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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여자바둑리그 25연승 무산...376수 만에 반집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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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진, 삼척 해상케이블카 승리 견인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최정 9단의 여자바둑리그 25연승이 무산됐다.

삼척 해상케이블카 4지명 김수진 6단은 29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22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1라운드 4경기에서 보령 머드 1지명 최정 9단에게 흑 반집승을 거두며 팀의 2대1 승리를 이끌었다.

김수진(오른쪽)과 최정의 대국 장면. [사진= 한국기원]

공배 포함 376수 만의 승리는 이번 시즌 최장 수순 승리였다. 밤8시30분 시작해 10시50분 넘어 끝난 대국도 최장시간 경기로 기록됐다.

2020년 8월 6일 박지은 9단에게 승리한 이후 지난해 9월 김채영 7단에게 승리한 기록까지 여자바둑리그 24연승을 질주했던 최정 9단의 연승은 반집으로 무너졌다. 지난 시즌 전승(정규리그 14연승, 포스트시즌 5연승) 신화를 기록했던 최정 9단이 이번 시즌 개막전부터 패배하자 소속팀 보령 머드도 패했다

최정 9단에게 6번 연속 패한 끝에 첫 승리를 거둔 김수진 6단은 "그동안 (승리할) 기회조차 없을 정도로 최정 선수에게 밀리는 바둑이 많았는데 오늘은 중반 기회가 왔고, 팀 승부도 제 바둑에서 결정되는 만큼 버텨보자고 생각하고 대국에 들어갔다"면서 "패싸움을 오래했지만 상대가 반집 진 것처럼 두고 있어서 느낌으로 반집 이기는 걸 알았다"고 전했다.

디펜딩 챔피언 삼척 해상케이블카는 김수진 6단과 주장 김채영 7단의 승리로 기분 좋은 시즌 출발을 알렸다.

반면 전기 준우승팀 보령 머드는 강다정 3단이 김은선 6단을 꺾고 선취점을 얻었지만 주장 최정 9단의 역전패로 1패를 안고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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