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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달러 재테크]④ 엔低에 '일학개미' 등장...日주식·ETF 대거 사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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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가치 24년 만에 최저 수준 하락...증시 떠받쳐
8월, 日주식 거래량 9740건...2011년 집계 이후 '최다'
"日, 인플레 보다 '경기 회복' 집중..'엔저' 상당 지속"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최근 미국과 일본의 상반된 금리 정책으로 강달러·엔저 현상이 지속되면서 엔화 가치가 24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여기에 미국의 긴축 공포로 글로벌 증시 전반이 휘청이는 가운데 일본 증시가 나홀로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면서 일본 주식과 엔화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등에 국내 투자자들의 돈이 몰리고 있다. 향후 엔화 가치가 상승할 경우 '환 차익' 기대감도 투심을 자극한다.

[킹달러 재테크] 글싣는 순서

1. "외국인, 한국 주식 싸다"...美 인플레 방지법 수혜주 찾아
2. 환율 곧 고점…PB들 "분할 매도·매수 나서야"
3. 달러도 '초단타'…RP로 '환차익+이자 2% 이상'
4. 역대급 엔低에 '일학개미' 등장...日 주식·ETF 대거 사들여
5. 간 큰 서학개미, '高위험' 레버리지·인버스에 베팅

1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엔저 기류가 본격화된 지난 8월부터 일본 기업 주식을 직접 사고 파는 '직구족'들의 움직임이 크게 늘었다. 8월 한달 간 거래량(매수·매도 합산)은 9740건으로 2011년 집계 이후 가장 많은 양을 기록했다.

일본 엔화 [사진= 로이터 뉴스핌]

순매수 금액도 늘었다. 8월1일부터 지난 16일까지 국내 투자자들의 일본 주식 순매수 금액은 913만7186달러(약 127억2444만원) 어치 사들였다.

일본 도쿄 증권거래소 제1부에 상장된 기업들의 지수인 닛케이255지수를 추종하는 ETF 상품의 자금 유입도 크게 늘었다. 'TIGER 일본 니케이225 ETF'의 경우 지난 7월 국내 상장된 일본 투자 ETF 중 처음으로 순자산 1000억원을 넘어섰는데, 19일 기준 순자산 규모가 3449억원으로 두 달 만에 3.4배 성장했다.

이처럼 일본 시장에 국내 투자자들이 몰리는 이유는 글로벌 증시 전반이 미국의 긴축 공포에 큰폭으로 하락하는 가운데 일본 증시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어서다.

일본의 대표 지수인 니케이225는 지난 16일 기준 2만7567.65로 마감했다. 올해 첫 거래일(1월4일) 종가 2만9301.79 대비 -6% 선에서 방어하고 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는 2988.77에서 2382.78로 -22% 내려 앉았다.

전문가들은 일본의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와 이에 따른 역대급 엔저 현상이 일본 증시를 떠받치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또한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이 현재의 통화정책과 외환정책을 유지할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리는 만큼 엔화 약세가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란 기대감에 자금 쏠림이 심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일본의 기준금리는 -0.1%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높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공격적으로 인상하는 것과 상반된다. 미국 만큼 인플레이션이 심각하지 않은 일본은 경기활성화를 우선 과제로 삼고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달 잭슨홀 미팅에서도 구로다 총재는 "임금과 물가가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형태로 상승할 때까지 완화 이외에는 선택지가 없다"고 독자 노선을 강조한 바 있다.

이로 인해 지난해 9월 109엔 정도였던 엔·달러 환율은 지난 7일 달러당 144엔대까지 밀렸다. 아시아 외환위기 때인 1998년 8월 이후 2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일본의 엔저 현상이 미국의 긴축 정책이 어느 정도 마무리될 때까지는 이어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 다만 엔화 약세 속도는 점차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보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은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이 처음으로 50%를 하회하면서 자민당이 내부 결속을 강화하고 야당을 견제해야 하는 숙제를 가지고 있다"면서 "공격적인 통화정책 방향성 변경보다는 경기 회복을 위한 정책 발표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권아민 NH투자증권 연구원도 "일본은행이 미국과 달리 완화적인 통화정책 방향성을 고수하고 있는 만큼 달러 대비 엔화의 약세 방향성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미국과의 물가 차이가 정점을 통과하고 있고 일본 외환당국 역시 구두 개입을 단행하며 가파른 약세를 경계하고 있다"면서 "엔화 약세 속도는 다소 제어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yun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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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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