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김정은 "부정부패와 관료주의 단호히 소거해야"...세금 외 부담 금지도 촉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7일 노동당 중앙간부학교서 강연
체제 핵심 교육기관 잇달아 방문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7일 "세도와 관료주의, 부정부패 행위, 세외(稅外) 부담행위를 비롯하여 인민을 천시하고 권익을 침해하는 현상들에 대해서는 추호도 묵과하지 말고 단호히 소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정은은 이날 노동당의 핵심 교육기관인 중앙간부학교를 방문해 '새 시대 우리 당 건설 방향과 조선노동당 중앙간부학교의 임무에 대하여'라는 제목의 연설을 하면서 이같이 촉구했다.

김정은은 "혁명 위업의 계승시기에 당의 사상과 영도 중심을 확고히 다지는 사업을 주도 세밀하게 강력히 진행하지 않으면 불피코 선대수령의 사상과 업적이 왜곡, 훼손되고 당의 변색, 분열을 막을 수 없으며 종당에는 사멸되고 만다는 것은 세계 사회주의 집권당 역사에 새겨진 심각한 교훈"이라며 자신에 대한 충성과 체제결속을 강조했다.

김정은은 또 자신이 부자세습 형태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자로 추대된 2012년 4월에 노동당 4차 대표자회를 언급하면서 "대표자회는 혁명위업 계승의 역사적 과제가 전면에 나선 데 맞게 계승성이 철저한 당의 지도사상과 최고 강령을 확정하고 그 실현을 확신성 있게 영도할 수 있는 새 지도부를 구성하였다"고 자평했다.

그는 "이로써 우리 당은 새로운 주체100년대의 첫 출발선에서 김일성-김정일주의 당건설 위업을 드팀없이 계승해 나갈 수 있는 확고한 정치적, 조직 사상적 담보를 구축하게 되었다"고 주장했다.

김정은의 방문에는 당 비서인 조용원, 리일환, 김재룡, 전현철, 박태성이 수행했고 당 부장인 주창일도 함께했다. 현장에서는 중앙간부학교 교장 백형철과 학교 당 비서 장성호가 김정은을 맞았다.

당 중앙간부학교는 김일성이 1946년 6월 설립한 노동당 간부의 양성 및 재교육 기관이다.

김정은의 중앙간부학교 방문은 지난 12일과 16일 만경대혁명학원을 찾은 데 이은 행보로, 체제를 떠받치는 핵심 세력에 대한 사상교양과 함께 이탈 방지를 직접 챙기겠다는 뜻을 보인다.

또 당 간부의 부정부패와 관료주의 타파를 강조해 민심을 다독이고, 최근 들어 주민들의 불만이 높아진 세금 이외의 각종 부담 행위를 금지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혀 체제이반을 막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yj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