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빅테크 규제에 봉쇄까지...애플 등 외국기업 中 탈출 러시

기사입력 : 2022년06월12일 06:00

최종수정 : 2022년06월12일 06:00

[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중국 정부의 통제에 지친 외국 기업들의 탈출 소식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8일 세계 최대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가 중국에서 나이키 런 클럽(NRC) 운영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중국은 NRC의 최대 소비 시장이다. 나이키는 서비스 중단에 대한 구체적인 이유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중국 정부의 빅테크 규제로 인한 여파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나이키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MS∙야후에 이어 아마존까지 '탈중국'

중국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개인정보 보호와 국가기밀 보안을 이유로 사이버보안법과 개인정보보호법을 차례로 통과시키면서 인터넷 기업에 대한 규제를 가속화하고 있다.

사이버보안법에 따라 중국 정부는 자국에 위치한 국내외 기업의 데이터 활동을 관리∙감독할 수 있고 필요시 법 집행 기관이 관련 데이터 제출을 요구할 수 있다.

개인정보보호법은 사용자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마련된 법안이다. 기업이 법 규정을 위반해 개인정보를 수집, 사용할 경우 최대 5000만위안(약 94억원) 또는 전년도 매출액의 최대 5%까지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

앞서 다른 해외 기업들도 정부의 통제 강화 움직임 속에서 중국 시장 철수를 선언했다.

지난 2일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은 2023년 6월 30일부터 중국에서 전자책 사업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경쟁이 치열하고 검열이 엄격한 중국 시장에서 미국 IT 기업들의 이탈이 가속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에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가 운영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링크드인이 중국 내 서비스를 종료했다. 링크드인은 중국에서 공개적으로 운영되는 미국의 마지막 SNS였다.

이어 야후도 중국 시장 완전 철수를 발표했다. 야후의 대변인은 "중국에서 점점 더 어려워지는 사업과 법적 환경을 고려해 지난 1일부로 중국 본토에서 더 이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페이스북과 트위터, 구글, 클럽하우스 등도 보안 리스크로 중국 내 접근이 막힌 상태다.

5월 19일 상하이에 위치한 애플 스토어 매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제로 코로나'로 해외 기업 이탈 가속

중국의 고강도 방역 정책도 해외 기업 이탈을 부추기고 있다.

조르그 우트케 주중 EU 상공회의소 회장은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중국에 대한 투자 매력도가 크게 떨어졌다"며 "상하이 봉쇄로 두 달간 자동차∙반도체∙전자 등 첨단 산업과 제조업이 큰 피해를 입어 다수 글로벌 기업들이 생산기지 이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애플은 코로나 봉쇄로 인한 공급망 문제가 불거지자 중국에 몰려 있는 생산 기지를 인도∙동남아로 옮기고 있다.

애플 전문가로 유명한 궈밍치 대만 TF인터내셔널증권 애널리스트는 올 하반기 에어팟 프로2가 베트남에서 양산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에서 생산하던 아이폰13 제조 시설 일부도 인도로 이전했다. 애플은 향후 아이폰뿐만 아니라 아이패드 등도 인도 공장에서 생산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세계 최대 숙박 공유 플랫폼 에어비앤비는 7월 30일부터 중국에서 철수할 계획이다. 2020년 코로나 발생 이후 경영 악화에 시달리던 에어비앤비는 1분기 보고서에서 "중국 내 강력한 통제로 지역 침체가 더욱 심화됐다"고 밝혔다.  

 

gu121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범진보 대권주자 적합도 '압도적 1위' 질주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을 이끈 이재명 대표가 범진보 진영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에서 압도적 1위를 질주했다. 여의도에 입성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위, 김동연 경기지사가 3위, 김부겸 전 총리가 4위로 뒤를 이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범진보 진영 인물 중 차기 대권주자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 물어본 결과 이 대표 35.4%, 조 대표 9.1%, 김 지사 8.5%, 김 전 총리 6.5%로 나타났다. 뒤이어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1.8%,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1.6%로 집계됐다. 기타 인물은 16.7%, 적합 후보 없음 15.1%, 잘 모르겠음 5.2%였다. 이 대표는 전체 연령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다만 60대 이상에선 다소 차이가 좁혀졌다. 만18세~29세에서 이 대표 35.4%, 조 대표 12.1%, 김 지사 10.1%, 김 전 총리 5.8%였다. 30대에선 이 대표 38.7%, 김 지사 6.5%, 김 전 총리 6.2%, 조 대표 5%순이었다. 40대의 경우 이 대표 50.6%, 조 대표 12.6%, 김 지사 5.9%, 김 전 총리 5.1%로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50대에선 이 대표 41.1%, 조 대표 10.2%, 김 지사 8%, 김 전 총리 5.6%였다. 60대에선 이 대표 23.9%, 김 지사 10.4%, 조 대표 7.8%, 김 전 총리 6.4%순이었다. 70대 이상의 경우 이 대표 19.5%, 김 지사 10.8%, 김 전 총리 10.5%, 조 대표 6%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전체 지역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수도권 및 호남에서 격차를 벌렸고 영남에선 차이가 다소 좁아졌다. 서울에서 이 대표 32.9%, 조 대표 9.2%, 김 지사 8.2%, 김 전 총리 4.4%였다. 경기·인천에선 이 대표 43.8%, 김 지사 9.9%, 조 대표 7%, 김 전 총리 4.8%순이었다. 광주·전남·전북의 경우 이 대표 42.9%, 조 대표 9.2%, 김 전 총리 11.5%, 김 지사 6.8%였다. 대구·경북에선 이 대표 21%, 김 전 총리 11.6%, 조 대표 10.3%, 김 지사 8.8%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이 대표 27.1%, 조 대표 9.9%, 김 전 총리 7.2%, 김 지사 5.6%였다. 대전·충청·세종에선 이 대표 32.3%, 조 대표 13.5%, 김 지사 10.9%, 김 전 총리 4.4%였다. 강원·제주에선 이 대표 36.2%, 조 대표 8.4%, 김 지사 7.8%, 김 전 총리 7.3%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대표 74.6%, 조 대표 5.7%, 김 지사 4.5%, 김 전 총리 1.7%로 이 대표가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김 지사 12.4%, 김 전 총리 9.5%, 이 대표 8.5%, 조 대표 3.4% 순이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의 경우 이 대표 45.9%, 조 대표 38.5%, 김 지사 4.7%, 김 전 총리 2.2%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 대표는 '과반 의석 달성'과 함께 원내 1당을 지키며 대권주자 위상이 더욱 강화했다"며 "조 대표는 비례대표 12석을 얻으며 단숨에 경쟁력 있는 차기 대선후보 반열에 올랐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자동응답조사(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3.9%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