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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발사] 국내 독자 개발로 성공...KAI‧한화 등 300개 기업, 뉴스페이스 시대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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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총조립‧한화, 75t급 액체엔진 제작...기술력 인증
인공위성 자력 발사 7번째 국가...12년 피땀 흘린 노력
"한국형발사체 고도화사업 등 정부 수요 창출 필요"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로 우주문을 활짝 열었다. 우리나라는 실용급(1톤 이상) 위성 발사를 독자적으로 할 수 있는 7번째 국가로 올라섰다.

프로젝트 자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항공우주연구원 등의 주관 하에 이뤄졌지만 누리호 개발 뒤에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중공업 등 누리호 사업에 참여한 300여개 기업들이 있었다.

약 2조원에 달하는 누리호 전체 사업비 중 80%인 1조5000억 원이 민간기업에 투입될 정도로 이들이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KAI는 300여개 기업이 납품한 27만개 부품을 조립과 1단 연료 탱크, 산화제 탱크 제작 등도 맡았다. KAI가 개발한 연료탱크와 산화제 탱크는 영하 200도까지 견딜 수 있다

[고흥=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순수 국내 기술로 설계 및 제작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21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서 화염을 내뿜으며 우주로 날아오르고 있다. 실제 기능이 없는 모사체(더미) 위성만 실렸던 1차 발사와 달리 이번 2차 발사 누리호에는 성능검증위성과 4기의 큐브위성이 탑재됐다. 2022.06.21 photo@newspim.com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단에 75t급 액체엔진 4개, 2단에 1개, 3단에는 7톤급 액체엔지 1개 등 총 6개가 탑재됐다. 또한 터보펌프, 밸브류 제작 등도 같이 담당했다. 특히 75t급 액체엔진 기술은 '세계 7번째'라는 수식어가 따를 만큼 고난도로 꼽힌다.

현대중공업은 누리호 발사대시스템을 구축했다. 지하 3층 구조로, 연면적 약 6000㎡에 이른다. 현대중공업은 발사대 기반시설 공사(토목, 건축)를 비롯해, 발사대 지상기계설비(MGSE), 발사대 추진제공급설비(FGSE), 발사대 발사관제설비(EGSE)까지 발사대시스템 전반을 독자 기술로 설계, 제작, 설치하고, 발사운용까지 수행했다.

이같은 노력의 집결체인 누리호의 발사 성공은 한국의 우주 산업 역사를 새롭게 쓰는 이정표가 됐다는 평가다. 우주 산업이 국가 주도인 '올드 스페이스'에서 민간 주도의 '뉴스페이스' 시대로 전환될 것이란 기대다. 누리호 독자 개발에 필요한 핵심부품 개발과 제작을 수행한 이들 기업들이 뉴스페이스 시대를 이끌 주역이 될 전망이다.

한화에어로 관계자는 "이번 성공으로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7번째로 자체개발 우주발사체를 보유한 국가가 됐다"며 "누리호의 심장이라 불리는 엔진 조립을 담당한 기업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국내 우주 사업에서 민간 기업 역할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누리호의 성공적인 발사에 기여해 기쁘고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의 항공우주산업 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기술력 향상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들 기업들은 누리호 성공을 바탕으로 우주로 사업영역을 전폭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고도 700km 도달 성공에 이르기까지 국내 300여개 기업이 자체 기술력으로 힘을 모았다.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1.10.22 biggerthanseoul@newspim.com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우주사업본부를 신설하고 국내 발사체 사업을 본격 추진할 채비를 했다. 발사체 사업은 위성체 사업, 지상체 사업, 위성활용 서비스 등 4대 핵심 우주사업중 하나로 이번 누리호와 같이 위성체를 지구 대기권 밖의 목표 궤도에까지 진입시켜주는 로켓 등을 쏘아올리는 것이다.

KAI는 2020년 8월 20기 이상의 초소형위성의 동시 제작이 가능하며 중대형 위성 6기를 동시에 조립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민간 우주센터를 준공했다.

다만 기업들의 우주산업 참여 열기를 지속할 수 있도록 미국, 유럽, 일본 등 세계 주요국처럼 적극적인 후속사업 추진, 발사 수요 창출 등을 통한 우주산업 생태계를 직·간접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온다.

KAI 관계자는 "이제 우리나라도 국내기술로 자력발사의 꿈을 이뤄 냈다"며 "누리호의 발사 성공을 기반으로 우주발사체 개발에 참여하는 민간산업체가 뉴스페이스를 통해 성공하려면 저비용, 고성능의 우주발사체 제작 및 발사서비스 시장진입이라는 신사업 먹거리의 발굴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민간산업체 단독으로는 중대형급 발사체를 이용한 발사 수요를 창출하기 어렵다"며 "누리호의 후속사업인 '한국형발사체 고도화사업'과 '차세대발사체 개발사업'을 연계한 정부 차원의 지속적인 민간산업체에 대한 지원과 발사 수요 창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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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AI카타고에 제1국 불계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두 점을 먼저 놓고 시작했어도 인공지능(AI)의 벽은 높았다. 세계 최강 신진서 9단이 바둑 AI 카타고(KataGo)와의 첫 맞대결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신진서는 17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카타고와의 '쎈수학·한경 기신전' 3번기 제1국에서 4시간 20분의 혈투 끝에 245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 이번 대국은 2016년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 이후 10년 만에 성사된 인간과 AI의 맞대결로 큰 관심을 모았다. 비약적으로 발전한 AI의 기력을 고려해 이번에는 신진서가 2점을 먼저 까는 접바둑으로 진행됐다. 카타고는 첫 수부터 흔들기에 나섰다. 좌상귀 화점에 첫 수를 놓는 변칙수로 신진서의 초반 포석 구상을 깨뜨렸다. 이어 우상귀 쪽에도 높은 걸침 수를 두며 변칙 전술을 이어갔다. 신진서는 전투를 피하고 잔잔하게 국면을 이끌며 중반까지 우세를 유지했다. [AI 챗GPT가 제작한 AI '카타고(KataGo)'와 신진서 9단 기신전(棋神戰) 3번기 일러스트] psoq1337@newspim.com 100수를 넘어서면서 승부처가 나왔다. 미세하게 격차가 좁혀지자 신진서는 백 대마를 잡기 위해 중앙에 승부수를 던졌다. 사람을 상대로는 충분히 통할 수 있는 강력한 공격이었다. 하지만 카타고는 완벽한 계산으로 이를 가뿐하게 타개해 냈다. 112수째에 이르러 흐름은 완전히 뒤집혔다. 역전을 허용한 신진서가 다시 전투를 걸었으나 격차는 오히려 더 벌어졌다. 패색이 짙어진 상황에서도 신진서는 다음 대국을 대비해 30분 가까이 끝내기를 이어가며 카타고를 분석했다. 단 한 차례의 실수도 범하지 않고 버텼지만, 30집 가까이 벌어진 격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신진서는 돌을 던졌고 대국이 끝난 뒤에도 한참 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다. '쎈수학·한경 기신전'은 승패와 관계없이 3국까지 치러진다. 신진서는 기본 대국료 1억 5000만 원을 확보했으며, 승리할 때마다 5000만 원의 수당을 추가로 받는다. 2승 이상을 거둘 경우 제네시스 G90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설욕을 노리는 신진서의 제2국은 오는 1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psoq1337@newspim.com 2026-07-1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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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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