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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상사 지시 불이행 산악구조대 수습대원 미임용...적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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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수습기간 근무평가 좋지 않아...정규직원 미임용
"구조대 특성상 신뢰·협동·지휘에 따른 효율적 운용 중요"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지시 불이행, 조직 내 위화감 조성, 태도불량 등의 이유로 정규 직원에 임용되지 않은 국립공원공단 특수산악구조대 수습대원이 부당해고를 주장하며 행정소송을 제기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4부(이상훈 부장판사)는 최근 A씨가 중앙노동위원회위원장을 상대로 국립공원공단 부당해고 구제 재심신청을 기각한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제기한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서울가정법원‧서울행정법원 2018.02.13 leehs@newspim.com

A씨는 지난 2019년 12월 국립공원사무소 재난안전과 특수산악구조대에 신규채용됐다. 국립공원공단 인사규정에 따르면 '임용일로부터 3개월의 수습기간을 두고 그 기간 중 근무성적이 양호한 경우에 정규직원으로 임용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특수산악구조대의 경우 임용 평가요소는 ▲업무지식 ▲이해·판단력 ▲창의력 ▲책임성 ▲적극성 ▲협조·규율성 총 6개로 이 중 '적합' 항목이 3개 이상인 경우에만 정규직원으로 임용될 수 있다.

그런데 A씨의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그는 3개월 동안 상습적으로 구조대장 및 선임의 지시를 따르지 않고 독단적인 행동을 했으며, 확인되지 않은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등반 루트를 벗어나서 다른 대원들의 안전에 위협을 초래하고, 본인의 주장을 강하게 제기하여 조직 내 마찰을 일으키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결국 A씨는 지난 2020년 3월 정규직원 미임용 통지를 받았다. A씨는 이를 부당해고라고 주장하며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구제신청을 했지만 기각당했다. 이후 중앙노동위원회에 재심을 신청했으나 재심신청 역시 기각당하자 행정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재판부는 "원고는 수습직원 정규임용 평가결과 업무지식, 책임성, 협조·규율성 항목에서 '미흡' 평가를, 이해·판단력, 창의력, 적극성 항목에서는 '부적합' 평가를 받아 정규직 임용기준에 미달했다"며 "이 사건 미임용 통지는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이유가 존재하므로 정당하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국립공원공단 측은 임용여부 결정에 보다 신중을 기하기 위해 인사위원회를 개최하여 원고의 업무능력평가를 재심의했는데 6개 항목 중 2개 항목이 '적합'으로 변경됐음에도 불구하고 정규직 임용기준에 미달했다"며 국립공원공단 평가에 대한 정당성을 인정했다.

이어 "특수산악구조대의 특성상 대원들 사이의 신뢰와 협동 및 확고한 지휘체계의 효율적 운용이 중요한데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원고는 3개월의 기간 동안 특수산악구조대의 대장을 비롯한 선임들의 지휘·지시를 불이행하는 등 관계가 원만하지 않았고 신뢰도 받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국립공원공단이 이 사건 미임용 통지로서 원고와의 근로계약을 계속하지 않겠다고 한 것이 적법하다고 판단한 결론에 있어서 정당하다"며 "원고의 청구는 이유 없으므로 이를 기각한다"고 밝혔다.

jeongwon10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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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사웨, 마라톤 '2시간 벽' 깨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마라톤 풀코스 42.195㎞ '2시간의 벽'이 공식 대회에서 처음으로 무너졌다. 케냐의 사바스티안 사웨(30)는 26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2023년 켈빈 키프텀(케냐)이 시카고 마라톤에서 작성한 종전 세계기록 2시간 00분 35초를 무려 65초나 지운 역대급 레이스였다. 인류가 공식 공인 마라톤 레이스에서 '서브 2'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웨는 초반부터 흔들림이 없었다. 선두 그룹에서 안정적으로 레이스를 이끌며 5㎞를 14분 14초에 통과했다. 당시 페이스만으로도 2시간 00분 3초가 예측되는 살인적인 속도였다. 하프 지점도 1시간 00분 29초로 통과했다. 세계기록 페이스를 유지하면서도 표정에는 여유가 남아 있었다는 현지 중계진의 평가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사바스티안 사웨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골인한 뒤 자신의 신발을 들어보이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승부는 30㎞ 이후였다. 사웨는 1시간 26분 03초로 30㎞ 지점을 찍은 뒤 페이스를 다시 끌어올렸다. 요미프 케젤차(에티오피아)가 옆에서 따라붙자 오히려 속도를 더 올리며 양자 구도를 만들었다. 결승선을 약 1.7㎞ 남기고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 사웨는 체중이 하나도 남지 않은 듯 가볍게 치고 나갔고 케젤차는 그 스퍼트를 끝내 버티지 못했다. 버킹엄궁 앞 스트레이트에 들어설 때 승부는 이미 끝나 있었다. 사웨는 두 팔을 번쩍 치켜들며 1시간 59분 30초를 찍었다. 2시간 벽을 깨기 위한 수십 년 도전이 한순간에 결실을 맺는 장면이었다. 그는 결승점에서 "정말 행복하다. 잊지 못할 날이다. 초반부터 페이스가 좋았고 결승선에 가까워질수록 몸 상태가 더 좋아지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사바스티안 사웨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골인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2위로 골인한 케젤차 역시 1시간 59분 41초에 완주하며 인류 역사상 두 번째 '서브 2' 기록을 남겼다. 3위 제이컵 키플리모(우간다)는 2시간 00분 28초로 골인해 종전 세계기록을 앞질렀다. 인류가 한 번도 넘지 못했던 장벽이 한 레이스에서만 세 번이나 뛰어넘어진 셈이다. '2시간의 벽'은 오랫동안 인간 한계의 상징이었다. 엘리우드 킵초게(케냐)가 2019년 비엔나 특설 코스에서 1시간 59분 40초를 찍긴 했다. 하지만 이는 레이저 유도차량, 대규모 페이스메이커, 특수 설계 코스가 동원된 이벤트 레이스로 공식 기록으로는 인정받지 못했다. '인간의 다리만으로, 공인 조건에서 2시간을 깰 수 있는가'라는 질문은 여전히 열린 채 남아 있었다. 사웨는 그 물음에 '가능하다'는 답을 내놓았다. 사웨는 이미 예고된 '차세대 괴물'이었다. 2024년 발렌시아 마라톤 데뷔전에서 2시간 02분 05초로 우승한 뒤, 2025년 런던 마라톤에서는 2시간 02분 27초로 정상에 올랐다. 메이저 마라톤 풀코스 4전 전승이다. 그는 대회를 앞두고 "세계 신기록은 시간문제다. 언젠가 2시간 이내에 마라톤을 완주하는 첫 선수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리고 런던에서 그 약속을 현실로 바꿨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티지스트 아세파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여자부에서 2시간 15분 41초에 결승선을 통과한 뒤 감격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여자부에서도 세계기록이 쓰였다. 에티오피아의 티지스트 아세파가 2시간 15분 41초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 자신이 작성한 2시간 15분 50초를 9초 줄인 기록이다. 여자 선수만 뛰는 레이스 기준 세계 최고 기록이 다시 한 번 교체됐다. 2위 헬렌 오비리와 3위 조이실린 제프코스게이(이상 케냐)도 각각 2시간 15분 53초, 2시간 15분 55초를 찍으며 사웨의 레이스 못지않은 하이 레벨 경쟁을 펼쳤다. 세계육상연맹은 여자 도로 레이스 기록을 '혼성 경기'와 '여자 단독 경기'로 나눠 집계한다. 남자 선수들이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하는 혼성 레이스와 여자들만 뛰는 레이스의 조건이 다르기 때문이다. 혼성 마라톤 여자 세계기록은 루스 체픈게티(케냐)가 2024년 시카고 마라톤에서 작성한 2시간 09분 56초다. 이번 런던에서는 여자 단독 레이스 기록이 다시 쓰였다. 마라톤은 인간 한계를 시험하는 스포츠다. 그 종목에서 가장 단단해 보이던 벽이 무너졌다. 사웨는 레이스 뒤 "오늘 이 자리까지 오직 기록 단축만을 위해 달렸다. 인간에게 한계가 없다는 걸 보여줘 기쁘다"고 말했다. psoq1337@newspim.com 2026-04-27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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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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