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아파트 19층서 연인 떨어뜨려 살해' 가상화폐 업체 대표, 2심도 징역 25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심신미약 주장..."정상적인 판단능력 갖추고 있던 것으로 보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별통보한 여자친구를 흉기로 찌른 뒤 아파트 19층 베란다 밖으로 떨어뜨려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가상화폐 투자업체 대표가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3부(박연욱 부장판사)는 1일 살인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 대한 양측의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원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서울 서초동 서울고등법원 yooksa@newspim.com

재판부는 오랜 기간 정신과 진료를 받아왔다며 심신미약을 주장하는 A씨에 대해 "피고인의 경우 이 사건 범행 무렵 가상화폐 관련 일을 하고 있었고 정신과 진료를 받으면서 무기력과 충동조절의 어려움 등을 호소한 사실은 있지만 피고인의 직업이나 업무 관련해서 정상적인 판단능력을 갖추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또한 "피고인은 살인 범행 중에도 피해자가 소리를 지르자 이를 막기 위해 아파트 안으로 데리고 들어갔고 자신의 범행이 주변 사람들에게 알려지면 안된다는 것을 인식하고 이를 막기 위한 행동을 했다"며 "피고인은 당시 자신의 행동을 통제하지 못할 정도의 상태가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행한 범행은 살인죄로서 이는 어떠한 방법으로도 피해를 회복할 수 없다는 점에서 절대로 용인될 수 없고 그에 대한 엄중한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며 "또한 피고인은 이 사건 범행 외에도 마약류를 매매하고 투약하는 범행을 저질렀는바 이 역시 사회 전반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이 커서 엄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이러한 모든 사정을 고려해보면 피고인에게 선고된 원심의 형은 적정한 것으로 판단되고 원심판결 이후 현재까지 양형의 사정에 아무런 변화가 없어 원심의 형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판결했다.

앞서 A씨는 지난해 11월 주거지인 서울 서초동 한 아파트에서 동거하던 피해자 B씨를 흉기로 10여 차례 찌른 다음 아파트 19층 베란다에서 밀어 떨어뜨려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조사 결과 A씨는 여자친구이던 B씨가 헤어질 것을 요구하자 배신감을 느끼고 순간적으로 격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A씨는 지난 2020년 3월경부터 이듬해 11월경 사이 대마와 케타민 등 마약류를 수차례 매수해 투약한 혐의도 받았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의 공소사실을 모두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연인이었던 피해자를 잔혹하게 살해했고 아직 20대인 평범한 피해자가 목숨을 잃었다. 피해자가 겪었을 신체적, 정신적 고통은 가늠하기 어렵고 유족들도 평생 치유하기 힘든 정신적 충격과 깊은 상처를 입었을 것"이라며 A씨에게 징역 25년과 추징금 305만원을 선고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