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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PPI 앞두고 미 주가지수 선물 상승...'인플레 정점' 안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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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의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를 앞두고 11일 미국 주가지수 선물이 소폭 상승 중이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8월 11일 오전 7시 20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의 S&P500 선물(이하 E-mini)은 직전 종가보다 0.31% 오른 4223.25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다우지수 선물은 0.44%(146포인트), 나스닥100 선물은 0.18% 상승 중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전광판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일 뉴욕증시는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에 인플레이션 정점 통과 안도감이 확산하며 강력한 랠리를 보였다.

지난달 미국의 CPI는 전년 동기보다 8.5%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직전월인 6월 기록한 41년 만에 최고치인 9.1% 상승률을 크게 밑돈 수치다. 월가 컨센서스인 8.7%에도 못 미쳤다.

전망을 밑도는 CPI 수치 발표에 투자 심리가 살아나며 뉴욕증시의 S&P500지수는 전장보다 2.13%, 나스닥지수는 2.89% 각각 올랐으며,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63% 상승했다. 

이로써 나스닥 지수는 지난 6월 16일 기록한 최저점에서 20% 이상 반등하며 기술적으로 강세장에 진입했다. 시장에서는 저점 대비 20% 이상 상승하며 기술적으로 강세장으로 평가한다. 다우존스지수도 전일의 급등에 힘입어 전고점 대비 10% 이상 하락으로 정의되는 조정장에서 벗어났다.

다만 S&P500지수는 지난 6월 16일 저점에서 15% 가까이 올라 여전히 약세장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올해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 기술주를 중심으로 투자 심리가 살아났다. 최근의 실적 부진 경고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가 6% 올랐으며, 페이스북 모기업인 메타, 넷플릭스의 주가도 각 5~6% 올랐다.

알리인베스트의 린지 벨 수석전략가는 CNBC에 인플레이션이 시장과 투자자들에게 정말 큰 관심거리였다면서 "7월 CPI 지표에 투자자들은 정점이 지났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월가 전문가들은 안도할 만한 지표가 하나 나왔을 뿐 아직 추가로 확인해야 할 지표들이 더 남았다면서 섣부른 '연준 피봇(정책 전환)' 기대감을 경계했다.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 <사진=블룸버그통신>

아문디 채권대표 조나단 두엔싱은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다는 더 분명하고 확실한 신호들을 확인해야 연준이 안도할 것"이라면서 당분간 현재 2.77% 수준인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이 2.5~3.5% 범위에 머무를 것으로 내다봤다.

시카고 소재 크레셋캐피탈 최고투자책임자(CIO) 잭 에이블린 역시 "인플레이션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점은 분명 고무적이나 고작 한 달의 지표로 추세를 만들긴 어렵다"면서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CPI 발표 후 공개 발언에 나선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도 "미국의 7월 CPI가 '긍정적'이었지만 8.5%의 연간 인플레이션으로 아무도 행복할 수 없다"라며 여전히 높은 물가 상승세를 지적했다.

에반스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중앙은행의 목표치인 2%까지 하락할 수 있도록 연준이 올해 남은 기간과 내년까지 기준금리를 계속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며, 연준이 올해 말까지 기준금리를 3.25~3.5%로 인상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날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도 7월 CPI 내용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연준의 금리 인상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올 연말 금리 수준으로 3.9%를, 2023년 말에 4.4%를 전망했고, 내년 초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 예상은 "현실적이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이날 현지시간으로 오전 8시 30분(오후 9시 30분) 발표가 예정된 미국의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로 쏠리고 있다. 생산자물가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지수에 영향을 주는 만큼 이날의 수치로 향후 인플레 추이에 대해 보다 확실히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같은 시각 발표가 예정된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관심거리다.

또 이날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 미국판 '당근마켓' 포시마크 등의 실적 발표도 예정돼 있다.

이날 특징주로는 전날 장 마감 후 기대 이상의 실적을 공개한 월트디즈니(DIS)의 주가가 개장 전 8% 넘게 급등했다. 디즈니의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인 디즈니 플러스(+)의 지난 분기 구독자 수가 예상보다 많이 늘어 총 구독자 수가 넷플릭스(NFLX)를 추월한 덕분이다. 아울러 회사는 디즈니 플러스의 가격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휴가용 부동산 임대 서비스 업체 바카사(VCSA)는 지난 분기 예상 외 순이익을 공개하고 연간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덕분에 개장 전 주가가 25% 가까이 폭등했다. 회사의 2분기 주당순이익(EPS)은 2센트로 시장이 예상한 주당 18센트 순손실과 달리 순이익을 기록했다

데이팅 앱 플랫폼 범블(BMBL)은 시장 전망을 웃도는 분기 실적을 발표하고도 연간 매출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탓에 개장 전 주가가 9% 가까이 급락했다. 회사의 2분기 매출은 2억2050만달러로 월가 예상치인 2억1970만달러를 상회했다. 하지만 회사는 올해 매출 가이던스를 이전 9억3400만~9억4400만달러에서 9억2000만~9억3000만달러로 내려 잡았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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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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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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