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양천구청장GO!] 김수영 "尹정부 규제완화 말바꿔, '견제' 구청장 필요"

기사입력 : 2022년05월24일 07:00

최종수정 : 2022년05월24일 07:00

민주당 최초 3선 '여성' 구청장 도전장
8년 노하우, 목동 재건축 등 자신감
윤정부 말 바꾸기 비판, '견제론' 부각

[서울=뉴스핌] 정광연·채명준 기자 = "부동산 규제완화를 외쳤던 윤석열 정부가 출범 직후 '속도론'을 들고 나왔다. 이대로라면 목동 재건축 등 양천구 주요 현안들도 연기될 우려가 크다. 현 정부의 '일방통행'을 견제할 구청장의 존재가 필요하다. 지난 8년간의 노하우로 양천구를 위한 행정에 모든 힘을 집중하겠다."

민주당 최초 3선 '여성' 구청장에 도전하는 김수영 양천구청장 후보는 23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윤정부의 부동산 규제완화 '속도론'을 강하게 비판했다. 공급확대를 앞세워 정권교체에 성공했음에도 선거가 끝나자 '민심'을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김수영 더불어민주당 양천구청장 후보. 2022.05.23 mironj19@newspim.com

양천구 최대 과제 중 하나인 목동 재건축에 대해서는 지금이 분기점이라고 강조했다. 8년간 이어온 노력이 성과를 거둘지 아니면 또 다시 늦춰질지 곧 결정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서는 외부에서 들어온 정치인이 아닌 양천구 전문 '행정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민주당 정부와의 갈등에도 불구하고 지난 8년간 규제완화를 위해 발로 뛰었다며 '변한것이 없다'는 상대 후보의 주장을 일축했다. 양천구를 둘러싼 수많은 현안들은 장관과의 인연을 앞세워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고 역설했다.

예비타당성 조사중인 경전철(목동선)도 주요 과제로 꼽았다. 균형발전을 위해 아직도 해결해야 할 부분들이 적지 않다며 8년간 양천구의 발전을 위해 헌신한 자신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줄것을 호소했다.

다음은 김 후보와의 일문일답.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됐다. 현장 분위기는.

▲8년간 구청장을 하면서 일궈낸 성과, 예를 들면 공원 재정비나 갈산문화센터 등에 대해 칭찬을 많이 해주신다. 특히 학부모와 자영업자들의 응원이 많다. 정권교체 등으로 걱정이 없지 않았는데 분위기가 생각보다 좋다.

일상복귀가 시작되면서 정말 많은 분들이 파리공원 등에서 산책을 하신다. 일일이 만나 뵙고 인사를 드리고 있다. 살이 많이 빠졌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 소통하고 인사드리겠다.

-목동 재건축이 화두다. 후보만의 전략은.

▲목동 재건축은 8년동안 매진해온 '과제'다. 민선7기에는 규제완화를 위해 노원, 송파구청장 등과 함께 당시 국토부 장관을 수차례 면담하기도 했다. 수많은 노력이 있었는데 과정이 아닌 결과만 보고 목동은 변하지 않았다고 비판하는 건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규제완화, 공급확대를 전면에 내세워 정권교체에 성공한 윤정부가 '속도론'을 꺼내며 최근 말을 바꾸고 있다. 국토부 장관이 노골적으로 재건축 시기를 늦춰야 한다는 말을 하고 있다. '속았다'는 민심이 심상치 않은 이유다. 재건축 자체를 정책이 아닌 '정치'로 봤다는 의미다.

김수영 더불어민주당 양천구청장 후보. [사진=김수영 캠프] 정광연 기자 = 2022.05.23 peterbreak22@newspim.com

목동 재건축은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 8년동안 이 부분을 줄기차게 강조해왔다. 특히 정권이 바뀐 상황에서 현 서울시장이 재선에 성공하고 양천구청장마저 넘어간다면, 최근 수면위로 올라온 규제완화 '속도론'을 견제할 최후의 수단마저 없어진다. 양천구청장만큼은 '인물'을 보고 뽑아야 한다.

-최우선 과제는 목동 재건축 추진인가.

▲당연하다. 최근에도 거주민 단체 등과 미팅을 했다. 노후한 목동 지역의 주거환경 개선은 매우 심각하고 시급한 문제다. 공급확대나 집값 안정 등과는 별개로 바라봐야 한다. 당장 녹물이 나오고 주차공간이 부족해 고통을 겪는 분들이 상당수다.

정책, 특히 부동산 관련 정책은 실세 정치인과 친하거나 주무 장관과 인연이 있다고 해서 만들어지는 일이 아니다. 그런 접근법 자체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오랫동안 이 문제를 바라보고 해법을 찾기 위해 노력한 '행정가'만이 풀 수 있는 문제라고 본다.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중인 경전철 목동선도 중요한 프로젝트다. 신월동과 신정동, 목동으로 이어지는 '균형개발'을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교통 인프라다. 제 손으로 끝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겠다.

-구민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는.

▲8년동안 일해온 성과와 찾아가는 행정을 한 사람이 누군지를 봐달라. 그동안 많은 분들과 함께 노력하며 양천구를 발전시켰다. 갑자기 나타나서 양천은 하나도 변하지 않았다는 식의 주장에는 공감할 수 없다. 선거때 빈번하게 등장하는 '공약'에 현혹되지 말고 누가 진정으로 양천구를 위해 일했고 또 일할 수 있는지를 선택해달라.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