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이종섭 국방장관 "북한 핵무기 시도땐 한미의 압도적 대응 직면"

기사입력 : 2022년10월25일 20:42

최종수정 : 2022년10월25일 20:51

"북한 비핵화, 대화 외교 통해 적극 견인"
"연합사, 이번주 평택 험프리스 이전 완료"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실사격 훈련장 절실"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25일 미국에서 열리는 54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와 관련해 "만약 북한이 핵무기 사용을 시도할 경우 동맹의 압도적이고 결정적인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인지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한미동맹재단 미래 평화 콘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 장관은 "다음 주 미국에서 열릴 SCM에서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과 확장억제 실행력을 실질적으로 강화시키는 방안에 대해 긴밀히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2022년 7월 29일(현지시간) 미 국방부에서 한미 국방장관회담을 위해 회담장으로 걸어가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국방부]

이 장관은 "이번 SCM은 북한이 도발하면 할수록 한미동맹은 더욱 강력해지며, 만약 북한이 핵무기 사용을 시도할 경우 동맹의 압도적이고 결정적인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인지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 장관은 "우리 정부는 앞으로도 북한의 핵 위협을 억제하면서 대화와 외교를 통해 비핵화를 적극 견인해 나갈 것"이라면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그리고 한반도의 지속가능한 평화와 번영을 위한 대한민국의 노력에 다 같이 힘을 모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 장관은 "한미연합군사령부는 1978년 창설된 이래 한미 군사동맹의 중심으로서 한반도의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장관은 "한반도를 수호하는 '자유의 방패'로서 연합사의 이러한 성공적 임무 수행은 역대 연합사령관과 부사령관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 장관은 "연합사는 이번 주에 경기도 평택의 캠프 험프리스로 이전을 완료할 예정"이라면서 "앞으로 더욱 강력한 연합방위태세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연합사의 '평택 시대' 개막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미연합사단(주한 미2사단) 2개 중대가 처음 참여해 오는 7월 21일까지 진행되는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KCTC) 여단급 쌍방훈련에서 한미 장병들이 실전적 전투를 하고 있다. [사진=육군]

이날 한미동맹 국제학술회의에서 미측 인사들은 한미 군사동맹의 공고함을 강조했다. 특히 로버트 에이브럼스 전 한미연합사령관(주한미군사령관)은 주한미군의 실사격 훈련장 문제와 유엔군사령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빈센트 브룩스와 커티스 스캐퍼로티 전 한미연합사령관(주한미군사령관), 에이브럼스 전 사령관은 군사‧안보 협력에 있어서 일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승조‧임호영 전 연합사 부사령관들도 이에 공감했다.

전인범 전 특전사령관(전 유엔사 군정위 수석대표)은 "한미 예비역 군인과 한미 현역 장병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상기하고 흔들림 없는 한미동맹을 다짐하는 행사였다"면서 "특히 일반대와 각군 사관학교 생도 등 차세대 리더들이 한국 근무 미군 장병을 비롯해 선배 장병들을 만나는 유익한 자리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를 비롯해 한미 정부와 군, 기업, 학계, 언론 주요 인사와 재방한 초청 행사를 통해 한국을 찾은 유엔사·주한미군 복무 장병 29명과 가족 300여 명이 참석했다. 

kjw86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백악관 "바이든, 새로운 대중 관세 곧 직접 발표 예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13일(현지시각)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뒤 대통령보다 앞서 밝히지 않겠다면서 "구체적 내용은 적절한 때에,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행정부 전체가 미국 노동자 및 기업에 피해를 주는 중국의 불공정 관행, 과잉 생산 문제, 전략적인 일련의 비시장적 시장 왜곡 관행 등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이 비밀은 아니라면서 "이에 저항하고 대응할 것이란 입장을 바이든 대통령이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역시 관련 내용을 "대통령한테 직접 듣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겠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밝혀 왔고 현 행정부는 그 일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J)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 중국산 재화에 대대적 관세 인상을 발표할 계획이며, 전기차에는 4배, 철강에는 3배 수준의 관세율 인상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산 태양광 장비, 반도체, 주사기 등 의약용품에 대해서도 신규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14일 해당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블룸버그] kwonjiun@newspim.com 2024-05-14 06:13
사진
'김여사 수사'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전주지검장 내정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 의혹' 등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이 내정됐다. 법무부는 13일 대검검사급 검사 39명에 대한 신규 보임(12명) 및 전보(27명) 인사를 단행했다. 검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이 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대검 대변인으로 근무했다. 그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지휘해 그를 기소했으며, 전주지검장이 된 뒤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김태은 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송강 인천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송경호 중앙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발령받았다. 서울고검장에는 임관혁 대전고검장이, 수원고검장에는 권순정 법무부 검찰국장이, 대전고검장에는 황병주 서울동부지검장이, 대구고검장에는 이진동 서울서부지검장이, 광주고검장에는 신봉수 수원지검장이 각각 내정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업무능력, 전문성, 리더십, 그간의 성과를 고려해 형사·공판, 반부패·공공·과학수사, 감찰, 기획, 법제 등 다양한 전담 분야의 최우수 자원을 대검검사급 검사로 신규 보임했다"며 "적재적소 인사를 통해 검찰이 본연의 업무를 더욱 신속하고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중앙지검에선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최근 이원석 검찰총장이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allpass@newspim.com 2024-05-13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