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BOJ '나홀로 저금리'가 부른 엔低에도 월가선 강세 전환 베팅"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일본 내 물가 압력·정치권 부담에 BOJ 정책 전환할 것
엔 캐리 트레이드에서 발빼는 헤지펀드들
엔화 공매도 포지션 5,6월 들며 완화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일본 은행의 '나 홀로' 완화 행보에 엔저가 심화하는 가운데 최근 월가 트레이더들 사이 역발상 투자로 엔화 반등에 베팅하는 투자가 늘고 있다고 16일 월스트리트 저널(WSJ)이 보도했다.

앞서 15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이 기준 금리를 75bp(1bp=0.01%포인트) 인상하고 스위스 중앙은행이 15년 만에 금리 인상을 단행하는 등 주요국 중앙은행들은 긴축에 나서고 있지만, 일본은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고집하고 있다.

엔화와 달러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그 여파로 미·일간 금리 격차가 확대되며 앞서 13일에 엔화 가치는 달러당 135.6엔까지 하락하며 2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 일본 내 물가 압력·정치권 부담...BOJ 정책 전환할 것

하지만 약화 강세 전환에 베팅하는 투자자들은 엔의 약세로 수입 물가가 오르며 일본 내 물가 압력이 심화하면  BOJ가 정책 수정에 나설 수밖에 없을 거라고 보고 있다. 수입 에너지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일본에서 엔저로 에너지 수입 가격이 계속 오르면 국내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며 정치권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 본 것이다.

시빌라 글로벌 펀드의 로렌조 디 마티아 헤지펀드 매니저는 WSJ에 "BOJ를 제외한 주요국 중앙은행이 매파 행렬에 동참하고 있으며, BOJ도 정책 수정에 나서야 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엔화가 지금처럼 크게 떨어지면 인플레이션은 더 심각해진다"고 지적했다.

[달러·엔 최근 5년 차트, 자료=야후파이낸스] 2022.06.17 koinwon@newspim.com

사실 지난 수십 년 완화적인 통화정책 고수해 온 BOJ에 반대되는 베팅을 했던 트레이더들은 모두 큰 손해를 봤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르다는 것이 일부 투자자들의 전망이다.

일본 경제는 1990년대 이후 저성장과 저물가를 이어오고 있지만, 장기간의 저물가가 반전되려는 기미가 포착되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발표된 일본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1년 전보다 2.5%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과 유로존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8%를 넘어선 것에 비하면 양호한 수준이지만 일본에서는 지난 1991년 이후 최고치다.

일본 국채 시장도 최근 불안한 조짐을 보이고 있다. BOJ는 수익률 곡선 통제(YCC)이란 정책을 통해 수조엔 어치의 국채를 사들이고 있다. 차입비용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목적인데, 통해 통상 10년물 금리를 0.25% 아래로 유지한다.

그런 10년물 금리가 최근 상승 조짐을 보이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튤렛프레본에 따르면 일본의 10년물 금리는 지난 13일 0.255%로 마감했으며, 14일과 15일에는 0.256%로 마쳤다.

리걸앤제너럴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존 로 멀티에셋펀드 담당 대표 "BOJ가 어떻게 이것을 유지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면서 "BOJ가 결국에는 다른 정책으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하고 포지션을 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펀드는 엔화를 사고 일본 국채는 숏(매도) 포지션을 잡았다고 밝혔다. BOJ가 금리를 인상하면 엔화의 가치는 오르고 국채 가격은 하락하기 때문에 두 거래 모두에서 이득을 챙길 수 있다.

런던과 싱가포르에서 약 5억달러의 자금을 운용하는 케이건 캐피털도 이달 일본 국채 선물에 대한 숏(매도)에 나섰다고 밝혔다. 해당 펀드는 BOJ가 인플레이션과 임금 상승률 가속이라는 정책 목표를 달성했기 때문에 YCC 정책을 폐기할 것으로 전망했다.

◆ 엔 캐리 트레이드에서 발빼는 헤지펀드들...엔화 공매도 포지션 감소세

엔화의 반전을 우려한 헤지펀드들이 엔 캐리 트레이드에서 발을 빼고 있다는 정황도 포착된다. 캐리 트레이드는 금리가 낮은 국가에서 자금을 조달해 금리가 높은 국가의 자산에 투자하고 수익을 내는 투자 기법인데, 1990년 이후 일본에서 저금리가 이어지자 이에 엔을 차입해 고금리 국가에 투자하는 엔 케리트레이드가 성행했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엔의 가치가 급등하면 엔 캐리 트레이드는 큰 손실을 보게 된다.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데이터에 따르면, 레버리지펀드의 엔화 공매도 순포지션도 지난 4월 중순 최대로 늘었다가 5월과 6월 들어 완화하고 있다. 엔화 약세에 대한 베팅이 그만큼 줄고 있다는 의미다.

[레버리지 펀드의 엔화 숏 표지션, 자료=CFTC, WSJ 재인용] 2022.06.17 koinwon@newspim.com

원리버 에셋매니지먼트의 체이스 뮬러 헤드는 "일본의 정치적 상황은 BOJ가 (엔저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에 나서도록 압박하고 있다"면서 지금 더 신중해지는 것이 합리적일 만큼 시장에 충분한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시장에서 이처럼 BOJ의 정책 선회로 엔화가 급격히 강세로 전환할 가능성을 점치고 있지만, 지난 17일 BOJ는 대규모 금융완화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일본은행은 17일 정책위원회·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단기금리를 -0.1%로 동결하고,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 금리는 0% 정도로 유도하도록 상한 없이 필요한 금액의 장기 국채를 매입하는 대규모 금융완화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일본은행의 결정이 나온 직후 엔화 가치는 한때 낙폭을 1.8%가량 늘리며 달러당 134.63엔까지 떨어졌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란 가담' 박성재 1심 징역 25년형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된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22일 내란 중요임무 종사,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 전 장관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박 전 장관이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법정구속했다. 계엄 해제 직후 이뤄진 '안가 회동'에서 계엄에 관한 논의가 없었다는 취지로 국회에서 위증한 혐의로 함께 기소된 이완규 전 법제처장에게 공소기각 판결했다.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된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사진은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기소된 박 전 장관이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재판부는 박 전 장관이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직후 법무부 간부 회의를 소집해 검사 파견을 검토하고 교정시설 점검 등을 지시한 행위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범죄에 가담한 것으로 판단,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국무위원으로서 헌법과 법률을 준수하고 수호할 헌법적 의무를 부담한다"며 "그럼에도 12·3 내란이 성공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의무를 외면하고 가담을 선택했다"고 지적했다. 교정시설 수용 여력 점검, 출국금지 담당 직원 출근을 지시하며 직권을 남용한 혐의도 유죄로 판단했다. 비상계엄 해제 직후 법무부 검찰과에 계엄을 정당화하는 논리가 담긴 '권한 남용 문건'을 작성하게 한 직권남용 혐의 역시 유죄로 봤다. 재판부는 양형이유에 대해 "12·3 비상계엄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위헌·위법한 비상계엄 선포와 포고령 발령, 군·경을 동원한 국회 통제 시도 등으로 이뤄진 내란행위에 해당한다"며 "권력 핵심부가 주도한 '위로부터의 내란'이자, 친위 쿠데타의 성격을 가진다"고 밝혔다. 이어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훼손하고 수십 년간 쌓아온 민주주의 성과를 위협한 중대한 범죄"라며 "비상계엄이 조기에 실패한 것은 시민과 국회의 대응 덕분일 뿐, 피고인들의 행위가 가볍다고 볼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피고인은 수사기관과 법정에서 서슴없이 허위 진술하거나 '아무런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며 "신문 과정에서 '많은 책임감을 느끼고 죄송하다'고 했으나, 이런 태도에 비추어 그 진정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12.3 비상계엄 해제 직후 안가 회동과 관련해 국회에서 위증한 혐의를 받는 이완규 전 법제처장이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6.22 photo@newspim.com 다만 김건희 여사로부터 서울중앙지검에 명품 가방 수수 사건 전담 수사팀이 구성된 경위를 파악해달라는 취지의 청탁을 받은 후 하급자에게 부적절한 지시를 내린 혐의(청탁금지법 위반)에 대해선 공소기각을 선고했다. 이 사건이 내란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 대상에 해당하지 않으므로 특검에게 수사권과 공소권이 없다는 판단이다. 재판부는 같은 이유로 이 전 처장의 국회증언감정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도 공소기각을 선고했다.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은 지난 4월 열린 결심공판에서 박 전 장관에게 징역 20년, 이 전 처장에게 징역 3년을 각각 구형한 바 있다. 장우성 특검보는 박 전 장관 1심 선고와 관련해 "위헌·위법한 비상계엄 선포를 막고 헌정질서를 수호해야 할 법무부 장관의 책무를 확인한 판결"이라며 "김건희 여사 수사무마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와 이완규 전 법제처장 공소기각 부분은 종합특검 수사 대상 해당 여부를 검토해 인계할 수 있고, 이번 사건에 대한 항소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pmk1459@newspim.com 2026-06-22 16:10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5주 연속 하락세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5주 연속으로 하락하면서 취임 이후 처음으로 40%대 지지율을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22일 공개한 6월 3주차 주간집계(에너지경제신문 의뢰, 15~19일 조사, 무선 100% 임의번호 자동응답(ARS)방식,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결과를 보면 이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46.7%로 지난주보다 4.8%포인트(p) 하락했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이 50% 미만으로 떨어진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이재명 대통령 6월 3주차 국정수행 평가. [그래프=리얼미터] 부정평가는 49.7%로 5.5%p 올랐다. 긍·부정 평가가 오차범위 안이었다. '잘 모르겠다' 3.6%였다. 리얼미터는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인한 책임론 확산과 집권 여당 더불어민주당 당권 갈등이 정국 전반의 부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이 대통령의 유럽 순방 성과와 코스피 9000선 돌파에도 되레 자산시장 양극화 우려가 커지면서 중도층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지층 이탈이 나타났다고 리얼미터는 판단했다. 권역별로는 대구·경북(9.9%p) 하락세가 가장 컸고, 인천·경기(7.6%p), 서울(7.4%p)도 큰 낙폭을 보였다. 연령대별로는 50대(9.1%p) 지지층의 이탈이 가장 많았고, 20대(6.2%p)와 40대(5.5%p)에서도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6월 3주차 정당 지지도. [그래프=리얼미터] 정당 지지도(18~19일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40.1%로 2.1%p 올랐고 국민의힘이 42.3%로 2.0%p 떨어졌다. 이어 개혁신당 3.4%, 조국혁신당 2.9%, 진보당 1.7% 순으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7.7%였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하락한 것은 선거관리 부실 사태를 전면 재선거·사전투표 폐지로 확대한 것을 부정 요인으로 꼽았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향한 사퇴 요구로 당내 갈등이 불거지며 보수층 결집력이 약화한 것으로 봤다. 민주당은 선거 부실 관리에 대한 여야 국정조사 합의 등 수습 국면과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이 대통령의 순방 성과를 치켜세우며 '단합'을 부각하고 있는 것이 지지층 결집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the13ook@newspim.com 2026-06-22 10:1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