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기남부

속보

더보기

"악취가 문제인데 수억원 들여 산책로 확장?"...안산천·화정천 공사 논란

기사입력 : 2022년07월11일 16:40

최종수정 : 2022년07월11일 16:40

[안산=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안산시 시내를 흐르고 있는 화정천과 안산천 산책로 확장 공사를 두고 "수질 개선이 먼저 아닌가"라는 논란이 일고 있다.

11일 안산천 인근에 사는 한 시민은 "안산시를 대표하는 안산천과 화정천에서 산책을 하다보면 악취로 수질개선을 요구하는 민원을 넣고 있는데 수억원을 들여 산책로 확장 공사를 하고 있다. 이것은 대표적인 탁상행정이다"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안산=뉴스핌] 박승봉 기자 = 안산천 산책로 확장 공사 모습. 2022.07.11 1141world@newspim.com

또 다른 시민은 "장마철만 되면 화정천과 안산천 수변 산책로는 매번 잠기기때문에 확장공사가 중요한게 아니다"며 "화정천과 안산천에 쌓여있는 썩은 퇴적토양 등을 퍼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꼬집었다.

한 지역 정치인은 "안산천과 화정천이 시화호로 흘러들어가기때문에 수질개선을 위해 수천억원이 들어가고 있다"며 "수질이 계속 나아지지 않는 것에 대한 감사원 감사청구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5월 26일에는 안산천의 하류에서 잉어 수백마리가 떼죽음을 당한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이에 시는 해당 사고에 대해 지난 25일 저녁 오랜 가뭄상태에서 많은 비가 내려 도로의 각종 불특정한 비점오염원들이 안산천에 대거 유입되면서 일어난 것으로 추정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 시민은 "잉어떼가 죽을만큼 수질이 좋지 않은데 시청에서 화정천과 안산천 수질개선을 위해 미온적인 행정을 하는 것에 시민의 한 사람으로 화가난다"고 말했다.

[안산=뉴스핌] 박승봉 기자 = 화정천 수질 모습. 2022.07.11 1141world@newspim.com

안산시 관계자는 "이번 안산천과 화정천 산책로 확장 공사는 시민들의 민원으로 도비로 진행되는 목적사업공사이며 수질개선 공사와는 별개다. 안산천에는 도비 17억원, 화정천에는 10억이 전액 도비로 진행돼 올해 10월쯤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수질개선 관련부서 관계자는 "화정천과 안산천 상류에서 유입되는 각종 오폐수와 생활하수가 대부분 하수정화시설로 처리되기 때문에 수질개선이 좋아졌지만 민원이 발생하는 것에 대해서는 종합적인 상황을 다시 한번 파악해 보겠다"고 말했다.

1141worl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