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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절반은 결혼에 '부정적'...동거 찬성 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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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22년 사회조사 결과 발표
국민 10명 중 4명은 비혼 출산 찬성
외국인과 결혼 찬성 응답도 75.6%
중·고등학생 절반은 학교생활 불만족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13세 이상 전체 인구의 절반은 결혼에 부정적인 시각을 나타냈다.

더욱이 결혼하지 않더라도 같이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70%에 육박했고, 국민 10명 중 4명은 결혼하지 않도도 자녀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해 결혼에 대한 인식 변화가 뚜렷했다.  

◆ '결혼 찬성' 50.0%....2년 전보다 1.2%p 감소

1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결혼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점차 변화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결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비중은 50.0%로 2년 전보다 1.2%p 감소했다. 결혼하지 않는 이유는 결혼자금이 부족해서가 28.7%로 가장 컸다. 다음은 고용상태가 불안정해서(14.6%), 결혼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13.6%) 순으로 나타났다. 

남녀가 결혼을 하지 않더라도 함께 살 수 있다고 응답한 사람도 65.2%에 달했다. 2년 전 조사때보다 5.5%p 증가했다. 비혼 동거 찬성율은 2012년 45.9%에서 올해 65.2%로 10년 새 20%p 가까이 늘었다. 

결혼하지 않고도 자녀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34.7%로 2년 전보다 4.0%p 증가했다. 2012년 이후 지속 증가추세다. 

한편 전반적인 가족 관계 만족도는 64.5%로 2년 전보다 5.7%p 증가했다. 특히 가족관계 만족도는 모든(배우자, 자녀, 자기·배우자 부모) 관계에서 2년 전보다 증가한 것으로 확인할 수 있다. 

가사를 공평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중은 64.7%로 2년 전보다 2.2%p 늘었다. 다만 실제로 가사를 공평하게 분담하는 경우는 20% 수준에 그쳤다. 

2022년 사회조사 결과 [자료=통계청] 2022.11.16 jsh@newspim.com

◆ '학교생활 만족' 중·고등학생 51.1%...2년 전보다 8.2%p 감소

전반적인 학교생활에 대해 만족한다고 응답한 중·고등학교 재학생의 비중은 51.1%로 2년 전보다 무려 8.2%p 감소했다. 

중·고등학교 재학생이 공부하는 이유는 '미래의 나를 위해 필요해서(79.7%)'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못하면 부끄럽기 때문에(32.5%), 재미있어서(19.0%), 하지 않으면 혼나거나 벌을 받아서(14.4%) 순이다. 

본인이 원하는 단계까지 학교 교육을 받았다는 사람의 비중은 60.9%로 2년 전보다 4.8%p 증가했다. 원하는 단계까지 교육 받지 못한 가장 주된 이유로 절반 이상이 경제적 형편(54.6%)이라고 응답했으며, 2년 전보다는 3.3%p 감소했다. 

자녀 교육비가 가정 경제에 부담이 된다고 응답한 가구의 비중은 57.7%로, 2년 전보다 6.4%p 줄었다. 

또 지난 1년 동안 인터넷(모바일) 등 정보 통신망으로 교육을 받거나 훈련에 참여한 사람의 비중은 39.6%로, 2년 전보다 1.5%p 감소했다. 

◆ '건강 상태 양호' 53.1%...'수면·운동' 늘었으나 '아침 식사하기' 감소

전반적으로 자신의 건강 상태에 대해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비중은 53.1%로 2년 전보다 2.7%p 증가했다. 좋다고 평가한 비중은 남자가 56.4%로, 여자 49.8%보다 6.6%p 더 높았다. 건강 상태가 좋다고 평가하는 비중은 10대가 80.2%로 가장 높고, 연령대가 높을수록 낮아져 60세 이상은 31.5%로 나타났다. 

국민 10명 중 8명은 적정 수면(80.5%), 정기 건강검진(85.1%)을 실천하고 있으나, 아침 식사하기(64.2%)와 규칙적 운동하기(45.5%)를 실천하는 사람의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적정 수면, 규칙적 운동, 정기 건강검진을 실천하는 사람은 2년 전보다 늘었으나, 아침 식사하기는 감소했다. 

지난 1년 동안 주로 이용한 의료서비스 중 도시 지역에서는 병원(63.2%), 농어촌 지역에서는 보건소(76.0%)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의료서비스 불만족 이유는 긴 대기시간(22.3%), 비싼 의료비(22.1%), 치료 결과 미흡(18.3%), 불친절(11.5%) 순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도시 지역에서는 농어촌 지역에 비해 긴 대기시간, 비싼 의료비, 불친절, 진료 불성실, 불필요한 검사에 대한 불만족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전반적인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는 44.9%로 2년 전보다 5.6%p 감소했다. 2년 전보다 가정생활과 직장생활에서 받는 스트레스는 각각 6.1%p, 5.9%p 감소한 반면, 학교생활에서 받는 스트레스는 0.4%p 증가했다. 

지난 1년간 한 번이라도 자살하고 싶다고 생각해 본 적이 있는 사람은 5.7%로 2년 전보다 0.5%p 증가했다. 여자가 6.4%로 남자(4.9%)보다 자살 충동을 더 많이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상 충동 이유는 질환·우울감·장애(35.4%), 경제적 어려움(27.6%), 직장문제(11.1%), 가정불화(8.9%), 외로움·고독(8.0%) 순이다.  

평소 암에 걸릴까 봐 두렵다는 사람의 비중은 35.5%로 2년 전보다 2.0%p 감소했다. 성별로 보면 여자가 40.4%로, 남자(30.6%)보다 암에 대한 두려움을 더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40대 이상에서 40% 이상으로 암에 대한 두려움이 컸다. 

이 외에도 활동 제약 상태(일상생활을 수행하는데 어렵움을 느낌)에 있다고 응답한 사람의 비중은 6.6%로 2년 전보다 0.4%p 감소했다. 

2022년 사회조사 결과 [자료=통계청] 2022.11.16 jsh@newspim.com

◆ '사회 안전 인식' 33.2%....불안 요인 신종질병, 국가 안보, 범죄 발생 순

우리 사회가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비중은 33.3%로 2년 전보다 1.5%p 증가했다. 다만 국민 3명 중 2명은 여전히 불안함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국가 안보·먹거리 위생·식량안보·자연재해 등에서는 안전하다는 응답이, 정보 보안·신종질병·개인 정보 유출 등에서는 안전하지 않다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사회의 가장 큰 불안 요인으로는 신종질병이 21.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음은 국가 안보(14.5%), 범죄 발생(13.9%), 경제적 위험(13.3%) 순이다. 

신종질병 및 경제적 위험 요인으로 응답한 비중은 2년 전보다 각각 11.8%p, 1.6%p 감소한 반면, 다른 요인들은 2년 전보다 늘었다. 

밤에 혼자 걸을 때 불안하다고 느끼는 사람은 3명 중 1명 꼴인 29.6%다. 특히 여자(44.0%)가 남자(15.1%)보다 야간 보행 시 불안감을 더 느끼고 있었다. 야간 보행이 불안한 이유는 신문, 뉴스 등에서 사건, 사고 접함(41.4%)이 가장 많고, 인적이 드묾(27.4%), 가로등, CCTV 등 안전시설 부족(19.5%) 순이다. 

공공질서 준수 수준은 모든 부문에서 2년 전보다 향상됐으며, 차례 지키기, 교통약자 보호석 지키기, 보행 질서 순으로 높았다. 

◆ '생활 환경 만족' 49.7%...녹지환경 만족도 가장 높아 

현재 살고 있는 지역의 전반적인 생활환경이 좋다고 체감하는 사람의 비중은 49.7%로 2년 전보다 4.0%p 증가했다. 환경이 좋다고 느끼는 정도는 녹지환경이 59.1%로 가장 높고, 다음은 빛 공해(46.8%), 대기(42.3%), 하천(41.1%) 순으로 높이다. 2년 전보다 모두 증가했다. 

환경 문제 중 사람들이 불안감을 느끼는 부문은 미세먼지(64.6%), 기후변화(45.9%), 방사능(43.4%), 유해 화학물질(42.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환경오염 방지 노력은 재활용품 분리 배출하기가 93.3%로 가장 높고, 이어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85.3%), 가정 내 대기전력 줄이기(77.2%) 순으로 높았다. 

환경보호를 위해 세금(부담금 등 포함)을 내는 것에 찬성한다는 사람의 비율은 50.1%로 2년 전 50.5%보다 0.4%p 감소했다. 

자동차를 운전하는 사람들은 평소에 급출발·급제동하지 않기(94.1%), 불필요한 공회전 최소화하기(93.2%), 정속 주행 유지하기(92.5%) 순으로 친환경 운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 국민 10명 중 3명 코로나19로 '우울감'...배달·배송 소비 증가 예상

코로나19 발생 기간 동안 자신과 타인이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하기 등의 방역 수칙을 잘 지켰다는 사람은 각각 99.1%, 95.4%로 전년보다 각각 0.1%p, 3.0%p 증가했다. 

다만 코로나19로 일상생활에서 우울감을 느낀다는 사람의 비중은 30.3%로, 느끼지 않는다는 사람(34.7%)보다 4.4%p 더 낮았다. 일상생활에서 우울감을 느끼는 이유는 감염에 대한 불안감이 49.6%로 가장 높고, 모임 자제 등으로 인한 관계 단절·소통 감소(18.4%), 여행·외출 자제로 인한 갑갑함(14.2%) 순이다. 

19세 이상 취업자 중 지난 1년 동안 재택근무를 한 사람은 17.7%로 전년보다 1.1%p 증가했다. 코로나19 때문이라고 응답한 비중은 85.6%이며, 재택근무 경험률은 전문관리직과 사무직(32.8%), 서비스판매직(9.6%)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재택근무 경험자 중 재택근무가 효율적이지 않았다고 응답한 사람의 비중은 35.2%로 전년보다 8.0%p 감소했다. 주된 이유로는 재택근무로 처리가 어려운 일이라서(47.8%)가 가장 높았다. 

18세 이하 인구 중 지난 1년 동안 학교 현장 수업을 대체하는 원격수업을 받은 사람은 88.5%로 전년보다 3.5%p 감소했다. 이 중 59.1%는 원격수업이 효과적이지 않았다고 응답했다. 원격수업이 효과적이지 않은 이유로 학습 이외의 활동을 하게 되는 등 학습에 집중할 수 없으므로(22.5%)가 가장 높고, 이어 수업 내용이나 구성이 미흡(18.5%), 학교의 원격수업 환경이 미비(16.9%) 순이다. 

코로나19로 인한 변화 중 전년보다 3.5%p 증가한 손 씻기 등 방역·위생 활동 강화를 가장 긍정적(95.4%)으로 평가했다. 반면 전년보다 7.1%p 감소한 온라인 학습의 확산을 가장 부정적(43.4%)으로 평가했다. 

향후에 변화가 가속될 변화로는 배달·배송을 통한 소비 증가(18.4%)를 가장 높게 꼽았다. 

2022년 사회조사 결과 [자료=통계청] 2022.11.16 jsh@newspim.com

한편 사회조사는 10개 부문을 2년 주기로 매년 5개 부문에 대해 조사한다. 짝수해는 가족·교육과 훈련·건강·범죄와 안전·생활환경·코로나19(2022년 한시조사) 부문을, 홀수해에는 복지·사회참여·여가·소득과 소비·노동 등 5개 부문을 조사한다.  

올해 조사는 13세 이상 인구(3만6000명)를 대상으로 지난해 5월 11일부터 올해 5월 10일까지 진행됐다. 청소년은 13~24세 인구를 의미한다.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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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통일교 의혹' 15시간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전담팀은 전날 오전 9시부터 경기도 가평군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전재수 의원(전 해양수산부 장관) 자택과 의원실, 광화문 김건희 특검 사무실,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 총 10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은 15시간 40분이 이날 0시 40분경 마무리됐다. 경찰은 전 의원실과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지만 통일교 측으로부터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명품시계를 발견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밤 서울 용산구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본부(통일교 서울본부)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 차량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 2025.12.15 leehs@newspim.com 앞서 윤 전 본부장은 김건희 특검 조사 과정에서 지난 2018~2020년 사이 현금 3000만~4000만원과 명품시계 2개를 전 의원에게 건넸다는 취지로 진술했고 이에 전 의원은 해양수산부 장관직을 사의한 바 있다. 전 의원은 "통일교로부터 어떤 금품도 받은 적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현 대한석탄공사 사장) 자택, 대한석탄공사 사장 집무실 등에 대한 수사도 진행됐다. 이들 전현직 정치인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는 금품 수수혐의가 기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자금법의 경우 공소시효가 7년으로 지난 2018년 금품 수수가 이뤄졌다면 올해 말 공소시효가 만료될 수 있다. 다만 뇌물수수가 적용되면 공소시효가 최대 15년으로 늘어나는데 경찰은 뇌물수수 혐의까지 함께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교에 대한 수사도 이뤄졌다. 경기도 가평 경기도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통일교 산하단체 천주평화연합(UPF) 사무실, 한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한 총재에 대한 수사 접견을 시도했지만 불발됐다. 한 총재의 경우 뇌물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전환됐다. 이번 압수수색 영장에는 한 총재를 금품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2018년 무렵의 통일교 회계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본부장의 진술에서 전현직 정치인에 금품을 전달한 시기인 2018년의 자료를 확보한 것이다. 앞서 통일교 관련 의혹을 수사한 바 있는 민중기 특검팀(김건희 특검) 사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에 특검에서 넘겨받은 통일교 의혹 관련 자료가 부실해 경찰이 직접 자료 확보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반면, 특검은 넘겨줄 자료는 다 넘겨줬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휴대전화와 컴퓨터 내 파일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소환 조사도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전재수 의원(전 해수부 장관)의 사무실로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이 들어서고 있는 모습. 2025.12.15 pangbin@newspim.com origin@newspim.com 2025-12-1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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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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