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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에도 기대감 '솔솔'...종합상사 '효자' 된 자원개발

기사입력 : 2022년08월14일 07:24

최종수정 : 2022년08월14일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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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급등, 반사 이익...천연가스·철광석 원자재 값↑
트레이딩 사업 넘어 자원 개발 등 사업 분야 다각화
포스코, 그룹 핵심 사업으로 에너지 분야 육성 나서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종합상사 빅3는 올해 2분기에 영업이익이 200% 이상 뛰는 등 호실적을 기록했다.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따른 수출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서 수혜를 누렸다.

특히 꾸준히 투자한 자원 개발의 성과가 가시화됐다. 1990년대부터 자원 개발에 나선 일본 상사 기업들의 변화를 벤치마킹해 자원 개발 사업에 뛰어들었고 투자 회사로 전환해 나갔다.

그 결과 일본과 마찬가지로 한국 상사 기업들은 지난해부터 원자재 급등하며 반사 이익을 얻고 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022.08.12 aaa22@newspim.com

14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과 LX인터내셔널, 현대코퍼레이션의 영업이익이 크게 뛰었다. 올해 2분기 연결이익 기준으로 현대코퍼레이션의 영업이익은 209.24%, LX인터내셔널은 130%, 포스코인터내셔널은 88.6%가 뛰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호주 세넥스에너지를 인수하고 포스코에너지를 합병하는 등 자원 개발을 그룹의 핵심 사업으로 키우고 있다. 올해는 유가 상승으로 대체재로 꼽히는 천연가스 가격이 상승하고, 수요도 늘어나면서 이익이 커졌다. 2분기 미얀마 가스전 영업이익은 1109억원으로 작년 2분기(377억원)보다 143.5% 늘었다.

호주 나라브리 광산법인의 실적도 좋아졌다. 석탄 가격이 치솟으면서 나라브리 관련 영업이익은 264억원으로 작년 2분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지난해 인수한 호주 5위 가스회사인 세넥스에너지 실적(영업이익 111억원)이 2분기부터 반영된 것도 실적을 뒷받침했다.

1990년대 중반부터 미얀마에 일찌감치 네트워크를 구축했던 대우인터내셔널을 인수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13년부터 미얀마 가스전 사업을 진행 중이다. 전기차 구동모터코어와 함께 수소전기차 부품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LX인터내셔널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연결기준)이 289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30% 증가했다. 매출은 5조200억원으로 26.9%, 순이익은 2309억원으로 108%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1분기에 기록한 역대 최대치를 다시 갈아 치웠다.

LX인터내셔널은 "석탄, 팜 등 자원 시황 개선 및 해운 운임 상승 등 대외 여건이 개선됐다. 생산량과 공급을 확대하는 등 수익 극대화 노력이 자원, 트레이딩, 물류 전 사업 부문의 외형 성장과 이익 증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LX인터내셔널은 최근 신사업 창출을 통해 LX그룹의 성장에 기여하는 것을 중장기 전략 방향으로 설정하고, 이를 위해 니켈과 신재생 발전을 전략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니켈은 광산 등 자산 확보를 통해 사업 기반 구축을 위해 인도네시아 내 복수의 자산을 대상으로 검토를 진행 중이다.

11일(현지시각)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올해 글로벌 원유 수요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면서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사진=뉴스핌 로이터]

현대코퍼레이션의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08억46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09.24%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5948억9700만원으로 95.5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이익은 266억2400만원으로 351.18%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현대코퍼레이션의 매출 상승은 상용에너지를 제외한 전 사업 부문에서 나타났다.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제품 가격도 강세를 보이며 ▲철강 ▲

석유화학 ▲승용부품 등 매출 규모가 큰 주력사업 부문의 매출이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철강이 유럽·미주 중심 고가 시장 수주로 이익이 증가하고 있으며 석유화학은 벙커링 사업 및 아스팔트 판매 호조로 마진이 개선됐다. 승용부품은 생산이 지연된 기존 수주 물량이 매출로 본격화됐으며 자원개발은 국제유가 및 환율 상승으로 LNG 광구 배당수익이 늘어났다.

현대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철강 사업 부문의 이익이 크게 증가했다"며 "기존에 카타르와 오만 쪽 원유와 천연가스와 관련해 자원개발을 했던 부분에서도 배당금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동유럽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되며 기존 러시아 수주와 매출이 거래처을 보유한 독립국가연합(CIS) 향으로 전환돼 수혜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며 "1분기 고점을 기록한 이후 컨테이너 물류 운임이 점차 안정화되면서 물류비용 부담은 완화될 수 있기에 이익률 회복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aaa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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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정성호 수사"·與 "특검·국조 검토"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검찰의 대장동 개발 비리 항소 포기 결정에 따른 정치권 후폭풍이 거세다. 야권인 국민의힘과 일부 검사들은 항소 포기 결정에 반발하는 등 "외압의 몸통이 반드시 규명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오히려 검찰 내 반발을 "조직적 항명"이라고 보고 이들에 대한 감찰을 촉구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9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장동 항소 포기는) 피의자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공소 취소를 위한 빌드업 1단계 작업"이라며 "국회 차원의 긴급 현안질의를 즉시 열고 국정조사부터 신속해 진행해 대장동 비리의 전모를 낱낱이 국민께 밝히기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대검찰청 [사진=뉴스핌DB] 송 원내대표는 "애초에 재판 중지법은 국민 눈속임용 가짜 포장지에 불과했고 진짜는 공소 취소, 배임죄 폐지, 공직선거법 개정, 대법관 증원을 통한 대법원 장악, 4심제 재판소원, 그리고 항소 포기라는 '재판 중지 6종 패키지'였다"고 주장했다. 이보다 앞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도 추미애 법사위원장에 긴급 현안질의를 열어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정성호 법무부 장관에 대해서도 사퇴와 수사를 촉구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 정권은 '김만배 등 대장동 일당'과 공범이자 원팀"이라며 "민주당 정권의 연성 독재는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반면 민주당은 항소 포기 결정에 "검찰 지휘부가 무분별한 상소를 자제하기로 결정했다"면서 "국민 앞에 최소한의 양심을 지킨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검찰 내부 반발이 이어지는 데 대해 "공직자로서 본분을 잃은 명백한 항명"이라며 "조작수사와 정치 검찰의 시대를 반드시 끝내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대장동·대북송금 검찰 수사에 대한 국정조사와 청문회, 상설특검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시행하겠다고 경고했다. 김 원내대표는 "그렇게 원칙을 중시하며 운운하는 자들이 심우정 검찰총장이 윤석열 구속 취소에 대한 즉시 항고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왜 한마디도 하지 않았나"라며 "혹시 내란이 정당하다고 생각한 거 아닌가. 김건희 때는 왜 가만히 있었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법무부는 즉각 감찰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금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정상적인 검찰의 결정마저도 기승전'이재명'으로 끌고가며 대통령의 발목을 잡는 국민의힘의 태도에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며 "이미 1심에서 검찰 구형 대비 충분한 형량이 선고되어 항소의 실익이 크지 않은 상황에서, 검찰에 항소를 종용하는 국민의힘의 태도야말로 윤석열 정부 시절 검찰 사유화의 습성을 버리지 못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내란수괴 윤석열 구속취소에 대해 당연히 해야 하는 즉시항고를 검찰이 포기할 때 국민의힘과 검찰은 무엇을 했는지, 자신들을 스스로 돌아보기 바란다"고 했다.   heyjin@newspim.com 2025-11-09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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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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