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검찰, '디스커버리 펀드 환매중단' 장하원 대표 구속기소

기사입력 : 2022년07월05일 18:44

최종수정 : 2022년07월05일 18:4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직원 2명 불구속 기소
기초자산 손실 알고도 계속 펀드 판매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검찰이 펀드가 부실화할 것을 알고도 고수익이 보장되는 안전한 투자라고 속인 채 1348억원 상당의 상품을 판매한 혐의를 받는 장하원(62) 디스커버리자산운용 대표와 관계자들을 기소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부장 채희만)는 지난 4일 장 대표를 특정경제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사기,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고 5일 밝혔다. 같은 혐의를 받는 투자본부장과 운용팀장 등 직원 2명은 불구속 상태로 기소했다.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기업은행 디스커버리펀드 사기피해대책위원회가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2.06.17 heyjin6700@newspim.com

장 대표는 펀드가 부실화할 것을 알고도 지난 2018년 10월부터 2019년 3월까지 국내 투자자 370여명에게 1348억원 상당의 펀드를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 측 공소사실에 따르면 장 대표는 2017년 4월쯤 미국 자산운용사 운영 펀드를 판매하던 중 기초자산인 대출채권 부실로 펀드 환매 중단이 우려되자, 같은 해 8월 조세회피처에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해 대출채권 5500만달러를 액면가에 매수하는 방식으로 환매 중단 위기를 넘겼다.

이후 2018년 10월쯤 해당 대출채권을 실사한 결과 대부분이 70% 손실을 보았고, 원금상환도 이뤄지지 않아 4200달러 중 4000만달러의 손실이 예상된다는 사실을 인지했다.

그럼에도 장 대표는 이 같은 사실을 제대로 고지하지 않고 2018년 10월에서 2019년 2월 사이 투자자들에게 1215억원 상당의 펀드를 판매해, 판매액 전부가 환매 중단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아울러 2019년 3월 미국 자산운용사 대표가 미국증권거래위원회로부터 사기 혐의로 고발되고, 자산운용사의 투자금 회수가 어렵다는 걸 알면서도 추가로 132억원 상당의 펀드를 판매한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해외 유망 대출플랫폼에 투자한다고 홍보했으나 실상은 우리 국민을 상대로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를 입게 한 금융사기 사건"이라며 "향후 범행에 상응하는 엄중한 처벌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건에 대한 수사는 지난해 5월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가 내사에 착수하며 시작됐다. 두달 뒤 경찰은 디스커버리자산운용을 압수수색했으며, 지난 5월 장 대표 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법원은 지난달 8일 장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heyj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식민지배 반성' 무라야마 전 일본 총리 별세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 전 일본 총리가 17일 별세했다.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 등에 따르면 무라야마는 고향인 규슈 오이타현 오이타시의 한 병원에서 노환으로 생을 마쳤다. 향년 101세. 무라야마는 아시아 주변국에 일본의 '양심있는' 정치인으로 통했다. 지난 1995년 무라야마는 2차 세계대전 패전 50주년을 맞아 "일본의 아시아 식민지 지배에 대해 통렬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죄"를 표하는 '무라야마 담화'를 내놓았다. 일본의 식민 지배를 '침략'으로 표현, 피해국 입장에서 과거사를 인식한다는 자세를 보여줬다. 1924년 오이타현에서 태어난 무라야마는 공무원 노조 활동과 지방 정치 참여를 거쳐 1972년 중의원 선거에서 사회당 후보로 당선되면서 중앙 정치 무대에 올랐다. 1994년 자민당·사회당·신당 사키가케의 연립 내각 출범으로 81대 일본 총리에 취임했다. 사회당 출신으로서는 전후 두 번째 총리였다. 지난해 100세 생일 때는 "일본이 계속 평화로운 나라이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일본의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총리가 2025년 10월17일 향년 101세로 별세했다.[사진=로이터] osy75@newspim.com 2025-10-17 14:42
사진
채해병 특검, 배우 박성웅 참고인 조사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순직해병 사망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과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간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배우 박성웅 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지난달 박씨에 대한 조사에서 "2022년 서울 강남 모처에서 이 전 대표, 임 전 사단장 등과 밥을 먹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순직해병 사망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과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간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배우 박성웅 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배우 박성웅. [사진=뉴스핌 DB] 박씨는 "이 전 대표와는 이미 아는 사이였고 그 자리에서 임 전 사단장을 처음 봤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임 전 사단장은 지난 8월 특검에 출석하며 이 전 대표에 대해 "일면식도 없고 그런 분이 존재한다는 것은 언론을 통해 알게 됐다"고 언급한 바 있다. 임 전 사단장은 2023년 7월 경북 예천군 수해 현장에서 순직한 채상병의 부대장으로, 해병대수사단 초동조사에서 혐의자로 적시됐다가 이른바 'VIP 격노' 이후 혐의자에서 제외됐다. 이른바 '구명로비' 의혹은 김건희 여사의 최측근인 이 전 대표가 임 전 사단장을 순직해병 사망사건 혐의자 등에서 제외시키기 위해 대통령실에 청탁을 했단 내용이다. 임 전 사단장과 이 전 대표 측은 서로를 모른다는 입장이다. hong90@newspim.com 2025-10-17 14: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