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추경호 부총리 "금투세 입장 변화 없어…野 제안, 진정성 있는지 의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민주당 '증권거래세 추가 인하' 제안 거부
"주식시장 불안정…야당 전향적 임해 달라"
"다주택자 중과 제도는 폐지돼야 마땅"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증권거래세를 0.15%로 추가 인하하하면, 금융투자소득세 시행을 2년 유예하겠다는 더불어민주당의 제안을 거부한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추 부총리는 "금투세 관련 입장은 변화가 없다고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며 "증권거래세는 0.23%에서 0.20%으로 인하하겠다는 방침 밝혔기 때문에 여기에 나가서 0.15%까지 가는 건 (야당이) 진정성 있게 동의를 하면서 제시를 하는지도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서울 동대문구 홍릉 글로벌지식협력단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금투세와 관련해 정부 입장에 변화가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 이 같이 답했다.

[서울=뉴스핌]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서울 동대문구 글로벌 지식협력단지에서 열린 '경제개발 5개년 계획 60주년 기념 간담회-도전과 도약의 60년, 한국경제 어제오 오늘'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2022.11.21 photo@newspim.com

그는 "증권거래세를 0.15%까지 낮추자는 안이 정말 대안인지, 대안인 것처럼 됐는지는 알 수 없지만 알다시피 현재 주식시장이 불안정하고 취약하기 때문에 정부에서 금투세 2년 유예를 제안했고 동시에 거래세를 0.23에서 0.20까지 낮추는 안을 발표했다"며 "이런 부분을 감안해서 야당에서도 전향적으로 임해주시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증권거래세는 0.23%에서 0.20%으로 인하하겠다는 방침을 밝혔기 때문에 여기에 나가서 0.15%까지 가는 건 과연 진정성 있게 동의를 하면서 제시를 하는지도 우려스럽다"며 "늘 세수감이 우려된다고 정부 세제개편안에 대해 비판을 해왔는데 갑자기 세수감이 1조원 이상 되는 안을 불쑥 제시하는 게 과연 합당하냐에 대한 의문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증권거래세율 인하 목표를 0.20%에서 0.15%로 더 낮추고, 주식 양도소득세 대주주 기준 상향 계획을 철회하면, 금투세 시행을 2년 유예하겠다는 절충안을 정부 측에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정부는 민주당의 절충안을 거부하고, 기존의 정부안을 고수하기로 했다.

추 부총리는 지난 18일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 회의에서도 "현재 주식시장의 불확실성이 너무 크기 때문에 새로운 과세체계를 도입하는 것은 맞지 않다"며 "증권거래세를 0.15%로 낮추자는 것은 동의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세제 개편안 원안을 고수하겠다는 입장도 다시 확인시켰다. 추 부총리는 "세제 개편안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이해를 구할 생각"이라며 "내년에는 특히 어렵다는 전망이 지배적이고, 정부 역시 그런 생각을 갖고 있는데, 이를 감안해서 정부가 예산안을 만들었다는 점을 국회에서도 이해해주고 힘을 실어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회에 찾아가서 이해를 구하고, 일부 야당 의원들의 입장이 있으면 경청할 것"이라며 "마지막까지 예산 심사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법정시한인 12월 2일 내 예산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저희들도 노력하고, 국회에서도 협조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다주택자 중과와 관련해 야당과 이견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세제 개편안이 오늘부터 본격 논의되기 때문에 야당 의견 어떤지는 구체적으로 표명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다만 "다주택자 중과제도가 2019년부터 시행되고 있는데, 갑자기 다주택자에 대해 이중적 징벌적 과세 체계 도입한 건 굉장히 무리가 있다"며 "가뜩이나 공시가격 상향 적용, 세율 인상 등으로 종부세 부담이 과중한 이런 상황에서 중과 체계를 가져가는 건 맞지 않다"고 말했다.

또 "다주택자에 대한 징벌적 중과 제도는 부동산 시장이 폭등할 때,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당시 민주당에서 도입하고 추진했다 생각한다"며 "지금 주택시장은 오히려 주택가격이 급격히 떨어지는 건 아니냐며 부동산 침체를 걱정하는 형국"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부동산 시장이 과열될 때 도입한 정책은 당연히 폐기되고 정상화돼야 한다"며 "제도 그 자체도 타당성이 없을 뿐아니라 시장상황도 확연히 달라져있다"고 강조했다.

soy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