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FOMC 결과 앞둔 경계감 속 미 주가지수 선물 하락...CVS↑·에스티로더↓

기사입력 : 2022년11월02일 21:35

최종수정 : 2022년11월03일 19:30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어제부터 양일간 개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발표를 앞둔 경계감 속에 미국 주가지수 선물이 하락하고 있다. 

미국 동부시간으로 31일 오전 8시 31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전장 대비 12.25포인트(0.11%) 내린 1만1319.75달러를, E-미니 S&P500 선물은 3.75포인트(0.10%) 빠진 3862.25달러를 기록했다. E-미니 다우 선물은 3만2639.00달러로 0.14% 하락 중이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달 회의에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네 차례 연속 0.75%포인트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에 나설 것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으며, 자이언트 스텝 가능성이 이미 주가에 반영돼 있는 만큼 시장에서는 차기 금리 인상폭과 관련한 힌트가 나올지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이날 FOMC 이후 나올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에 따라 향후 몇 달 미 증시의 향방이 결정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바클레이즈의 엠마뉴엘 카우 전략가는 CNBC에 "연말까지 미 증시의 랠리가 이어질지 여부는 이날 연준이 '피벗(정책 방향 전환)' 발언을 내놓는 지에 달렸다면서 "매파가 정점에 이르렀다고 판단되면 '늦기 전에 나도 빨리 합류해야겠다'라는 포모(FOMO) 심리가 강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과거에도 연준의 금리 인하는 강세장의 시작을 위한 전제조건이었다면서도 지금이 그 단계는 아니라고 덧붙였다.

전일 뉴욕증시는 여전히 강력한 노동시장 지표와 그로 인한 연준의 긴축 지속 경계감에 이틀째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4%, S&P500지수는 0.41%, 나스닥 종합지수는 0.89% 내리며 장을 마쳤다.

미 노동부가 1일 공개한 9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9월 미 기업들의 구인건수는 1070만 건으로 8월 기록한 1030만 건보다 증가했다. 팩트셋 추정치 985만개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특히 연준이 노동시장 단서를 찾기 위해 주목하는 실업자 한 명당 구인건수 비율은 8월 1.7명으로 떨어졌다가 9월 1.9명으로 다시 올랐다.

오는 12월 50bp 인상 기대감을 조금씩 키우며 상승 흐름을 보이던 증시는 강력한 노동시장 신호가 나온 뒤 즉각 아래로 방향을 틀었다. 강한 기업들의 노동 수요는 추가 인건비 상승을 초래해 인플레이션을 부추길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이다.

한편 이날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공개한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2로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망치 50.0을 소폭 웃돌았으나 2020년 5월 이후 약 2년 반 만에 최저치를 유지했다.

노스웨스턴 뮤추얼 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 브렌트 슈트는 "제조업 지표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누그러지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노동시장을 제외하고는) 시장 내 강력한 부분을 찾을 수가 없으며, (긴축 효과가 뒤늦게 나타나는) 고용지표가 빨리 둔화되길 모두가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휴대폰에 비친 CVS 헬스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날 개장 전 CVS 헬스(종목명:CVS)의 주가는 소폭 상승 중이다. 예상을 웃도는 분기 매출과 순이익을 발표하고 연간 가이던스도 상향 조정한 영향이다.

반면 화장품 제조사인 에스티 로더(EL)의 주가는 9% 넘게 급락 중이다. 회사의 분기 실적은 예상을 웃돌았으나, 달러화 강세와 중국에서의 코로나19 봉쇄를 이유로 예상보다 악화된 실적 전망을 내놓은 여파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