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尹대통령, 6·25 참전용사 초청 "여러분이 대한민국 있게 한 영웅"

기사입력 : 2022년06월24일 13:31

최종수정 : 2022년06월24일 13:31

"대한민국도 자유 지키는데 책임 다할 것"
유엔 참전용사·교포 참전용사 25명 참석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6·25 전쟁 72주년을 하루 앞둔 24일, 국군 및 유엔군 참전용사와 후손, 유엔 참전국 외교사절과 한미 군 주요 지휘관을 초청해 "여러분이 대한민국의 오늘을 있게 한 영웅"이라고 치켜세웠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오찬을 함께 하며 "오늘 우리가 누리고 있는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 번영은 국군과 유엔군 참전용사의 피와 땀, 희생과 헌신 위에 이룩된 것"이라며 "여러분들의 용기와 숭고한 정신을 받들어 대한민국도 국제사회에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자유를 지키는 데 역할과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지난 화요일에 자체 기술로 누리호 발사에 성공했고, 우주로 가는 길을 열었다"라며 "여러분이 계시지 않았다면 그날의 영광은 없었을 것이다. 여러분이 바로 대한민국의 오늘을 있게 한 영웅"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석열 대통령. <대통령실 제공>

대통령은 이날 유엔 참전용사의 후손과 주한미군 장병들에게 "대한민국과 여러분의 우정이 앞으로도 이어져 영원한 친구로 남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찬에는 우리나라를 다시 찾은 유엔 참전용사(9개국 12명)와 해외에 거주 중인 교포 참전용사(13명) 등 25명이 함께 했으며, 70여 년 만에 부친의 유해를 찾게 된 故 김학수 일병의 딸, 50여 년 만에 북한을 탈출해 귀환한 국군 참전용사인 유재복 님, 김종수 님, 이대봉 님이 초청돼 눈길을 끌었다.

행사는 국민의례, 유엔 참전용사에 대한 '평화의 사도' 메달 수여, 대통령 인사말에 이어 김홍수 대한민국 6·25 참전유공자회 경기도지부장의 건배 제의 이후 오찬 순으로 진행됐다.

오찬 중에는 유엔 참전용사의 후손이자 주한미군으로 6년여간 근무한 데이비드 페냐플로 씨가 유엔 참전용사와 후손을 대표해 소감을 발표했습니다. 데이비드 페냐플로 씨는 부친과 두 명의 삼촌이 각각 미 해군과 육군, 해병대로 6·25전쟁에 참전한 참전용사로, 이번에 한국인 부인과 함께 우리나라를 방문했다.

오찬 후에는 친할아버지와 외할아버지가 모두 참전용사인 곽다경 양의 트럼펫 연주와 국방부 성악병과 역사어린이합창단이 함께한 감사공연이 이어졌다.

오늘 대통령이 직접 수여한 '평화의 사도' 메달은 대한민국을 지킨 유엔 참전용사의 희생과 공헌을 기억하고, 감사와 보은, 미래 협력, 평화와 우정의 징표로 1975년부터 우리 정부 차원에서 증정하고 있다.

이번에 메달을 받은 이는 미국 참전용사인 윌리암 길버트 클라크(William Gilbert CLARK) 씨와 필리핀 참전용사인 베니토 주니어 카마쵸(Benito Junio CAMACHO) 씨 등 4개국에서 오신 5명의 유엔 참전용사다.

1951년 1월부터 1953년 1월까지 2년여간 미 공군 하사로 6·25 전쟁에 참전한 윌리암 길버트 클라크 씨는 당시의 기억을 떠올리며 "서울로 비행기를 타고 와 서울대학교의 예전 기숙사 건물을 임시 막사로 사용했다"며 "대한민국 정부는 그들의 자유에 대한 감사를 그 어느 나라보다도 진실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