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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 난입한 伊 인권운동가와 '무지개 완장' 금지한 논란의 FIFA

기사입력 : 2022년11월30일 00:43

최종수정 : 2022년11월30일 00:43

29일 포르투갈·우루과이전 도중 관중 난입
'우크라이나를 지키자'…'이란 여성에게 경의를' 문구
마리오 페리 "대의 위해 규칙 어기는 건 범죄 아냐"

[서울=뉴스핌] 이태성 기자 = 월드컵 경기 도중 무지개 깃발을 들고 난입한 인권 운동가 마리오 페리가 "대의를 위해 규칙을 어기는 건 범죄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29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포르투갈과 우루과이의 경기에서 관중이 난입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카타르 로이터=뉴스핌] 이태성 기자 = 29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포르투갈과 우루과이의 경기 도중 관중이 난입해 경기가 중단됐다. 이 남성은 '우크라이나를 지키자', '이란 여성들에게 경의를'이라고 적힌 옷을 입은 채 차별 철폐를 상징하는 무지개 깃발을 들고 있다. 2022.11.29 victory@newspim.com

이 남성은 '우크라이나를 지키자', '이란 여성에게 경의를'이라고 적힌 파란색 옷을 입은 채 한손에는 무지개 깃발을 들고 경기장을 누볐다. 무지개는 차별 철폐를 상징한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민간인 피해와 이란에서 발생한 여성 인권 문제, 국제축구연맹(FIFA)의 '무지개 완장 착용 금지' 조치 등을 비판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미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잉글랜드, 독일 등 유럽 7개국 대표팀은 무지개색 하트에 숫자 1이 적힌 '원 러브(One Love)' 완장을 착용하기로 합의했다. 보편적 차별에 반대하는 동시에 월드컵 개최국 카타르의 인권 문제를 비판하기 위한 의미로 풀이된다.

하지만 FIFA가 이 완장을 착용한 선수에게 옐로카드를 주겠다며 경고했고, 7개국 대표팀은 결정을 철회할 수밖에 없었다.

FIFA의 이같은 결정에 독일 정부와 덴마크 축구협회, 스위스 축구협회 등이 유감의 메시지를 표명하기도 했다.

[사진=마리오 페리 SNS 캡처]

한편 이날 경기장에 난입했던 이탈리아의 인권운동가 마리오 페리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것은 나의 마지막 몸부림"이라며 "중요한 메시지를 보내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난입에 대해 "여성이 존중받지 못하는 이란에 대한 메시지"라며 "FIFA는 무지개 완장을 금지했지만 나를 막지는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키예프에서 한 달간 자원봉사를 하면서 사람들이 얼마나 고통받고 있는지 확인했다"며 "우리는 평화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victor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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