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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청와대, 국민의 것"...개방기념 열린음악회 부부동반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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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여명 관객 속에 착석...앞뒤좌우로 고개숙여 인사도
"열린음악회 팬...과거 아내와 직접 보러 가기도"

[서울=뉴스핌] 차상근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2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KBS 1TV '열린음악회'에 참석, 관객들 속에서 공연을 관람했다. 청와대 개방을 기념해 본관앞 대정원 야외무대에서 열린 공연장을 찾은 윤 대통령은 "청와대 이 공간은 아주 잘 조성된 멋진 공원이고 문화재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국민 여러분의 것이다"라고 인사했다.

윤 대통령은 푸른색 스트라이프 셔츠에 흰색 재킷과 회색 바지를, 김 여사는 노란색 바탕에 검은색 체크무늬 재킷과 검은색 바지를 각각 입고 관객들 사이에 앉았다. 윤 대통령 내외는 생중계된 프로그램이 거의 끝나갈 시점에 곁에 다가온 진행자의 요청에 잠시 일어서서 앞뒤좌우에 앉은 관객들에게 고개숙여 인사를 건넸다.

[서울=뉴스핌]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2일 저녁 청와대 개방을 기념하여 청와대 본관 앞 정원에서 개최된 KBS '열린음악회'에 참석해 관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2.05.23

김 여사가 말없이 자리에 앉은 뒤 윤 대통령은 마이크를 건네받아 "국민 여러분, 이렇게 5월 멋진 날 밤에 이런 아름다운 음악을 같이 듣게 돼서 저도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며 "저도 열린음악회의 팬이고 과거에는 KBS 스튜디오에 제 아내와 열린음악회를 보러 가기도 했습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과 함께 청와대 본관 앞에서 이렇게 함께 보게 된 것이 너무 기쁘고 정말 행복합니다"라고 인사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22일 저녁 청와대 개방을 기념해 청와대 본관 앞 정원에서 개최된 KBS '열린음악회'에 참석했다. 청와대 본관 앞 공연장 모습. 2022.05.23

윤 대통령은 공연 뒤 주변 관객들과 인사하며 퇴장했다. 한 관객이 큰 소리로 악수를 청하자 고개를 돌려 손을 내밀었다. 김 여사는 한 걸음가량 뒤에서 윤 대통령을 따랐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오산 미 공군기지에서 일본 도쿄로 출국하는 바이든 대통령을 환송한 뒤 서울로 돌아와 현안을 챙긴 뒤 부부동반하여 음악회를 관람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22일 저녁 청와대 개방을 기념하며 청와대 본관 앞 정원에서 개최된 KBS '열린음악회'에 참석했다. 2022.05.23

이날 열린음악회에는 KBS교향악단을 비롯 국악·클래식·대중가요·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이 무대에 올랐다. 관객으로는 청와대 인근 효자동·삼청동 주민, 6·25 참전 등 국가유공자, 다문화·한부모 가족, 보건 의료진, 유기동물 보호단체 봉사자, 서울맹학교 학생 등 초청 시민 500여명이 함께 참석했다.

특히 세계적 피아니스트 임동혁씨가 청와대 본관 1층 로비에서 '슈만의 트로이메라이(Träumerei)', '쇼팽의 화려한 왈츠(Valse brillante)'를 연주해 이날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청와대에서 열린음악회가 개최된 것은 1995년 5월 이후 27년 만이다.

한편 대통령실은 지난 10일부터 '청와대, 국민 품으로' 개방 특별행사를 시작해 이날 오전 11시 기준 37만 7888명이 관람했다고 밝혔다. 청와대와 연결된 북악산 등산로를 이용한 등산객은 5만 9536명이었다.

 

skc847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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