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한국·방글라데시, 내년 수교 50주년 맞아 ICT로 경제협력 확대

기사입력 : 2022년04월01일 09:17

최종수정 : 2022년04월01일 09:17

최종건 차관, 정책협의회 개최 및 외교장관 예방
"기존 섬유·의류산업에서 과학기술·인프라로 확대"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한국과 방글라데시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각) 제3차 '한·방글라데시 정책협의회'를 열어 내년 수교 50주년을 맞는 양국 간 실질 협력방안과 지역정세 등을 논의했다.

1일 외교부에 따르면 방글라데시를 방문 중인 최종건 1차관은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마수드 빈 모멘 방글라데시 외교차관과 정책협의회를 갖고 수교 50주년 기념행사 개최와 인적 교류 확대 등을 추진해가기로 했다.

최종건 외교부 제1차관(오른쪽 두번째)과 마수드 빈 모멘 방글라데시 외교차관이 '제3차 한·방글라데시 정책협의회'를 열고 있다. 2020.4.1 [사진=외교부]

양 차관은 또 1973년 수교 이후 지속 강화돼온 양국 관계가 기존의 섬유·의류산업을 넘어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 과학기술, 인적자원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심화·발전될 수 있도록 호혜적·미래지향적 협력을 강화해가기로 했다.

최 차관은 특히 양국 간 경제협력 모델로 자리 잡은 한국수출가공공단(Korean Export Processing Zone: KEPZ) 사업에 대한 방글라데시 정부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하고, 국내 진출 기업들의 애로사항 해소를 위한 방측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방글라데시는 인구 1억6000여 만명의 거대시장으로 최근 10년 동안 연간 6% 이상의 높은 경제성장을 통해 역내 성장엔진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모멘 차관은 공적개발원조(ODA)를 통한 한국의 꾸준한 지원이 방글라데시 경제 성장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며 방글라데시가 최빈개도국 지위를 졸업한 이후에도 지속적 경제발전을 달성할 수 있도록 한국의 긴밀한 협력과 지원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방글라데시는 2018년 유엔개발정책위원회로부터 최빈국(LDC) 졸업 요건 충족을 공식 인증받아 2026년 최빈국 지위를 공식 졸업할 예정이다.

양측은 이 밖에 한반도와 로힝야 피난민·미얀마, 우크라이나 사태 등 주요 지역 및 국제 정세에 대해 논의하고, 국제사회에서 기후변화 등 글로벌 이슈와 관련하여 양국이 서로 협력해 나가면서 국제기구 선거 등에서도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

모멘 차관은 방글라데시와 미얀마 간 로힝야 피난민 문제에 대한 한국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으며, 최 차관은 문제 해결을 위한 방글라데시 정부의 노력을 평가하고 필요한 협력을 제공해 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미얀마 사태의 평화적 해결과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동참해 나가자는 데도 의견을 함께했다.

최 차관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강력히 규탄하고, 양국이 국제사회의 대러시아 규탄 및 제재에 동참해 나가자고 했으며, 모멘 차관은 양측이 적대 행동과 민간에 대한 무력 사용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최 차관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방글라데시의 각별한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싱가포르에 이어 방글라데시를 방문한 최 차관은 이번 계기에 AK 압둘 모멘 외교장관을 예방하고 ▲양국 관계 ▲지역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으며, 이번 정책협의회 결과를 토대로 내년 수교 50주년 계기에 다양한 분야에서 구체 협력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외교부는 "최 차관의 이번 방글라데시 방문은 최근 견실한 경제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방글라데시와의 협력 강화와, 아프간 사태 이후 긴박하게 전개되고 있는 서남아 정세 관련 역내 주요국가와의 고위급 소통 강화가 긴요한 시점에서 한-방글라데시 관계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함으로써 우리 외교의 외연을 확대한 중요한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