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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격나선 우크라 "남부 수복 작전 개시"...전세 뒤집을지 관심

기사입력 : 2022년08월30일 04:52

최종수정 : 2022년08월30일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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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남부지역 수복 작전 개시 선언..."첫 방어선 돌파"
러는 우크라 공세 격퇴 주장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침공 초기에 빼앗겼던 헤르손 등 남부지역을 되찾기 위한 대대적인 반격에 나섰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정부와 군 당국자들은 이날 남부 지역의 다양한 방면에서 공격을 개시했다면서 헤르손 지역 인근에 러시아 점령자들의 첫번째 방어선을 돌파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측은 이밖에 헤르손 지역에 대치중인 전선의 후방에 있는 러시아 병참및 군사기지를 파괴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는 지난 2월 침공 초기 북부 지역의 수도 키이우 점령에 나섰다가 실패하자, 전열을 재정비해 헤르손 등 남부 지역으로 진격했고 최근 동부의 도네츠크와 루한스크를 장악하는 데 성공하며 우크라이나 전체 영토 5분의 1을 점령했다. 하지만 최근 우크라이나군의 저항에 막혀 전황은 교착 상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군은 최근 들어 남부 지역 탈환 목표를 제시하며 대대적 반격을 예고해왔다. 이를 위해 우크라이나군은 남부 지역 주민들에게 대피를 권고하는 동시에 러시아군 보급로와 병참 기지를 파괴하는 기습 공격에 주력해왔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익명의 미 정부 관계자는 "이번 공격 작전은 전황을 유리하게 이끌어가려는 우크라이나의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미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군이 이같은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역량이 있을 지에 대해선 신중한 입장이라고 전했다.

볼로도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군이 남부 지역에서 공격에 나섰다고 확인했지만, 이같은 시도가 러시아군의 강력한 저지에 의해 실패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군이 헤르손과 미콜라이우를 겨냥해 세 방향으로 공격해왔지만 러시아군이 적극 대응해, 큰 피해를 입혔다고 주장했다. 

한편 러시아가 점령중인 남부 지역 자포리자 원잔력발전소를 둘러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군 사이의 충돌이 격화되면서 핵 재앙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단이 현지로 출발했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그날이 왔다. IAEA 지원·보조팀이 자포리자 원전으로 가는 길에 올랐다"면서 "우리는 우크라이나는 물론 유럽에서 가장 큰 핵 시설의 안전을 보호해야한다"고 밝혔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중립국 전문가로 구성된 시찰단의 명단이나 현지 도착 날자 등은 보안상의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외신들은 이들이 이번 주 후반부터 현장에서 시찰 임무를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블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23일 러시아와의 협상을 위해 피점령지를 양보할 생각이 없으며, 8년전 빼앗긴 크림반도까지 되찾겠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와의 협상을 위해 현재 러시아군과 대치 중인 전선을 그대로 동결하는 데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발언은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가 6개월째로 접어드는 등 장기화 조짐을 보이자 러시아에 일부 점령지를 양보하면서 정전 협정을 맺는 방안에 대해 쐐기를 박고 공세 전환으로 전세를 반전시키겠다는 의지로 평가된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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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대장동 개발 비리 특혜 사건' 항소포기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 박철우(53·사법연수원 30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취임했다. 항소포기의 지휘 라인에 있던 박 지검장이 중앙지검장으로 오면서, 검찰 안팎에선 불만이 커지는 모습이다. 박 지검장은 이날 오전 9시께 중앙지검으로 첫 출근했다. 그는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대장동 수사팀에서는 지검장이 (대검찰청 반부패부장 시절) 항소포기 의견을 전달했다고 주장하는데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저에 대해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 많이 퍼져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단 그는 어떤 내용이 정확하지 않은지에 대해선 "말씀드리기 적절하지 않다"며 답을 피했다.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박민경 인턴기자 = 2025.11.21 pmk1459@newspim.com 또 '항소포기 사태 당사자의 지검장 부임에 대해 직원들의 반발 목소리가 있다'는 지적에 박 지검장은 "검찰 구성원들이 반발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면 (항소포기)에 대한 입장을 말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엔 "아니 이해하고 공감하다고 했지 않은가"라며 다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외에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를 징계하는 것에 대한 입장 관련 질문도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답을 피했다. 박 지검장은 취임사를 통해 "요 근래만큼 그동안 쏟아부은 열정이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것 같은 박탈감과 자괴감이 드는 시기는 없을 것"이라며 "저 또한 억울한 감정을 부정할 수 없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 본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간접적으로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지검장은 대장동 항소포기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대장동 항소 기한이 만료된 후 수사·공판팀은 입장문을 통해 "모든 내부 결재 절차가 마무리된 이후인 지난 7일 오후 무렵 갑자기 대검과 중앙지검 지휘부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수사·공판팀에 항소장 제출을 보류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후 대장동 수사·공판팀을 이끈 강백신 대구고검 검사는 당일 오후 8시45분께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이 재검토 지휘를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은 항소포기 관련 지휘에 깊이 관여한 인물로 지목됐다. 애초 항소포기 사태는 당시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던 노만석 전 대검 차장이 사의를 표하면서 일단락되고,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장들의 평검사 전보 징계 국면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후 박 지검장이 새롭게 임명되면서 내부 반발은 더욱 커지고 있다. 수도권의 한 고검 검사는 "항소포기 일련의 과정을 봤을 때 구체적인 설명이나 어떠한 언급도 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고 실제로 그랬다"며 "수사팀은 물론 중앙지검 내부 반감이 큰데,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도 "조직에 칼을 꽂은 공으로 좋은 자리를 차지한 사람이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가"라며 "내부 반발만 더욱 커질뿐이다. 제대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거라고 전혀 기대되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hyun9@newspim.com 2025-11-2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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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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