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서울비엔날레 사전프로그램 10~11일, 서울시립미술관에서

기사입력 : 2022년12월05일 14:51

최종수정 : 2022년12월05일 14:51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사전 프로그램 '테라인포밍'
물리적 조건 뛰어넘어 '미디어'로 접속하는 예술세계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서울시립미술관(관장 백지숙)은 제12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사전 전시 프로그램 II '테라인포밍'을 오는 10일부터 11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3층 프로젝트 갤러리에서 개최한다.

'테라인 포밍'은 '영토적인'을 의미하는 '테라인(Terrain)'과 '형성하다'라는 '포밍(Forming)'의 합성어다. 본 프로그램은 내년에 개막하는 제12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에 관한 생각과 이해의 방법을 공유하고 예술적 실천과 미학을 예고하는 시간이다. 

지난 9월 선임된 제12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예술감독 레이철 레이크스가 기획한 이번 프로그램은 기존의 지리적이고 물리적인 조건을 미디어로 접속해 새로운 예술 ·사회적 연결성을 제시한다. 나아가 도래하는 지구상의 삶을 예견하는 비영토적인 방법과 관점을 공유한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제12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예술감독 레이첼 레이크스Rachael Rakes [사진=서울시립미술관] 2022.12.05 89hklee@newspim.com

강연, 발표와 대화로 구성된 첫째 날 '모으기, 교차하기'는 공간적이고 사회적인 삶을 재-시각화하는 사례와 생각을 소개한다. 프로그램의 화두는 두만강, 콘크리트 미술, 남한에서 독일까지 그려진 비가시적 경계, 이미지 기록의 맵핑, 비공간적인 지역성, 그리고 3디아스포라적 정체성에의 도전까지를 아우른다.

둘째 날에는 사운드 퍼포먼스와 비디오 스크리닝, 라디오 청취로 구성된 '감각하기, 재위치하기'가 펼쳐진다. 특정 장소와 역사를 교차하는 청각과 시청각 작품을 통해 어떻게 지역과 공간, 사람과 움직임이 재현되는지 그리고 지역과 위치를 벗어난 주체성의 대안적 형태를 주목해본다.

프로그램에서는 우리의 고정관념이 구성하는 현실에 관한 감각을 재조정하는 비디오 작품을 스크리닝한다. 나아가 다른 공간의 존재, 혹은 도래하는 실제에 관한 증거로서 사운드와 음파 전송, 혹은 시각을 예보하는 음속을 소개한다.

백지숙 서울시립미술관장은 "이번 사전프로그램은 동시대의 초국가적인 지정학적 환경을 어떻게 감각하고 어떻게 언어화할 수 있을지를 함께 생각하고 이야기 나누는 자리로, 다가오는 제12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에 관하여 가깝게 알아가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본 프로그램은 온라인 사전 예약을 통해서 참여할 수 있으며 오프라인 현장 프로그램으로만 진행된다. 일부 프로그램의 기록 영상은 프로그램이 끝난 후 비엔날레와 미술관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된다.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는 서울특별시와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주최하고 운영하는 현대미술행사로 지난 25년간 미디어로 상징되는 미술의 동시대성과 실험성에 주목고 있다. 1996년부터 세 번 개최됐던 '도시와 영상' 전시에서 서울과 미디어에 대한 실험을 나누기 시작했고 이후 2년마다 열리는 비엔날레 형식으로 시대를 대변하는 다양한 생각과 활동을 담아왔다.

제12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의 주요 개념과 세부 내용, 참여작가는 2023년 2월부터 순차적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