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대구시험지구 응시원서 접수 마감 결과 지원자는 2만436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해 대비 800명(3.18%)이 감소한 수치이다.
지난해 잠시 감소 추세가 주춤했으나 2021학년도 3410명 감소, 2020학년도 6052명 감소 등에 이어 감소 추세가 다시 이어지는 양상이다.

5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재학생 지원자가 감소하면서 전체적으로 감소세를 보였으나, 졸업생과 검정고시출신은 오히려 지난 해 보다 증가했다.
재학생의 경우, 1만6604명 지원해 지난해보다 1470명 감소했다.
반면 졸업생 지원자는 6949명, 검정고시출신 지원자는 810명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564명, 106명이 증가했다.
지원자 중 재학생 비율은 68.15%, 졸업생은 28.52%, 검정고시출신은 3.33%를 차지해 지난해보다 졸업생 및 검정고시 출신 지원자의 비율이 3.68% 증가했다.
이는 최근 5년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성별 분포는 남자 1만2552명으로 전체의 51.52%이며 여자는 1만1811명으로 전체의 48.48%로 나타낫다. 남자가 741명이 많다.
영역별로 보면 △국어 영역의 경우 화법과 작문 1만5490명(63.58%), 언어와 매체 8815명(36.18%)으로 화법과 작문 과목이 1.8배 많은 수준이나 지난해에 비해서는 화법과 작문이 4.9% 감소하고 언어와 매체는 증가했다.
△수학 영역의 경우 확률과 통계 1만826명(44.44%), 미적분 1만1389명(46.75%), 기하 1599명(6.56%)으로 미적분 선택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보다 확률과 통계가 2.17%, 기하가 2.79% 각각 감소한데 비해 미적분은 5.20% 증가한 결과이다. 국어영역 미선택자는 58명(0.24%), 수학 영역 미선택자는 549명(2.25%)이다.
△영어 영역은 전체 지원자 중 2만4271명(99.62%)이 선택했으며, 미선택자는 92명(0.38%)이다.
△한국사영역은 필수로 지정돼 전체 지원자 2만4363명이 모두 선택했다.
△탐구영역은 전체 지원자 중 2만4099명(98.92%)이 선택했으며, 미선택자는 264명(1.08%)이다.
탐구영역의 선택 분포는 ▲사회탐구 영역 1만962명(44.99%) ▲과학탐구 영역 1만2507명(51.34%) ▲사회‧과학탐구 영역 505명(2.07%) ▲직업탐구 영역 125명(0.51%)으로 나타났다.
△사회탐구영역에서는 ▲ 생활과윤리(7776명) ▲사회․문화(6776명) ▲한국지리(1843명) 과목 순으로 선택 인원이 많았다.
△과학탐구영역에서는 ▲지구과학Ⅰ(9108명) ▲생명과학Ⅰ(8395명) ▲화학Ⅰ(3745명) 과목 순으로 선택 인원이 많았고, 과학탐구Ⅱ 과목 선택자는 507명에 그쳤다.
지난 해에 비해 사회탐구 영역은 소폭 감소(0.6%)한데 비해, 과학탐구영역(0.20%)과 사회‧과학탐구영역(0.38%)은 소폭 증가했다.
△직업탐구영역에서는 ▲농업 기초 기술(116명) ▲상업 경제(39명) 순으로 선택 인원이 많았고 2과목 선택 시 필수로 선택하는 ▲ 성공적인 직업생활은 57명 선택해 지난해보다 17명 증가했다.
△제2외국어·한문영역은 전체 지원자 중 2637명(10.82%)이 선택해 지난해보다 2.53% 증가했으며 미선택자는 2만1726명(89.18%)이다.
매년 아랍어Ⅰ의 선택 인원이 가장 많았던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올해의 경우 예년과 달리 일본어Ⅰ(781명), 한문Ⅰ(623명), 아랍어Ⅰ(491명) 과목 순으로 선택 인원이 많았다.
전체 지원자 중 2만939명(85.95%)이 5개 영역을 선택했고, 제2외국어·한문영역까지 6개 영역을 모두 선택한 지원자는 2616명(10.74%)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808명(3.32%)이 4개 영역 이하를 선택했다.
시험편의 제공 대상자는 29명으로 지난해보다 8명 많다.
대구교육청 관계자는 "한국사 영역은 모든 수험생이 반드시 응시해야 하며, 미응시할 경우 수능 전체가 무효 처리되고 성적 전체가 제공되지 않음을 수능 당일까지 꼭 유의해야 한다"며 "전체적으로 지원자 수는 지난해보다 감소했으나, 졸업생과 검정고시 출신 지원자가 증가한 부분, 국어 및 수학 영역의 선택과목별 지원율 변화, 과학탐구영역 지원율이 사회탐구영역 지원율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점, 제2외국어·한문 영역 지원율 증가 등이 특히 주목된다"고 분석했다.
또 "코로나19 감염병 대비 방역거리 유지를 위해 지난해와 같이 시험실 당 인원을 24명으로 운영하고, 코로나19 확진 수험생 등 모든 수험생에게 응시 기회를 보장할 수 있도록 수능시험장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nulche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