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수행, 야당과 긴밀 대화·협력"
[서울=뉴스핌] 차상근 기자 = 대통령실은 20일 윤석열 정부 초대 총리 지명자인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국회 임명동의안이 가결된데 대해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강인선 대변인은 이날 서면 입장을 통해 "국정수행의 동반자인 야당과 더 긴밀히 대화하고 협력해 국정을 성공적으로 이끌겠다"며 이같이 전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준안이 가결된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생산성본부 건물에 마련된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에서 한 후보자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05.20 yooksa@newspim.com |
이날 국회 표결 결과는 재적의원 292인 중 250인이 참석한 가운데, 찬성 208표, 반대 36표, 기권 6표였다.
윤 대통령이 한 후보자를 초대 국무총리로 지명한 지 47일 만이다.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의 국회 제출 시점을 감안하면, 국회 인준까지 21일 걸렸던 문재인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였던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때보다 10일 빨랐다.
민주당은 앞서 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후 ▲ 김앤장 재직 당시 고액자문료 등 전관예우 및 이해충돌 의혹 ▲ 배우자의 미술품 판매 의혹 ▲ 론스타 외환은행 인수·매각 개입 의혹 등을 이유로 국무총리로 '부적격' 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2시부터 3시간여 이상 찬반 표결 여부에 대해 격론을 벌였다. 임명동의안 표결 자체를 미루자는 의견까지 나왔지만 민주당의 최종선택은 '찬성'이었다. 이에 따라 민주당 의원의 대거 찬성에 힘입어 순조롭게 임명동의안이 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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