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화학

속보

더보기

금호석화 분쟁 불씨…박철완, 박준경 사내이사 선임 '제동'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박준경, 사내이사 선임 시 3세 경영 체제 전환 '본격화'
2년째 경영권 분쟁 박철완 "갑작스런 주총공고, 주주권리 침해"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금호석유화학이 3세 경영 체제로의 전환을 추진하는 가운데 삼촌인 박찬구 회장과 2년째 경영권 분쟁 중인 박철완 전 금호석화 상무가 제동을 걸고 나섰다.

박 전 상무는 박 회장의 둘째 형인 고(故) 박정구 금호그룹 회장의 장남으로, 금호석화 개인 최대주주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경영권 분쟁에서 패했지만 재계는 언제든 분쟁이 재개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 박철완 "박준경, 배임으로 직접 수혜받아"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금호석화는 오는 7월 임시 주총을 열고 박찬구 회장의 장남인 박준경 영업본부장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 등을 상정할 예정이다. 사내이사 선임 안건이 의결되면 금호석화는 3세 경영체제로의 전환을 본격화 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호석화는 지난해 5월 박 회장이 대표이사를 비롯한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난 이후 전문 경영인 체제로 운영되고 있어 박 부사장의 이사회 진입은 3세대 책임경영의 시작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박 전 상무는 강력 반발하고 나서면서 임시 주총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박 전 상무는 22일과 23일 연이어 입장문을 내고 박 부사장의 사내이사 선임의 문제점에 대해 조목조목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박준경 금호석유화학 부사장 [사진=금호석유화학] 2022.06.23 yunyun@newspim.com

우선 박 전 상무는 박 회장이 업무상 횡령 및 배임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것에 대해 아들인 박 부사장과의 연관성을 거론했다. 박 회장은 2008년 말부터 2011년 초까지 비상장 자회사인 금호피앤비화학으로 하여금 아들인 박 부사장(당시 전무)에게 저리로 약 107억 원을 빌려주게 한 혐의 등으로 2018년 대법원에서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형을 확정받았다.

박 전 상무는 "박 회장은 계열사 등을 동원해 아들 박준경 부사장에게 100억 원이 넘는 자금을 불법 대여하는 등 배임죄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며 "박 부사장은 기소돼 처벌받지는 않았으나 사실상 박 회장과 함께 금호석화 등에 재산상 손해를 끼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직 박 회장의 불법 취업 등 문제가 해결되지도 않았고, 해당 형의 집행이 종료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배임으로 인해 직접적인 수혜를 받은 박 부사장을 전격적으로 사내이사로 선임하고자 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려운 처사"라고 강조했다.

재계에서는 박 전 상무의 주장에 대해 국민연금을 겨냥한 것이라는 주장이 나온다. 재계 한 관계자는 "국민연금은 최근 사내이사 선임에 대해 횡령, 배임 등 기업가치 훼손 등의 사유에 대해 일관되게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면서 "박 부사장은 처벌받진 않았지만 최소 흠집내기는 될 수 있지 않겠냐"라고 말했다. 국민연금은 2016년과 2019년 주총에서 박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에 대해서 반대 의견을 낸 바 있다.

◆ 금호석화 "임시주총, 회사가 안건 생기면 그때그때 열수 있어" 

박 전 상무는 금호석화 경영진이 갑작스럽게 임시 주총을 발표하면서 주주제안권 등 일반 주주의 권리를 무력화 시켰다는 주장도 했다.

금호석화는 지난 10일 "박순애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사외이사직에서 물러나는 등 결원이 생김에 따라 임시 주총을 열게 됐다"며 오는 7월21일 임시 주총 계획을 공시했다. 사내이사에 박 부사장과 사외이사에 권태균 전 조달청장과 이지윤 전 환경부 환경보건정책과 과장 신규선임안건이다.

통상 주주제안은 주총 개최 6주(42일) 전에 주주제안을 발송해야 한다는 상법상 요건을 충족해야 하는데, 규정을 회피하기 위해 41일 전에 임시 주총 소집공고를 냈다고 꼬집었다.

임시 주총으로 이사를 교체할 경우 정기 주총에서 주주제안을 통한 이사 선임을 원천적으로 봉쇄하는 것이라고도 지적했다. 박 전 상무는 지난해와 올해 주총에서 본인을 포함한 사내외 이사를 추천했다가 표대결에서 두 차례 연속 패한 바 있다.

박 전 상무는 "금호석화가 법 규정을 교묘하게 회피하며 지난해와 올해 임시주총을 개최하고 있다"며 "지난해 6월에 이어 또 다시 임시주총을 통해서 기존 임기가 남아있는 이사를 사임시키고 새로운 이사로 교체할 경우 정기 주총에서 주주제안을 통한 이사 선임을 원천적으로 봉쇄하는 꼴"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금호석유화학 박철완 전 상무 [사진=박철완 상무 ] 2022.02.09 yunyun@newspim.com

이어 "박순애 사외이사가 교육부장관 내정 사유로 중도에 사임하는 것은 물론 문제가 없지만 이와 때를 맞춰 현재 이사 2명이 한꺼번에 함께 사임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상황"이라며 "이번에 추가적으로 사임하는 이사 2명이 누구인지, 임기도중에 이렇게 갑작스럽게 동시 다발적으로 사임하게 됐는지에 대해 주주들에게 명백히 밝히라"고 요구했다.

금호석화 측 관계자는 "박순애 사외이사가 장관 내정으로 5월말 사의를 표했고, 이를 6월2일 공시했다"며 "이를 보고 박 전 상무가 임시주총, 주주제안을 할 시간과 기회가 충분히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달 21일 임시 주총 일을 기준으로 7주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가장 최근 사례를 보면 현대산업개발도 6월10일 공시를 내고 7월19일 임시주총을 연다"며 "회사가 통상적인 안건이 생기면 그때그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 회장(지분 6.7%)과 아들 박 부사장(7.2%), 딸 박주형 전무(1.0%) 지분 등 총 14.9%를 보유하고 있다. 박 전 상무는 본인(8.53%)과 박은형씨(0.5%), 박은경씨(0.5%), 박은혜씨(0.5%) 등 세 명의 누나, 모친 김형일씨(0.08%), 장인 허경수 코스모그룹 회장(0.05%) 등 특수관계인 지분을 합치면 10.16%다.

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승엽, 요미우리 코치로 새출발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이번에는 한국이 아닌 일본프로야구(NPB) 도쿄돔이다. 지난 13일 이승엽은 자신의 SNS를 통해 "안 좋았던 건 가슴속에 다 묻고 원점에서 다시 시작한다. 많이 웃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짧지만 묵직한 소회를 밝혔다. 두산 베어스 감독직 사퇴 이후 반년 만에 전해진 행선지는 친정팀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1군 타격 코치다. 이승엽 감독. [사진=두산] 지난 2년은 부침이 심했다. 2023년 두산 베어스 감독으로 부임하며 화려하게 현장에 복귀했지만, 결과는 냉혹했다.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외형적 성과에도 불구하고, 경기 운영 능력에 대한 의구심과 성적 부진의 압박이 그를 자진 사퇴로 몰아넣었다. 그가 복귀지로 요미우리를 택한 이유는 명확하다. 요미우리는 그가 2006년 일본 이적 첫해 41홈런을 터뜨리며 정점에 섰던 곳이다. 동시에 아베 신노스케 현 감독과 함께 그라운드를 누비며 '야구의 기본'과 '성실함'의 가치를 공유했던 장소이기도 하다. 아베 감독이 그를 영입하며 강조한 단어는 '연습벌레'였다. 화려한 기술 전수보다, 야구를 대하는 태도와 철저한 자기 관리를 선수들에게 이식해달라는 주문이다.   fineview@newspim.com 2026-01-14 09:13
사진
'케데헌', 美 골든글로브 2관왕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미국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튼호텔에서 열린 제83회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케데헌'이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비롯해 극중 가상 K팝 걸그룹 헌트릭스가 부른 '골든(Golden)'이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제8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로 애니메이션 작품상(장편 애니메이션)을 받은 크리스 애펠한스(왼쪽) 공동 연출자, 메기 강 감독(가운데) 등.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1.12 alice09@newspim.com 이날 '케데헌'은 애니메이션 '엘리오'와 '아르코', '주토피타2' 등을 제치고 장편 애니메이션상의 영예를 안았다. 메기 강 감독은 수상 후 "트로피가 정말 무겁다"며 "한국 문화에 뿌리를 둔 영화가 전 세계 관객과 공감할 수 있다고 믿어주셔서 감사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끈 '케데헌'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은 주제가상을 차지했다. 이는 '아바타: 불과 재' '위키드: 포 굿' '씨너스: 죄인들' '트레인 드림스'를 제치고 거둔 성과다. '골든'을 작곡한 가수 겸 작곡가 이재는 수상 결과에 눈물을 보이며 "어릴 때 아이돌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10년 동안 노력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해 좌절했다"며 "그 고통을 견디기 위해 음악에 매달렸고 결국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상 K팝 걸그룹 헌트릭스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이 미국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골든'의 작곡가 겸 가창자 이재(가운데).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1.12 alice09@newspim.com 이어 "사람들이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힘이 되는 노래의 일부가 됐다는 것이 감사하다. 나는 꿈을 이뤘다"며 한국어로 "엄마 사랑해요"라고 덧붙였다. 앞서 '케데헌'은 제83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상, 주제가상(헌트릭스 '골든'), 박스오피스 흥행 성과상까지 3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후보에 올랐던 박스오피스 흥행상 수상은 불발됐다. 해당 부문은 '씨너스: 죄인들'이 차지했다. '케데헌'은 이번 2관왕으로 오는 3월 열리는 아카데미(오스카상) 수상 가능성에 힘이 실리게 됐다. 케데헌은 앞서 지난 4일 열린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도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을 받으며 2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한국계 캐나다인 메기 강 감독이 연출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케이팝 슈퍼스타인 헌트릭스의 루미, 미라, 조이가 화려한 무대 뒤 세상을 지키는 숨은 영웅으로 활약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지난해 6월 20일 공개 이후 넷플릭스 사상 최초 3억 누적 시청수를 돌파하며 영화·시리즈 통틀어 역대 1위를 차지했다. alice09@newspim.com 2026-01-12 14:1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