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뉴스핌 채널 추가
뉴스핌 채널 추가 안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위드코로나 전환 시동] <中> 중국판 위드코로나 '상시화 방역' 대세로

기사입력 : 2022년12월02일 12:43

최종수정 : 2022년12월02일 12:43

전가의 보도 핵산검사 퇴출 잰걸음
주요도시 전 주민 대상 전수검사 폐지
선전 베이징 광저우 핵산검사 대상 축소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코로나19 방역 정책의 큰 기류가 '제로코로나'에서 중국판 '위드코로나' 정책인 '상태화(常態化, 상시화) 방역'으로 단계적으로 선회하고 있다.

11월 11일 국무원의 20조항 코로나 최적화 방역 개선 조치가 발표된 이후 제로코로나 통태청령(動態清零)의 근간인 코로나 핵산검사와 봉쇄 조치가 완화하고 있다. 이런 움직임은 11월말 몇몇 지역서 강압적 방역 통제에 대한 항의 시위가 발생한 이후 한층 분명해지고 있다. 

2022년 12월로 중국 우한 코로나19가 발생한지 꼭 3년이 됐다.  중국 경제 전문가들은 3년간의 코로나 방역에 대한 피로감과 주민 불만도 그렇지만 급강하하는 겅제를 더이상 방치할수 없다는 판단 또한 코로나 방역 정책을 '위드코로나' 쪽으로 돌리는데 작용을 미쳤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11월 광저우 베이징 등 대도시 코로나 대확산과 고강도 통제로 2022년 4분기 경제 성장률이 3% 초반에도 못미칠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이 나오는 상황이다. 여기에다 연중 최대 대목인 연말 연시 소비까지 실종되면 국민경제에 큰 재앙이 닥칠 것이라는 우려가 당국으로 하여금 코로나 방역의 물줄기를 틀게 만들었다는 관측이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베이징의 한 아파트 주민들이 단지 봉쇄에 대해 항의시위를 벌이고 있다. 2022년 11월 26일 뉴스핌 촬영.  2022.12.02 chk@newspim.com

 

◆ '동태청령 아듀' 위드코로나 이행 가속

중국 일선 대도시인 선전과 베이징 광저우 등은 11월 말 전후로 타도시에 앞서 핵산 검사 요구를 완화하고 나섰다. 베이징 광저우 등은 코로나 감염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서도 거꾸로 핵산검사 완화를 비롯, 임시 관리통제구역과 고위험 지역을 줄줄이 해제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11월 11일 20조 코로나 방역 개선 조치를 발표한 것이 코로나 방역 정책의 대전환점이 됐다며 증국 방역정책이 단계적으로 위드코로나로 이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이징은 코로나19 신증 감염 하루 최고치가 고작 99명(5월22일)이었던 2022년 5월에도 약 한달여간 식당 등 서비스 영업 전면 금지와 연일 전주민 핵산검사, 도시밖 출행 제한 등 사실상 도시 준봉쇄 조치를 단행한 바 있다.

하지만 11월과 12월 들어서는 하루 신증 감염이 5000명(11월 30일)을 오르내리는데도 오히려 핵산 검사의무를 완화하고 관리통제 구역과 봉쇄구역을 줄이고 있다. 도시를 넘나드는 출장 여행 제한도 완화됐다. 11월말 선전에서 온 중국인 친구는 이틀간의 자가 건강 관찰후 외출에 제한이 없었다고 밝혔다.

22조 방역 개선 조치의 근간인 과학 정밀 방역 정책이 기층 조직에 전파되면서 도시 봉쇄나 마을및 아파트 단지, 또는 동별 전체 폐쇄는 최소화하고 대신 양성 감염이 발생한 아파트의 라인별 폐쇄가 보편화하고 있다.

베이징에서도 코로나19 감염이 가장 엄중한 차오양구는 11월말 조건에 부합하는 고위험 지역 363개 지역의 봉쇄를 해제했다. 중국판 위드코로나 상시화 방역 정책이 전 지역에 걸쳐 탄력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베이징의 코로나 방역 요원이 봉쇄 아파트 가가호호를 다니며 핵산검사를 하고 있다. 중국 많은 도시들이 11월 감염 확산세속에서도 오히려 방역 통제를 완화하는 가운데 앞으로 이런 풍경이 서서히 자취를 감출 것으로 보인다.    2022.12.02 chk@newspim.com

 

◆ 중국판 위드코로나 상시화 방역 도시 늘어 

11월 코로나 집단 발생지인 충칭직할시도 천민얼(陈敏尔) 서기가 직접 방역회의를 주재, 주민 생활및  상가 영업, 기업 생산 활동을 정상화하라며 위드코로나의 초보단계라 할수 있는 통제 완화 조치 '상시화 방역'을 지시했다.  

일선 도시 광둥성의 광저우는 코로나 확산세가 가장 엄중한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중국 전체 도시 중에서도 상시화 방역 정책 '위드코로나 실험'을 가장 앞장서서 추진하고있다. 

광저우는 상가 영업과 교통 수단 운영을 재개하고  임시 관리 통제 구역을 대폭 해제하고 나섰다. 광저우는 방역을 위해 중단했던 일부 지하철과 기차역, 시외 버스 운영을 11월 30일 부터 정상화했다.   

광둥성 광저우는 하루 신증 코로나 감염이 11월 30일과 12월 1일 각각 6942명, 6653명으로 충칭 및 베이징과 함께 2022년 11월과 12월초 현재 중국에서 코로나 감염 확산이 가장 엄중한 지역 중 한곳이다.

이밖에 허베이성 스자좡과 허난성 정저우, 네이멍구자치구의 성도인 후허하오터시도 모두 코로나 통제 완화의 상시화 방역 개방 조치를 발표,  '위드코로나 대열'에 합류하고 나섰다.   

중국에서는 12월 1일 하루 신증 감염자가 31개 성시 전역에 걸쳐 3만 4772명에 달했다. 이날 베이징의 신증 감염은 3968명으로 전날인 11월 30일 5043명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반도체 특구지정에 몸값 치솟는 '한숲시티'…일주일새 1억2000만원 '쑥'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도 용인시 남사읍·이동읍 일대가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예정지로 선정되면서 일대 주변에 유일한 대단지 아파트 '한숲시티'의 몸값이 치솟고 있다. 일주일 사이 매도 호가가 수천만원 이상 오르고, 직전 거래보다 1억원 이상 높은 가격에 거래가 성사되기도 했다. 기존에 나와있던 매물들도 집주인들이 거둬들이고 있어 추후 가격이 더 올라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대형호재 소식에 당분간 한숲시티 가격은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사업계획의 큰 틀만 잡힌 초장기인데다 아직까지 인프라가 부족해 섣불리 매수에 나서는 것은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경기 용인시 처인구 남사읍에 위치한 'e편한세상 용인한숲시티' 가격은 당분간 꾸준히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도 용인시 남사읍·이동읍 일대에 위치한 한숲시티. 2023.03.24 min72@newspim.com ◆ 15일 정부 발표 이후 한숲시티 거래 20건…가격 최대 1억2000만원 상승 e편한세상 용인한숲시티는 67개동, 6800가구로 이뤄진 대단지 아파트로 2018년 준공됐다. 하지만 2015년 분양 당시 전체 가구의 절반 규모가 미분양 되면서 분양가에 '마이너스프리미엄'이 붙기도 했다. 부족한 인프라와 용인 도심지와도 떨어져있어 대단지 아파트임에도 가격이 오르지 않아 '한숨시티'라는 오명을 얻기도 했다. 하지만 불과 1주일새 분위기가 급반전됐다. 정부가 지난 15일 발표한 첨단국가산업단지 조성계획 덕이다. 정부는 용인시 남사읍·이동읍 일대에 2042년까지 300조원을 투자해 첨단반도체 제조공장 5개를 구축하는 등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한숨시티'는 일약 투자처로 재탄생하게 됐다. '미운오리새끼'에서 '백조'로 거듭난 셈이다. 실제 15일 발표 이후 대림한숲시티는 활발한 거래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하루에만 최다 20건의 거래가 이뤄지는 등 일주일 사이 거래가 크게 늘고 있다. 거래면적별로 보면 ▲전용97㎡ 1건 ▲전용90㎡ 2건 ▲전용84㎡ 10건 ▲전용59㎡ 4건 ▲전용44㎡ 3건 등이다. 거래 가격도 직전 거래보다 최대 1억2000만원 이상 뛰었다. 한숲시티 5단지 전용 84㎡ A타입의 경우 이달 2일 3억3500만원에 거래된 이후 지난 17일 4억5500만원에 손바뀜됐다. 약 2주만에 1억2000만원 가격이 오른 것이다. 4단지에선 전용84㎡ A타입이 지난 18일 4억35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1월 3억2500만원에 거래된 이후 1억1000만원 올랐다. 이처럼 가격이 급등세가 나타면서 집주인들은 매물을 다시 거둬들이고 있다. 추후 교통이 발달하고 인프라가 들어서는 등 개발이 이뤄질 경우 집값이 더 높아질 수 있단 계산에서다. 산단 예정지 인근인 남사읍·이동읍에 등록된 매물은 지난 15일 577건에서 이날 기준 393건으로 47% 가량 줄었다. 유일한 아파트 단지인 만큼 희소성이 높아 호가도 크게 뛰었다. 인근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문의는 많이 오는데 집주인들이 호가를 많이 올려서 거래를 망설이는 경우도 있다"면서 "대형 호재인 만큼 1000만~2000만원 수준이 아니라 5000만원 이상은 기본으로 뛰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도 용인시 남사읍·이동읍 일대에 위치한 한숲시티에 현수막이 걸려있다. 2023.03.23 min72@newspim.com ◆ 20년 장기 프로젝트…"변수 많아 매수시 유의해야" 사업계획의 큰 틀이 잡힌만큼 구체적인 계획이 발표될 때마다 한숲시티의 몸값은 더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산단이 조성되고 대중교통이나 도로확장 등 교통인프라와 편의시설 등이 들어서고 인근에 아파트단지가 들어설 경우 가치는 더 높아질 전망이다. 부동산 관계자는 "교통이 불편하고 아파트 단지만 덩그러니 있다는 단점이 있지만 직장이 가까운 경우 투자와 실거주 목적으로 매수한다면 나쁘진 않을 것"이라며 "평택같은 경우도 삼성전자가 들어선 뒤 가격이 많이 올라온 것처럼 (산단 예정지 인근도)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20년 이상 소요되는 대형 프로젝트의 초기 단계인 만큼 장기적으로 변수가 많아 섣부르게 매수에 나서는 것은 주의해야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산단이 조성되는 2042년이면 지금은 신축인 한숲시티가 노후아파트가 되고 신축 아파트들이 들어서면서 선택지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확실한 호재에 가격이 올라가는 추세지만 다양한 규제와 변수들이 생길 수 있고, 공사기간이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면서 "10년 재건축도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데 20년 뒤 상황을 예측하고 투자한다는건 쉽지 않은 선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 부동산 시장 상황까지 종합해 볼 때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가격 상승이 멈추고 조정시기가 올 것"이라면서 "인근에 인프라가 갖춰지고 개발 밑그림이 어느정도 드러난 뒤 매수에 나서는 것도 늦지 않다"고 덧붙였다.    min72@newspim.com 2023-03-24 08:10
사진
"치킨 비싸서 어디 먹겠나"...'실적 쇼크' 교촌치킨, 3000원 올린다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내달 3일부터 소비자 권장 가격을 최대 3000원 인상한다고 24일 밝혔다. 교촌치킨의 이번 가격 조정은 품목별로 500~3000원 사이로 진행된다. 주요 한마리 및 부분육 메뉴는 3000원 인상되며 이외 메뉴들은 사이즈 및 기존 가격대에 따라 500원~2500원 오른다. 블랙시크릿 등 일부 신제품은 가격 조정 없이 동결된다. 교촌치킨 로고. [사진= 교촌에프앤비] 교촌은 가맹점 수익 구조가 악화돼 이번 가격 조정을 결정했다. 2014년 이후 10년간 주요 원자재 가맹점 납품가를 동결했지만 분담비용이 상승하면서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78%를 기록하는 등 본사 지원이 한계에 부딪혀 가격 인상이 불가피했다는 설명이다. 또 교촌은 붓으로 소스를 바르는 조리과정으로 소요되는 인건비가 여타 치킨업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진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누적된 비용 상승 부담으로 불가피하게 이번 가격 조정을 결정하게 됐다"며 "고객 여러분께 더 나은 품질과 서비스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촌은 이번 가격 조정과 함께 반마리 세트 메뉴 등 가성비 메뉴들을 출시해 소비자 가격 선택권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romeok@newspim.com 2023-03-24 10:5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