가 지연되지 않도록 조치하도록 했다. 이달 초 연휴기간 출국자들이 공항에서 유심 교체를 위해 오래 대기하는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인력도 대폭 확대토록 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5-01 16:2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