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종합] 네이버, 3Q 실적 기대치 밑돌아..."신규사업 확대"

기사입력 : 2022년11월07일 12:07

최종수정 : 2022년11월07일 15:14

3분기 영업이익, 전년비 5.6% 감소한 3302억원 그쳐
"4분기 두 자릿수 성장률 달성 위해 최선 다할 것"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네이버가 3분기 경영실적으로 증권사 전망치에 조금 못 미치는 성적을 거뒀다.

네이버는 7일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 3분기 실적으로 매출 2조573억원, 영업이익 3302억원, 당기순이익 231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9.1% 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6%, 28.3% 줄어든 수치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네이버의 3분기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매출 2조780억원(전년비 20.31% 증가), 영업이익 3262억원(전년비 6.75% 감소), 당기순이익 3148억원(전년비 17.72% 감소)이었다.

네이버 측은 "최근 글로벌 IT 업계에 대한 우려가 글로벌 티어들의 매출 성장률 둔화, 수익성 축소 등으로 이어지며 일부 현실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네이버는 전년 동기 대비 20%에 가까운 우수한 매출액 성장을 달성했다"면서도 "(다만) 경기체감 지수 등을 보면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에서도 하반기 또는 23년 전망치가 조정되고 있다. 4분기에 대해 조심스럽지만 네이버는 연초에 회사가 제시했던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달성하기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네이버의 3분기 사업 부문별 매출은 ▲ 서치플랫폼 8962억원(전년비 8.0% 성장) ▲ 커머스 4583억원(전년비 19.4% 성장) ▲ 핀테크 2962억원(전년비 22.5% 성장) ▲ 콘텐츠 3119억원(전년비 77.3% 성장) ▲ 클라우드 및 기타 948억원(전년비 1.5% 감소)에 달했다.

네이버는 4분기 실적 반등을 위해 먼저 서치플랫폼의 경우, 다이내믹 광고를 네이버 플레이스 등의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하고, 이달 20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는 열리는 카타르 월드컵 중계를 통한 맞춤형 광고 사업 확대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커머스는 브랜드스토어, 크림(KREAM) 거래액이 MZ세대를 중심으로 지속 증가하는 만큼 MZ세대를 타깃으로 한 새로운 형식의 리테일 서비스를 출시하고, 내년에 네이버로 편입되는 포쉬마크 플랫폼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핀테크는 최근 선보인 사업자 대출 비교 서비스에 이어 개인 대출 비교 서비스를 연내 출시하는 동시에 내년 1월 1일부로 네이버의 증권, 부동산 서비스를 네이퍼 파이낸셜로 이관해 경영 효율성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콘텐츠는 이북재팬과 라인망가의 시스템 연동에 이은 오리지널 콘텐츠 유통 확대와 최근 북미에서 오픈한 유료 콘텐츠 플랫폼 욘더를 통한 밸류 체인 확대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클라우드는 효율화 관점에서 B2B 사업 조직들인 웍스, 모바일, 클로바, CIC, 파파고, 웨일 등을 네이버클라우드를 중심으로 한 뉴 클라우드 산하로 통합해 인프라부터 플랫폼 솔루션 영역까지 보다 최적화되고 강화된 통합 사업 구조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자료=네이버]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이에 대해 "엔데믹에 따른 온라인 성장 둔화와 경기 위축 우려 속에서도 네이버는 그동안 구축한 다각화된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3분기에도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하였다"며 "당분간 매크로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네이버는 기존 사업에서는 안정적인 현금을 계속 창출하면서도 신규 성장 동력을 찾아내고, 새로운 시장을 끊임없이 개척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네이버는 CJ대한통운, 야후 쇼핑 등 국내외 파트너사와 협력을 통한 신규 비즈니스 확대 계획도 공유했다. CJ대한통운과는 다음 달부터 생필품을 중심으로 약속한 날짜에 물류를 정확히 배송하는 '네이버도착보장' 서비스 제공을 시작하고, 야후 쇼핑과는 연내 커머스 사업 협력을 위한 스마트스토어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최 대표는 "(네이버도착보장) 서비스 런칭을 통해 일일 배송 니즈가 높은 FMCG 카테고리의 배송 경쟁력이 압도적으로 커져 3년 후 빠른 배송이 해당 카테고리의 50% 이상 비중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퀵커머스 시장에 대한 어프로치 역시 네이버가 직접 하기보다는 주요 대형마트와의 제휴를 통해서 현재 장보기 서비스에서 제공하고 있는 익일 새벽, 당일 배송 유형 등을 계속해서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올해 연말부터는 다양한 슈퍼마켓과의 연계를 통해서 1시간 내 장보기도 가능한 새로운 배송 유형을 도입하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 [사진=네이버]

또 "야후를 대상으로 기술 제공자로서 매출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고, 현재 진척에 대해서는 대외비 상황이라서 정확히 언급하기는 어렵지만 주요한 계약에 대해서는 이미 동의가 이뤄졌고 연내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서 협의 중에 있다"며 "(제트홀딩스는) 한국에서 네이버가 가지지 못하는 메신저 시장에 대한 점유율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사업적인 강화를 통해서 이런 지분법적인 이익도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dconnec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