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탄소 배출 절감으로 친환경 선도…BMW, 이동식 에너지 저장소 '눈길'

기사입력 : 2022년05월05일 15:33

최종수정 : 2022년05월05일 15:33

수입차 업계 최초 '넥스트 그린 투-고' 선보여

[서울=뉴스핌] 박준형 기자 = BMW 그룹 코리아가 이동식 에너지 저장소(ESS)를 이용한 충전서비스를 제공한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시대를 맞아 환경 보호와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이다.

5일 BMW 그룹 코리아에 따르면 비영리 재단법인 BMW 코리아 미래재단은 지난달 수입차 업계 최초로 이동식 에너지 저장소인 '넥스트 그린 투-고(NEXT GREEN TO-GO)'를 국내에 선보였다.

[서울=뉴스핌] 박준형 기자 = BMW 이동식 에너지 저장소인 '넥스트 그린 투-고(NEXT GREEN TO-GO)' [사진=BMW 그룹 코리아] 2022.05.05 jun897@newspim.com

전기차 배터리를 활용하는 개념의 넥스트 그린 투-고는 BMW 그룹 코리아가 지난 2019년 제주 'e-고팡'을 통해 선보인 친환경 충전소 개념을 확장한 것이다.

제주 e고팡은 컨테이너에 BMW 전기차 i3 배터리 10개를 담아 풍력발전으로 얻은 전기를 공급하는 전기차 충전소다.

넥스트 그린 투-고는 i3의 리튬이온 배터리 팩 8개와 전력 제어 장치(BMS), 전력 공급 및 제어 장치(PCS)로 구성된 ESS를 제작한 후, 해당 장치를 실은 컨테이너를 적재하중 5톤 이상의 트럭에 탑재해 완성됐다.

고정형인 제주 e고팡과 달리 차량을 이용, 전력이 필요한 곳에 직접 찾아가 전기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동식 전력 공급원으로 흔히 사용되는 디젤 발전기와 달리 소음이 적고 유해 물질이나 분진도 배출하지 않는다.

넥스트 그린 투-고 1대를 시간당 5kW씩 1000시간 운용할 경우 25kVA급 디젤 발전기를 사용할 때에 비해 탄소 배출량을 12톤가량 절감하는 효과도 있다. 이는 경유 4900리터를 쓰지 않거나 555그루의 나무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다.

[서울=뉴스핌] 박준형 기자 = BMW 이동식 에너지 저장소인 '넥스트 그린 투-고(NEXT GREEN TO-GO)' [사진=BMW 그룹 코리아] 2022.05.04 jun897@newspim.com

BMW 코리아 미래재단은 BMW 그룹 코리아가 전기차 라인업을 확대하는 상황에 발맞춰 전기차 배터리의 효율적 활용 방법을 모색하고, 환경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책임을 다하기 위한 방안으로 넥스트 그린 투-고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이를 통해 친환경 트렌드를 선도하는 것은 물론, 넥스트 그린 투-고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도모하는 등 한국 사회와 환경 보호에 기여할 방침이다.

아울러 에너지 저장소를 교육 및 연구 목적의 교보재로 활용하고자 하는 기관에 제공해 국내 인재 양성 및 산학 연구 활동에 기여할 계획이다.

BMW 코리아 미래재단 관계자는 "향후 환경 관련 행사와 같은 공익적 활동에 에너지를 공급해 전기차 배터리의 지속 가능한 활용법을 제안하고, 재난 사고 발생 지역 또는 이동기기 충전을 필요로 하는 지자체와 NGO, 사회복지기관 등을 순회하며 친환경 방식으로 에너지를 공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jun89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사진
[단독] 삼성전자 '엑시노스 부활' 이 기사는 5월 21일 오전 10시0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에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를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폴더블 신제품에는 '엑시노스 2500·2400',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2나노 공정의 '엑시노스 2600'이 적용될 예정이다. 시장과 제품 포지셔닝에 따라 퀄컴 칩셋과 병행 탑재하는 이원화 전략이 병행된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사진=삼성전자] 21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폴더블 스마트폰에 엑시노스 칩셋을 일부 탑재한다. 삼성은 또 내년에 출시하는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엑시노스 2600을 부분 탑재할 계획이다. 해당 칩셋은 2나노 공정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Z 플립7에 엑시노스 2500, 보급형인 Z 플립7 FE에 2400이 각각 탑재될 예정"이라며 "상위 기종인 Z 폴드7에는 S25와 동일하게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가 들어간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의 경우 북미·한국·중국·일본 등 주요 시장에는 퀄컴의 새로운 칩(스냅드래곤8 엘리트2)을, 유럽 및 기타 글로벌 시장에는 자체 칩셋인 엑시노스 2600을 교차 탑재하는 것이 현재 계획"이라며 "단, 고성능이 요구되는 울트라 모델은 전량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에는 3나노, 하반기에는 2나노 모바일향 제품을 양산해 신규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 S25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Z 폴드7과 S26 시리즈의 칩셋 탑재 방식 차이는 제품 포지셔닝에 따른 것이다. 폴드 시리즈는 플립 보다 상위 라인업으로 분류돼 퀄컴 칩셋을 적용하고, 유럽 등에서는 엑시노스를 투입해 성능을 검증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상위 기종인 만큼 지역에 관계없이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이 엑시노스를 자사 제품에 탑재하는 것은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 실적 정상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1분기 두 사업부는 각각 1조원대 적자를 낸 바 있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에 플래그십 SoC(System on Chip)를 공급하지 못했고, 파운드리는 계절적 수요 약세와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인한 가동률 정체로 실적이 부진했다. 하지만 자체 칩셋 적용은 내부 수요를 통한 생산 가동률 확보, 공정 검증 및 설계-제조 일원화 구조를 유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민감도가 낮은 시장을 중심으로 엑시노스 경쟁력을 확보하며 중장기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관측된다"며 "엑시노스의 성공은 사업부 실적은 물론 향후 시장 주도권 확보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삼성 입장에선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엑시노스 탑재와 관련해 "고객사와 관련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aykim@newspim.com 2025-05-21 14: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