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올해부터 직업계고 학생들도 '채용연계 교육' 받는다

기사입력 : 2022년05월24일 14:09

최종수정 : 2022년05월24일 14:09

정부·교육청 예산 27억 8000만원 투입
사업 위탁기관에 대한상공회의소 선정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직업계고 학생들도 기업이 원하는 직무교육을 받은 후 해당 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전체 취업률이 낮은 수준에다 현장실습 도중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는 등 직업계고가 어려움을 겪게 되자 교육과 취업을 연계해 추진하겠다는 취지다.

교육부는 다음달부터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직업계고 채용연계형 직무교육과정 지원' 사업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전경 [사진 = 뉴스핌]

올해 처음 도입한 이번 사업에는 직업계고 재학생 또는 미취업 졸업생 1050명을 선발해 3개월 내외의 직무교육을 한 후 취업상담을 통해 채용과 연계하는 형식으로 운영된다. 교육에 참여하는 학생들에게는 교육훈련수당으로 매월 50만원이 지급된다. 총지원 예산은 27억 8000만원이다. 정부와 시도교육청이 각각 절반씩 부담할 예정이다.

사업 위탁기관으로는 대한상공회의소가 선정됐다. 상공회의소가 모집한 35개의 교육훈련기관이 47개의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17개 교육과정이 클라우드 컴퓨팅, 인공지능, 빅데이터, 증강·가상현실(AR·VR) 등 응용 소프트웨어 분야로 선정됐다.

채용연계형 직업계고 지원 사업 도입은 그동안 논란이 됐던 직업계고의 취업률과 현장실습 과정에서의 사고발생 등과 같은 문제를 보완하겠다는 취지도 담겼다.

교육부 관계자는 "현장 실습하게 되는 경우 기업이 현장실습을 받고 취업을 보장하는 형태의 현장실습과 취업과 연계되지 않는 현장실습 두 가지 형태로 운영됐는데, 모두 개별 학생이 기업에 가서 교육을 받고 실습하는 형식이었다"며 "기업으로 학생들을 보내지 않고, 기업교육원이나 기업교육을 할 수 있는 기관과 협약을 통해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특성화고, 산업연계 맞춤형 고등학교(마이스터고) 등 전국 581개 직업계고를 졸업한 학생의 취업률은 55.4%였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2020년(50.7%)대비 상승했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반면 직업계고 졸업생 중 진학자 비율은 45.0%로 매년 높아지는 추세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올해 처음 실시되는 채용연계형 직무교육과정을 통해, 참여 학생들이 산업과 사회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여 취업까지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공=교육부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022.05.24 wideopen@newspim.com

wideop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