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2022 종근당 예술지상' 박시월· 오세경· 최수정 3명 회화작가 선정

기사입력 : 2022년04월28일 14:38

최종수정 : 2022년04월28일 14:38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2022년 '종근당 예술지상 선정작가'로 박시월, 오세경, 최수정 세 명의 작가가 선정되었다. 

해당 작가에 대해서는 작가당 3년 동안 매년 1,000만원씩 총 3,000만원 창작지원금을 제공하고, 지원 마지막 해인 3년째에는 작가전을 개최해준다.

심사는 1차 김 진(대구대 현대미술과 교수), 안진국(미술평론가), 이나연(제주도립미술관장) 위원이, 2차 권여현(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교수), 김진엽(수원시립미술관장), 이건수(2021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총감독) 위원이 맡았다. 

'종근당 예술지상 2022'는 (주)종근당과 (사)한국메세나협회, 대안공간 아트스페이스 휴가 공동으로 신예작가 발굴 및 지원과 대안공간 운영 활성화를 통해 한국 현대미술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진행하는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는 국내의 주요 미술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한 바 있는 신진작가들에게 창작과 전시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도약의 기회를 마련하는 취지에서 2012년 시작되었다. 

현재 정부 및 지자체, 민간의 비영리 대안공간 등에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고, 이를 통해 해마다 많은 신진작가들이 배출되고 있지만 이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체계적인 프로그램은 여전히 매우 부족한 형편이다. 해마다 배출되는 많은 유망 신진작가 중에 정작 한국 미술계의 중심에 진입하는 작가는 손에 꼽을 정도로 드문 것은 이런 요인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이런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종근당이 유망 신진작가에 대한 지원을 통해 역랑이 입증된 신예작가들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제공하려는 목적으로 종근당 예술지상 프로젝트가 마련되었다. 이 프로젝트는 미술계의 현실을 감안해 이미 가능성을 인정받은 신진작가들이 본격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2차 지원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다. 

이번 제11회 종근당 예술지상은 2021-2022년 주요 국공립 및 비영리 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와 대안공간 및 비영리 전시공간의 전시회 참여 작가들 중 만 45세 이하의 회화작가들을 지원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들을 대상으로 두 차례의 비공개 심사를 거쳐 최종 3명의 지원 작가를 선발하였다. 심사는 예술적 역량과 발전가능성을 우선으로 하였고, 프로젝트의 중심 철학과 가치(창조, 생명, 치유 등)를 아울러 고려해 진행되었다.

2022년 종근당 예술지상 선정 작가인 박시월, 오세경, 최수정으로 한국 현대미술에서 회화가 어떻게 변화해가고 있는지 보여주고 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박시월 '얼음에 얼려 상하지 않게' _유리, 아크릴에 연필, 천에 수채_80.3×60.6cm(2022)  2022.04.28 digibobos@newspim.com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박시월 '주전'_유리, 아크릴에 연필, 색연필_90×116cm(2021)  2022.04.28 digibobos@newspim.com

박시월 작가의 작업은 타인의 행복한 기억을 수집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흩어진 기억을 모으듯이 얇은 선들을 반복적으로 그어 희미하고 불투명한 드로잉으로 기록된다. 박시월 작가는 경희대 회화과와 동대학원을 수료하고 프로젝트스페이스 사루비아, 룬트갤러리, 소금나루 작은미술관 전시에 참여했으며 2021년 북구예술창작소 8기 입주작가로 활동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오세경 '믿음의 선(The line of faith)'_Acrylic on Korean Paper(Hanji)_97×130㎝(2019) 2022.04.28 digibobos@newspim.com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오세경 '밤에 피는 꽃(Flower blooming at night)'_Acrylic on Korea paper(Hanji)_162×130㎝(2021) 2022.04.28 digibobos@newspim.com

오세경 작가는 일상의 아이러니한 순간이나 사회적 문제나 사건의 부조리함을 극적인 상황으로 연출하여 은유한다. 이는 불, 빛, 연기와 같은 작가 특유의 회화적 장치를 통해 더욱 효과적으로 이루어진다. 오세경 작가는 세종대 회화과와 동대학 동양학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OCI미술관, 아트스페이스 휴 등지에서 개인전을 가졌다. 2016년 OCI YOUNG CREATIVES 작가로 선정되었고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양주777레지던시 입주작가를 거쳐 현재 춘천 예술소통공간 곳에서 작업을 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최수정 'Refraction'_acrylic and embroidery on canvas_130×130cm(2021)  2022.04.28 digibobos@newspim.com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최수정 'Refraction'_acrylic and embroidery on canvas_150×150cm(2021)  2022.04.28 digibobos@newspim.com

최수정 작가는 회화와 설치, 오브제 등을 결합한 새로운 형식의 회화 작업을 통해 회화의 전통적인 가치와 역할, 방식 등에 도전한다. 최수정 작가는 홍익대 회화과와 서울대 대학원 서양학과를 졸업했다. 통의동보안여관, 메이크샵아트스페이스, 아마도예술공간/연구소 등지에서 개인전을 가졌고 갤러리바톤, 스페이스캔 오래된집, 서울시립미술관 등의 기획전에 참여했다. 2015년 고양창작스튜디오, 2014년 난지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로 활동했다.

한편, 2020년 지원작가로 선정됐던 김선영, 유승호, 최수련 3인의 '제9회 종근당 예술지상' 기획전이 오는 10월 06일부터 10월 17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미술관1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종근당은 1941년 창립 이래 국내 제약문화를 선도하며 사회공헌 측면에서도 업계의 모범을 보여왔다. 특히 문화예술 후원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2011년부터는 투병 중인 환자와 가족들을 위해 전국 주요병원에서 찾아가는 오페라 공연을 지속해왔다. 또한  '종근당 예술지상'을 통해 일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이며 지속적인 후원으로 우리 미술계를 이끌어나갈 중추적인 커뮤니티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digibobo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첫 미국출신 교황… 즉위명 '레오 14세'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 태생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70) 추기경이 8일(현지시간) 제267대 교황에 선출됐다.  가톨릭 역사상 미국인 교황이 탄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바티칸 교황청은 새 교황의 즉위명을 '레오 14세'라고 발표했다. 가톨릭에서 '레오'는 라틴어로 '사자'를 뜻한다. 강인함과 용기, 리더십을 상징한다. 8일(현지시간) 교황에 선출된 레오 14세. [사진=로이터 뉴스핌] 레오 14세는 선출 공식 발표 직후인 오후 7시 20분쯤 바티칸시티 성베드로 대성당 2층 '강복의 발코니'에 등장해 광장을 가득 메운 군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감정이 북받힌 듯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탈리아어로 말한 그의 첫 마디는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하기를(La pace sia con tutti voi)"이었다. 그는 이어 "이 평화의 인사가 여러분의 마음속에 스며들어 여러분의 가족과 모든 사람, 어디에 있든, 모든 민족, 그리고 온 세상에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레오 14세는 이날 시스티나 예배당에서 실시된 콘클라베 이틀째 투표에서 교황으로 선출됐다.  전 세계 70개국에서 모인 133명의 추기경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참석자의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얻는 후보를 탄생시키기 위해 투표를 계속했다.  오전에 실시된 두 차례 투표에서는 선출이 무산됐다. 오전 11시 50분쯤 시스티나 예배당 굴뚝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추기경단은 오후 4시 투표를 재개했다. 오후 두 차례 투표가 끝나고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던 오후 6시 8분쯤 굴뚝에서 흰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어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장엄한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오후 7시 10분쯤 선임 부제 도미니크 맘베르티 추기경이 성베드로 대성전 발코니에 나와 "하베무스 파팜(Habemus Papam·우리에게 교황이 있다)"을 외치며 새 교황의 탄생을 알렸다.  1955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난 레오 14세는 1982년 사제로 서품했다. 이후 성직자로서의 경력 기간 대부분을 남미 페루에서 보냈다. 2015~2023년까지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에서 주교로 재직했다. 2015년에 페루 시민권을 취득했기 때문에 이중 국적을 갖고 있다.  그는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소속이다. 이 수도회가 교황을 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23년 그를 추기경으로 임명하고 교황청 주교성 장관에 앉혔다. 신임 주교 선발을 관리·감독하는 자리이다. 그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가까이서 보좌하며 그의 개혁정책 추진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신학적으로는 중도 성향으로 분류된다. 프란치스코 교황 시절 갈등이 심했던 보수와 진보 세력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그가 첫번째 미국인 교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정말로 영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얼마나 흥분되는 일이고, 우리나라에 얼마나 큰 영광인가"라며 "교황 레오 14세를 만나길 고대한다. 매우 의미있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ihjang67@newspim.com   2025-05-09 04:20
사진
김문수,대선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오전 법원에 대통령후보자 지위 인정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김 후보는 이날 KBS에 출연해 "대통령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을 서울남부지법에 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합법적인, 정당한 절차를 거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인 제가 있는데 지금 무소속 한덕수 후보하고 빨리 단일화를 하라고 한다"며 이유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5.05.08 yooksa@newspim.com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는 10일 또는 11일 제6차 전당대회를 소집한다고 공고했다. 당 지도부는 오는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선 후보 등록이 마감되기 전 단일화를 마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서울남부지법에서는 국민의힘 책임당원이 신청한 '전당대회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이 진행됐다. 이들은 국민의힘이 김 후보에 한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한 압력을 행사하기 위해 전당대회를 연다고 보고 있다.  김 후보는 현재 단일화 문제로 당 지도부와 갈등하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가해 "무소속 등록도 안하겠다는, 입당도 안하겠다는 그런 사람을 상대로, 유령과 단일화하라는 이것은 올바른 정당민주주의냐, 저는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5-08 17:1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