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종합] '尹정부 초대 총리' 한덕수 인준안, 진통 끝 국회 본회의 통과

기사입력 : 2022년05월20일 19:58

최종수정 : 2022년05월20일 19:58

野, 내부 격론 끝 당론 '가결' 채택
尹정부 초반 국정운영에 탄력 붙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20일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지난달 3일 윤석열 대통령이 한 후보자를 국무총리로 지명한지 47일 만에 국회 문턱을 넘은 것이다.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을 거친 결과 재석 250명 중 찬성 208명, 반대 36명, 기권 6명으로 통과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2.05.02 kimkim@newspim.com

국회법에 따라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안은 무기명 투표로 진행되며 재적 의원 과반 출석, 출석 의원 과반 찬성으로 의결된다.

지난달 25일 및 이달 2~3일 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실시됐으나 검증 과정에서 각종 전관예우·이해충돌 논란이 불거지며 야당은 물론 국민 여론마저 급격히 악화하기 시작했다. 그에 따라 여야는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하지 못해 박병석 국회의장이 이날 인준안을 직권으로 상정했다.

막판까지 인준안 통과에 부정적이던 민주당이 본회의 직전 의원총회에서 가결을 당론 채택하며 한 후보자가 극적으로 윤석열 정부의 초대 총리를 맡게 됐다.

민주당은 지방선거를 12일 앞두고 한 후보자의 인준안을 부결할 경우 '새 정부 발목잡기' 프레임에 말려들 가능성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인준안 표결 전 의사 진행 발언에서 "정권교체 이후 첫 총리고 새 정부에서 일할 첫 총리이다 보니 민주당이 통 크게 대승적으로 임명 동의해주기로 결정 내린 것"이라며 "국정 공백을 없게 해드리려는 것이고 국민 삶을 더 제대로 보살피라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격론 끝에 새 정부가 출범할 수 있도록 임명동의안에 가결하기로 당론으로 정해주신 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고맙다"고 짧게 말한 뒤 민주당 의원들을 향해 고개를 숙였다.

정부 출범 10일 만에 총리직 인준이 이뤄짐에 따라 윤석열 대통령의 초반 국정 운영에 한층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경제·통상 전문가'라고 평가 받는 한 후보자는 현재 국회에서 심사 중인 2차 추경안을 비롯한 코로나19 경제 위기 극복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날 민주당이 한 후보자 인준안을 가결 당론으로 처리함에 따라 윤 대통령은 마지막까지 임명을 미룬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거취를 결정해야 하는 '마지막 숙제'를 떠안게 됐다.

hong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