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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탈춤' 18종목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기사입력 : 2022년12월01일 11:44

최종수정 : 2022년12월01일 11:44

우리나라에서 22번째...경북, 하회별신굿·예천청단놀음 포함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의 대표적 탈춤인 안동하회별신굿탈놀이와 예천청단놀음 등 '한국의 탈춤' 18종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경북도는 '한국의 탈춤(Talchum, mask dance drama in the Republic of Korea)'이 지난달 30일 오전(모로코 현지시간) 유네스코(UNESCO)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다고 1일 밝혔다.

경북의 대표적 탈춤인 안동하회별신굿탈놀이와 예천청단놀음 등 '한국의 탈춤' 18종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사진=안동시]2022.12.01 nulcheon@newspim.com

이번에 등재 결정된 '한국의 탈춤'은 13개의 국가무형문화재와 5개의 시․도무형문화재로 구성된 총 18개의 탈춤 종목이다.

이 중 국가지정 탈춤은 양주별산대놀이, 통영오광대, 고성오광대, 강릉관노가면극, 북청사자놀음, 봉산탈춤, 동래야류, 강령탈춤, 수영야류, 송파산대놀이, 은율탈춤, 하회별신굿탈놀이, 가산오광대 등이다.

또 시도지정 탈춤은 속초사자놀이, 퇴계원산대놀이, 진주오광대, 김해오광대, 예천청단놀음 등이다.

이번 '한국의 탈춤' 등재로 우리나라는 22건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을 보유한 국가가 됐다.

'한국의 탈춤'은 사회의 여러 부조리와 모순을 춤, 노래, 말, 동작 등을 통해 역동적이고 유쾌하게 풍자하면서도 화해의 춤 마무리를 통해 하나가 됨을 지향하는 상호 존중의 공동체유산이라는 점에서 의의를 지닌다.

이번에 등재된 '한국의 탈춤'에는 경북도에서 전승·보존돼 온 '하회별신굿탈놀이'와 '예천청단놀음'이 포함돼 있어 경북도로서는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유네스코 인류뮤형문화재로 등재된 경북 안동의 '하회별신굿탈놀이'[사진=안동시]2022.12.01 nulcheon@newspim.com

국가지정 무형문화재인 '하회별신굿탈놀이'는 안동 하회마을에서 마을공동체의 안녕과 풍농을 기원하기 위해 12세기 중엽부터 주민들이 행해왔던 탈놀이다.

놀이에 사용되는 탈은 주지탈 등을 포함해 모두 10종 11개이며, 각시의 무동마당·주지마당·백정마당·할미마당·파계승마당·양반과 선비마당·혼례마당·신방마당의 8마당으로 구성돼 있다.

또 경북도 지정 무형문화재인 '예천청단놀음'은 예천 지역에서 전승돼온 국내에선 보기 드문 무언극(無言劇)으로서, 독특한 형태의 주지 판과 전국에서 유일하게 키로 만든 탈을 사용하며, 광대 북 놀음·양반놀음·주지놀음·지연광대놀음·중놀음·무동놀음 등 6마당으로 이뤄져 있다.

특히, 이번에 '한국의 탈춤'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면서 '하회별신굿탈놀이'를 전승․보존해온 안동의 하회마을은 세계유산, 세계기록유산, 인류무형문화유산 등 유산 분야의 3대 카테고리를 모두 보유한 역사마을이 됐다.

이는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사례라는 점에서 그 의미는 더욱 각별하다.

이철우 지사는 "이번 쾌거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전통문화를 소중히 지켜온 지역 주민들과 등재를 위해 애쓰신 관계자 여러분들의 노력의 결과이다"며 "경북은 명실공히 세계유산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했으며, 앞으로, 국내 세계유산 최다 보유 지역이라는 명성에 걸맞도록 디지털 대전환을 통해 세계유산 보존․관리의 생태계를 혁신하고, 세계유산의 가치를 알리는 데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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