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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박병석 예방...朴 "고언하는 '윤고관' 역할 해 달라"

기사입력 : 2022년04월11일 17:32

최종수정 : 2022년04월11일 17:32

"박 의장이 중심 잘 잡아야 더욱더 빛나"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1일 "의회가 그동안 다수당을 중심으로 흘러갔다"면서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중재자 역할을 해줄 것을 촉구했다.

지난 8일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로 선출된 권성동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장실을 찾아 박 의장을 예방, 이같이 요청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1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04.11 leehs@newspim.com

권 원내대표는 박 의장을 향해 "저도 말로만 협치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협력과 상생의 정치를 펴서 국민들에게 안도감을 주고 싶은 게 솔직한 마음"이라고 했다.

그는 "의석수의 불균형과 차이 때문에 사실 그동안의 의회는 무리가 있지 않았나 싶다"면서 "의장님이 중심을 좀 잘 잡아 주시면 아마 의회 정치가 더욱더 빛이 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을 한다"고 했다. 

또한 "의장님이 워낙 국회 최다선인 데다가 평상시에 의회정치의 모범을 보여주셔서 저도 원내대표로서 큰 기대를 하고 있다"며 "다만 제가 경험도 일천하고 경륜도 많이 부족하다. 앞으로 의장님께 배운 경험과 경륜을 살려서 조금 더 원만한 국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박 의장은 "여야가 협치와 타협을 할 수 있도록 해주시면 좋겠다"면서 "지난 국회 동안 원 구성을 빼놓고는 모든 것을 원만하게 합의를 봤다"고 했다.

아울러 "소통을 자주 하면 공감대가 생기고, 공감대가 있으면 타협에 이를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그렇게 하기로 노력해달라. 잘 이끌어 주실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끝으로 "권 원내대표를 윤핵관이라고 하는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쓴소리와 고언을 해주는 '윤고관'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kime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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