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디스커버리 펀드 피해자들 "영장 반려 우려…장하원 대표 구속하라"

기사입력 : 2022년05월11일 13:58

최종수정 : 2022년05월11일 13:5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2500억원대 디스커버리 펀드 피해자들이 장하원(63) 디스커버리자산운용 대표의 구속영장 신청이 반려된 데 대해 우려를 표했다.

기업은행 디스커버리펀드 사기피해대책위원회(대책위)는 11일 오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기 판매의 책임자 장하원 대표를 구속 수감하라"고 촉구했다.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기업은행 디스커버리펀드 사기피해대책위원회가 11일 오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검찰청 앞에서 장하원 디스커버리자산운용 대표의 구속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2.05.11 heyjin6700@newspim.com

검찰은 전날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가 신청한 장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반려하며 보완 수사를 요구했다. 앞서 경찰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및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장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장 대표는 지난 2016년 디스커버리자산운용을 설립하고 기업은행, 하나은행 등 시중은행과 증권사를 통해 펀드를 판매했다. 그러다 2019년 4월 이 펀드를 운용하던 미국 자산운용사가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2562억원 상당의 펀드 환매가 중단되면서 대규모 투자자 피해가 일어났다.

장 대표는 펀드가 부실화할 것을 알고도 이를 숨긴 채 상품을 판매해 투자자들에게 피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이의환 대책위 상황실장은 "이번 반려가 더욱 충실하게 수사를 잘하기 위한 거라면 얼마든지 기다릴 수 있다"면서도 "혹시라도 검경 수사권을 놓고 갈등 중인 최근의 정치적 상황 때문에 수사가 지연되는 것이라면 피해자뿐 아니라 전 국민의 기대를 저버리는 일"이라고 꼬집었다.

신장식 변호사(금융정의연대 법류지원단장)는 "피해자들의 피해회복이 최우선 가치"라며 "정쟁의 수단으로 피해자의 눈물이 이용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남부지검은 이탈리아 헬스케어 펀드 사건에 대해서도 수없이 의견서를 제출하고 수사를 촉구했으나 수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며 "남부지검이 철저히 수사를 해왔다면 이렇게 피켓을 들고 서 있을 이유가 없다. 우리의 불신을 확신으로 바꿔달라"고 호소했다.

이탈리아 헬스케어 펀드는 이탈리아 병원들이 지방정부에 청구할 진료비 매출채권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지난 2017~2019년 하나은행에서만 1849억원(설정원본 기준)이 팔렸다. 그러나 2019년 말부터 상환연기, 조기상환 실패로 이어져 2020년 환매가 중단됐다.

대책위는 "검찰과 법원은 대형 금융사기 사건인 디스커버리 펀드 사기 판매에 맞춰 공소를 제기하고 무관용 원칙으로 철저하게 처벌해주길 바란다"며 "새 정부 출범에 맞춰 윤종원 기업은행장 해임 및 사모펀드 사태 해결에 정부가 나서 줄 것"을 요구했다.

heyj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로제· 케데헌, 그래미 '올해의 노래' 후보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블랙핑크 멤버 로제와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이 2026년 그래미 어워즈 '올해의 노래(Song of the Year)' 부문 후보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7일(현지시간) 발표된 제68회 그래미 어워즈 후보 명단에 따르면 로제는 솔로 곡 '아파트(APT)'로 '올해의 노래'와 함께 '레코드 오브 더 이어(올해의 음반상)' 부문에 올랐다. K-팝 솔로 아티스트가 그래미 어워즈 두 개의 메이저 부문에 동시에 노미네이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oks34@newspim.com '케데헌'의 '골든' 역시 '올해의 노래'를 포함하여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등 총 5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미국의 피치포크 등 전문 매체는 영화의 OST 곡이 메이저 부문 후보에 오른 것도 드문 사례라면서 "K팝 콘텐츠의 확장성과 영향력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라고 평가했다. 포브스는 '로제와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그래미에서 K-팝의 역사를 쓴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로제가 수상에 성공할 경우 그래미 역사에서 K팝이 처음으로 메이저 부문을 돌파하게 된다"며 "이는 한국 음악 산업 전체에 상징적인 사건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제68회 그래미 어워즈는 내년 2월 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8 04:58
사진
트럼프, 비만 치료제 가격 인하 합의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위고비'를 판매하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와 '젭바운드' 제약사인 미국 일라이 릴리와의 합의를 통해 비만 치료제 가격을 월 250~350달러 수준(35만원~50만원)으로 대폭 인하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월 1천 달러(약 145만 원) 이상에 판매되던 약가가 절반 이하로 낮아지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일라이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는 미국 환자에게 '최혜국가 기준' 가격을 적용하기로 합의했다"며 "위고비는 1천350달러에서 250달러로, 젭바운드는 1천80달러에서 346달러 로 내려간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위고비 등 비만약 가격 인하 합의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1.07 kckim100@newspim.com 이번 조치는 메디케어(65세 이상·장애인)와 메디케이드(저소득층) 가입자에게도 적용된다. 정부 부담이 반영될 경우 환자 본인 부담금은 월 50달러 이하로 떨어질 전망이다. 저소득층 메디케이드 가입자는 사실상 무료 또는 저가로 약을 처방받게 된다. 백악관은 또 연내 '트럼프알엑스(TrumpRx.gov)'라는 직구 플랫폼을 개설해, 미국 소비자가 제약사로부터 직접 비만 치료제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자비로 약을 구입하는 미국인들은 위고비·젭바운드를 월 500달러 수준에 구매해왔으며,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245달러 수준까지 추가 인하한다는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뚱보 약'이라고 부르는 이 약들은 매우 효과적이며 이미 수백만 명이 사용하고 있다"며 "이 약들은 생명을 구하고 미국인의 건강을 바꿔 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세계 인구의 4%뿐이지만 글로벌 제약사의 75% 수익을 내주고 있다"며 "관세 압박을 통해 약가를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약사들이 미국에서만 바가지를 씌우는 시대를 끝내겠다"며 "이번 약가 인하가 그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이번 합의에는 곧 출시될 위고비·젭바운드 '알약 형태(경구용)' 약가도 포함됐다. 최저 용량 기준 월 150달러가 적용되며, 출시 즉시 메디케어·메디케이드에서도 동일한 가격으로 급여가 이뤄진다. 노보 노디스크는 고용량 경구제 위고비의 FDA 승인 심사를 받고 있으며, 일라이 릴리도 '오르포글립론'이라는 비만·당뇨 경구제를 연내 승인 신청할 예정이다. 그동안 미국 내 건강 보험 상당수는 여전히 비만 치료 목적의 약가 지원을 제한해 왔으며, 이 때문에 '부자만 살 빠지는 약'이라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7 03: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