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현대차, 6월 인도서 판매 2위 탈환...집중 전략 통했다

기사입력 : 2022년07월04일 18:40

최종수정 : 2022년07월04일 18:4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베뉴, 누적 판매량 30만대...신형도 3만대 사전예약
토요타, 인도 전기차 시장에 7900억원 투자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의 인도 시장을 집중 공략 전략이 효과를 보이고 있다. 6월 인도에서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하며 전체 2위를 기록한 것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인도 시장을 적극 공략하면서 점유율 확대를 꾀하고 있다. 현대차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러시아 공장 가동이 멈추면서 인도 시장에 집중했다. 러시아에서 판매량이 급감하면서 인도와 북미 시장을 집중 공략하는 것으로 전략을 수정한 것이다.

현대차기아 서울 양재동 사옥 [사진=현대차그룹]

인도 집중 전략은 주효했다. 지난 5월까지 인도 내 자동차 판매량에서 21만8900대를 기록하며 일본 스즈키와 인도 마루티의 합작사인 마루티스즈키(64만3000대)에 이어 2위를 차지한 데 이어 6월에도 4만9000대를 판매하며 타타모터스를 제치고 2위에 올랐다.

현대차는 인도 시장 맞춤 전략을 내놓고 있다. 전략 차종 크레타는 국내에서 생산하지 않고 현지에서만 생산돼 러시아, 브라질에서도 판매하는 전략 차종이다. 현대차는 지난 5월 소형 SUV 베뉴의 누적 판매량 30만대를 돌파했다. 소형 SUV는 인도에서 가장 인기있는 세그먼트(차급) 중 하나다. 베뉴는 현대차의 차종 중 인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모델이다. 지난해 현대차는 인도에서 25만대의 SUV를 판매했는데 이중 42%인 10만대가 베뉴였다.

이에 현대차는 최근 베뉴의 부분 변경 모델을 출시했다. 신형 베뉴는 3만대 이상 예약되면서 이전 모델의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기아도 소형 SUV 쏘넷을 앞세워 선전하고 있다. 지난 2020년 9월 인도에서 출시한 쏘넷이 지난달 누적 판매 15만대를 돌파한 것이다. 기아는 쏘넷을 앞세워 지난해 톱5에 진입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인도에 전기차도 연이어 출시한다. 현대차는 연말까지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를 출시할 예정이며 이후에는 인도 맞춤의 소형 전기차도 출시한다.

현대차의 선전은 경쟁 완성차업체에도 위기감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토요타자동차는 지난 5월 인도 전기차 시장에 480억 루피(7948억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인도의 전기차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대규모 투자를 통해 인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 일본 기업들은 인도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다. 일본 스즈키와 인도 마루히 간 합작사인 스즈키마루히가 여전히 인도 시장 전체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지난해 한 때 월간 점유율 1위를 현대차에 내주는 등 현대차그룹의 거센 도전을 받고 있는 것이다. 토요타는 전기차 시장 투자와 함께 스즈키와 하이브리드 SUV를 생산할 계획이다. 토요타의 지난 2021년 회계연도 기준(2021년 4월~2022년 3월) 인도 시장 내 점유율은 4% 수준으로 2위인 현대차(16%), 4위인 기아(5.8%)와는 차이가 있다.

현대차그룹은 인도 시장 공략을 이어갈 계획이다. 아이오닉5를 필두로 현지의 전기차 수요 등 반응을 살핀 뒤 현지 수요가 높은 소형 전기차를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앞서 오는 2028년까지 인도에 6종의 전기차를 출시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기아 역시 첫 전용 전기차 EV6 출시를 위해 사전계약을 진행 중이다.

타룬 가그 현대차 인도법인 세일즈·마케팅 서비스 부문 이사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 문제가 완화되면서 판매량이 긍정적 추세를 보이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카카오톡 '친구탭'-목록형 중 택일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카카오톡의 대표 기능 중 하나인 '친구탭'이 다음 달부터 기존의 목록형 방식 UI(사용자 인터페이스)로 다시 이용 가능해질 전망이다. 2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내부 테스트를 거쳐 다음 달 정식 업데이트에서 두 가지 UI를 동시에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현재 적용돼 있는 소셜미디어형 친구탭과, 기존처럼 단순하게 친구 목록만 표시되는 목록형 UI 중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지난 9월 경기도 용인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if(kakao)25' 컨퍼런스 현장.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기조연설을 통해 카카오톡 개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양태훈 기자] 당초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이달 안에 기존 UI 복구를 마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지만, 카카오는 안정성 확보 및 일부 기능 보완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업데이트 시점을 한 달가량 늦춘 것으로 전해졌다. 친구탭 개편은 지난 9월 23일 열린 개발자 행사 '이프 카카오(if(kakao)25)'에서 공식 공개됐다. 당시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프로필이 단순한 정보 표시에서 벗어나 개인의 취향과 일상을 담아내는 형태로 확장될 것"이라며 새로운 방향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개편 직후 사용자 불만이 급격히 늘었다. 피드 형식의 화면이 메신저 본래 기능과 맞지 않는다는 의견과 함께 광고 노출이 지나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실제로 개편 이후 카카오톡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이용자 평점이 1점대까지 떨어지는 등 서비스 신뢰도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 이용자 불만이 이어지자 카카오는 결국 연내에 기존 UI를 되돌리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 역시 이달 7일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친구탭 개편을 포함한 전반적인 서비스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언급하며 기존 방향 수정 의지를 재확인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올해 4분기 내 목록형 친구탭을 다시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은 변함이 없다"라며 "이용자 편의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계속 수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wcn05002@newspim.com 2025-11-23 14:21
사진
조국 "토지공개념 입법·보유세 정상화"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조국 신임 조국혁신당 대표는 23일 토지공개념 입법화, 보유세 정상화 및 거래세 완화 등 부동산 시장 개혁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조 대표는 이날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신임 당대표로 선출된 뒤 수락연설을 통해 "지금 부동산 시장은 다주택자의 이기심, 투기꾼의 탐욕, 정당과 국회의원의 선거 득표 전략이 얽힌 복마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조국 전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대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2025.11.10 pangbin@newspim.com 조 대표는 "전세와 월세에 짓눌리는 청년과 국민은 소외되고 있다"며 "토지공개념은 '부동산 공화국'과 '강남 불패 신화'를 해체하기 위한 근본적 처방"이라며 토지공개념을 입법화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불평등 해소와 조세정의 실현을 위해 보유세를 정상화하고 거래세는 완화해야 한다"며 "이것이 다주택자 매물을 유도하는 가장 빠른 공급 방안"이라고도 했다. 전세사기 특별법 즉각 처리도 약속했다. 조 대표는 "토지주택은행을 설립하고 국민 리츠를 시행해 강남권을 중심으로 고품질의 100% 공공 임대 주택을 공급해야 한다"며 "전세사기 특별법을 즉각 통과시켜 전세사기에 대해 국가가 공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조 대표는 감사원, 헌법재판소, 대법원, 대검찰청 등 주요 기관의 지방 이전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는 "대선 전 약속한 정치개혁을 언제까지 미룰 것이냐"며 결선투표제 도입, 비례성 강화, 교섭단체 기준 완화 이행을 촉구했다. 조 대표는 "민주당 지도부가 계속 정치개혁 추진을 회피한다면 조국혁신당은 개혁 야당들과 정치개혁 단일 의제로 '원 포인트 국회 공동 교섭단체'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11-23 19:2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