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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위, 이예람 중사 빈소 방문 "군 인권침해 재발 막겠다"

기사입력 : 2022년05월20일 18:05

최종수정 : 2022년05월20일 18:05

유가족 "1년간 장례 치르지 못하고 있다"
오는 7월 1일 '군인권보호관' 제도 출범

[서울=뉴스핌] 강주희 기자 = 공군 성폭력 피해자 고(故) 이예람 중사의 1주기를 하루 앞둔 20일, 박찬운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이 경기 성남시 국군수도병원에 마련된 빈소를 찾아 유가족과 면담을 했다.

유가족은 이 자리에서 "1년간 장례를 치르지 못하고 있다"며 "특별검사를 통해 이 중사가 받은 피해사실 규명과 가해자 처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박 위원은 "군대 내 인권침해 행위가 재발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인권위는 지난 2월 '군내 내 성폭력에 의한 생명권 침해 직권조사'를 통해 이 중사 사건 수사 관계자에 대한 추가 조사와 군 성폭력 예방을 위한 제도개선을 권고한 바 있다.

인권위는 "오는 7월 1일 군 인권에 대한 종합적 권리구제 기구인 '군인권보호관'이 출범함에 따라 인권위는 앞으로도 군인의 인권을 실질적으로 보장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고(故) 이예람 중사의 아버지와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 395회 본회의 (임시회)에서 '공군 20전투비행단 이예람 중사 사망 사건 관련 군내 성폭력 및 2차 피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이 가결되자 방청석에서 눈물 흘리고 있다. 2022.04.15 leehs@newspim.com

공군 20전투비행단 소속이었던 이 중사는 지난해 3월 2일 선임 부사관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뒤 곧바로 신고했으나 부대 관계자들은 이 중사를 회유하거나 협박했다. 군 수사당국 역시 가해자 조사를 미루며 불구속으로 일관하자 이 중사는 군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던 5월 21일 극단적 선택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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