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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이재명의 눈물, 이재명의 사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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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지금으로부터 3달 전.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었다. 최대 관건은 이재명 당시 민주당 의원의 대표 경선 출마 여부였다. 비이재명(비명)계 의원들은 이 대표를 향해 '사당화'에 대한 우려를 쏟아내며 불출마를 종용했다. 비명계 대표 주자였던 박용진 의원은 사당화에 대해 '개인의 이익을 위해 당의 자원과 시간을 낭비한다'고 규정했다.

홍석희 정치부 기자

그 정도 설명으론 '사당화가 무엇인지' 머릿속에 구체적으로 그려지지 않았다. 과연 민주당이란 거대한 공당을 어떤 방식으로 개인이 소유한단 말인가. 당 대표의 권한이 아무리 막강한들 비명계가 우려하는 만큼 사당화가 이뤄질지 의문이 들었다. 오히려 "사당화 우려라는 말을 왜 하는지 납득이 안 된다. 민주당이 시스템에 의해 움직이는 공당이라는 점은 확고하다"는 이 대표의 반박이 설득력 있게 느껴졌다.

그러나 1년차 국회 출입기자의 상상력 빈곤이 드러나는 데엔 2개월도 채 걸리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이 대표는 단 2차례의 당직 인선으로 사당화를 완성했다.

이 대표는 지난달 30일 '최측근'으로 알려진 김용 전 선대위 조직본부장을 민주연구원 부원장에 내정했다. 3주가 흐른 지금 민주당은 국정감사까지 제쳐두고 '당사 압수수색'을 규탄하는 데 혈안이다. 최초 김 부원장이 체포됐을 당시 "검찰의 수사진행 상황을 지켜봐야만 한다"고 유보적 태도를 취하던 민주당이 '당사 압수수색' 시점부터 격분하기 시작했다. 김 부원장의 근무지가 당사가 아니었더라면 민주당 의원들이 '단일대오'식 대응에 나설 수 있었을까.

아직 '사당화 리스크'는 끝나지 않았다. 이 대표는 지난달 또 다른 최측근인 정진상 전 선대위 비서실 부실장을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에 임명했다. 당대표실은 국회 본청에 있다. 검찰은 '성남FC 후원금·대장동 사건'에 연루됐단 의혹으로 정 실장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취했다. 검찰의 압수수색 칼날이 국회를 향할 날이 머지않았다. 그때도 민주당이 당력을 총집중하리란 것은 불 보듯 뻔한 상황이다. 이미 당 내부에선 '장외투쟁' 목소리까지 새어나오고 있다. '여야 합의로 예산안·민생법안 처리'라는 아름다운 광경은 올해도 물 건너간 듯하다.

이 대표는 24일 당사를 찾아 검찰의 압수수색 재집행 시도를 강력 규탄했다. '이 역사의 현장을 잊지 말아달라'는 대목에선 울먹이는 모습을 보였다. 수장으로서 당을 걱정하는 속내까지 꼬아서 보고 싶진 않았지만, 그 눈물을 2미터 앞에서 지켜보며 문득 그런 생각이 스쳤다. '과연 이 대표는 언제부터 이런 상황을 머릿속에 그리고 있었을까?' '정치 초단'도 달지 못한 8개월차 정치부 기자에겐 여의도의 모든 것이 탐구대상이다.

hong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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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텔 연쇄 살인' 피의자 신상공개 검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검찰이 '강북 모텔 연쇄 살인 사건' 피의자인 20대 여성 김모 씨에 대한 신상공개 여부를 검토 중이다. 26일 검찰 따르면 서울북부지검은 김씨 신상 공개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서울북부지검 검찰은 2024년 1월 시행된 중대범죄신상공개법에 따라 강력범죄 등 특정중대범죄 혐의가 있는 피의자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에 회부해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피해자 유족도 김씨 신상 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김씨 범행으로 숨진 두 번째 피해자 A씨 유족 법률대리인인 남언호 변호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김씨 범행은) 우리 사회가 경험한 가장 냉혹하고 계획적인 연쇄 범죄 중 하나"라며 "그럼에도 경찰이 신상 공개를 하지 않겠다는 내부 방침을 정한 사실을 납득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서울 강북경찰서는 지난 19일 오전 살인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김씨를 서울북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이달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2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이 의식을 잃게 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물을 숙취해소제에 타서 들고 다녔다고 진술했다. 또 남성들에게는 모텔 등에서 의견이 충돌해 이를 건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김씨가 첫 범행 이후 약물 양을 늘렸다고 진술한 점,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 등을 볼 때 사망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했던 것으로 판단하고 상해치사가 아닌 살인죄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다만 경찰은 이번 사건이 신상공개 요건을 충족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김씨 신상을 비공개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24일 김씨가 다른 남성에게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한 정황을 추가로 확인하고 조사하고 있다. calebcao@newspim.com 2026-02-26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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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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