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스타톡] '트레이서' 임시완 "'킹받는다'는 반응 오히려 좋았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배우 임시완이 똘끼 가득한 다크 히어로로 변신해 통쾌한 사이다를 선사했다. 국세청 조세국 팀장 황동주 역으로 할 일과 할 말은 다 하는 MZ세대의 뻔뻔한 면을 실감나게 그려냈다.

임시완은 최근 종영한 MBC 금토드라마 '트레이서'에서 전직 회계사인 국세청 직원으로 활약하며 세금을 내지 않는 '악의 무리'를 처단하는 데 주력하는 안티 히어로를 그려냈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목표를 향해 돌진하는 그를 보며 시청자들은 숨통이 트이는 듯 후련하단 반응을 쏟아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MBC 드라마 '트레이서'에 출연한 배우 임시완 [사진=플럼에이앤씨] 2022.03.30 jyyang@newspim.com

"다크 히어로인 황동주가 통쾌한 이유는 어떤 악을 대하는 자세, 방법에 있어서 꼭 반드시 내가 선해야만 한다는 꼭 지켜야 하는 의무감이 없어서예요. 조금 자유로워질 수 있죠. 상대방을 대하는 방식에 있어서 좀 선택의 폭이 넓어져서 그렇게 느끼시는 듯해요. 황동주의 방식을 정의구현이라고만 보긴 좀 그렇지만 적어도 악을 유지하지 못하게끔 처단하면서도 똑같이 '너도 당해봐'라고 거리낌없이 나오니까요. 대리만족이 있었던 게 아닐까요."

임시완의 말처럼 마냥 착한 히어로를 상상한다면 아무래도 선택에 제약이 있을 수밖에 없다. 그런 점에서 자유로웠던 황동주가 요즘 세대에게 사랑받은 이유는 분명했다. 동시에 황동주는 약간의 똘끼(?)라고 할 만한 유쾌한 면을 지닌 캐릭터였다.

"'트레이서'를 하면서 동주를 어떻게 하면 더 유머러스하고 재기발랄하게, 위트있게 보여줄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주로 했어요. 너무 많이 넣는다고 좋은 건 아닐 거예요. 어떡하면 적절하게, 효과적으로 보일 수 있을까 생각했고 과하게 생각하시지 않을 정도로 가미하고 싶었죠. 그래서 늘 외나무다리를 건너는 마음으로 연기를 했던 기억이 나요. 황동주의 똘끼를 한 마디로 하자면 '아재들 잡는 핏덩이' 정도가 적절하지 않을까요."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MBC 드라마 '트레이서'에 출연한 배우 임시완 [사진=플럼에이앤씨] 2022.03.30 jyyang@newspim.com

임시완이 신경쓴 만큼, 황동주를 향한 세간의 평가도 재밌는 말들이 많다. 그는 이번 드라마를 하면서 '은은히 광기가 돈 눈빛' '킹받는다('열 받는다'는 의미를 담은 비속어)'는 등의 요즘 세대들의 유행어로 수식되는 캐릭터를 만나 시청자들과 호흡할 수 있다는 데에 감사했다.

"동주가 하는 의외의 행동들을 보면서 킹받는단 얘기들을 해주시는 걸 저도 봤어요. 그 반응이 정말 재밌더라고요. 같이 소통하고 놀이처럼, 작품을 같이 즐기는 문화의 일종처럼 느껴져서 즐거웠죠. 동주가 사실 의도치않게 본인의 목적을 달성하고 뜬금없는 사람들이 영웅으로 떠받들어주고 이런 상황도 있는데 그럴 때 티 안내고 거리낌없이, 능청스럽고 뻔뻔하게 구는 적도 있었죠. 가끔은 현장에서 생각해서 넣었던 디테일들을 '킹받는다'고 해주시고 웃어주시니 함께 소통하는 기분이라 좋았어요."

그러면서도 임시완은 실제로 황동주처럼 행동할 수 있느냔 물음엔 고개를 저었다. MZ세대들의 지지를 한 몸에 받는 캐릭터를 연기했지만 스스로가 해당 세대에 부합하는지는 잘 모르겠다는 답변도 곁들였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MBC 드라마 '트레이서'에 출연한 배우 임시완 [사진=플럼에이앤씨] 2022.03.30 jyyang@newspim.com

"황동주처럼 하려면 용기가 있다든지 생각이 없어야 해요. 사회생활하는 사람들에겐 쉽지 않겠죠. 그래서 대리만족 많이 느끼신 것 같아요. MZ세대가 주도하는 문화에 거부감은 없어요. 요즘 가장 대표적인 게 주현영 기자 하시는 배우분 같은데 정말 뛰어나시고 제가 못하는 부분을 잘 표현해내는 느낌이죠. 또 영지씨 같은 분이 대표적인 MZ세대의 아이콘 아닐까요. 굉장히 젊은 에너지가 느껴져요. 거침없는 모습들 보면서 영감을 받기도 하고 본받고 싶기도 하죠. 황동주랑 씽크로율을 따진다면 불의를 참지 않고 통쾌하게 되갚아 주고 싶다는 생각은 해도 행동에 나서긴 어려워요. 많이 닮았단 생각은 안들어요."

임시완은 연기 데뷔작 '해를 품은 달'부터 '미생', 영화 '변호인' '불한당' 등 다양한 역할에 끊임없이 도전하며 호평받았다. 특히 세계적인 영화제 칸 무대를 두 차례나 다녀왔단 사실은 그에게 뿌듯한 기억으로 남아있다. '트레이서'를 선택할 때 별 수 없이 끌렸듯 앞으로도 도전적인 역할로 대중을 찾아올 예정이다.

"'해를 품은 달'로 처음 연기할 때 아무것도 모르고 덜컥 오디션에 됐어요. 부랴부랴 연기 레슨 벼락치기로 받고 그랬었죠. 주연과 조연의 차이도 모를 정도로요. 다같이 주연처럼 해야 한단 생각으로 책임감을 갖고 했고 그 마음은 변함이 없어요. 칸에서는 짜릿했죠. 언어도, 문화도 다른 곳에서 저를 알 턱이 없는 분들께 온전히 연기로 인정받고 박수 받는 경험은 인생에 한번 있을까 말까 한 거예요. 그런 영광스런 경험을 어디서든 자랑스럽게 얘기할수 있어 행복해요. 개인적으로 복싱에 빠져있는데 인생 운동이라 할 정도로 재밌어요. 언젠가 복싱이나 격투기를 소재로 로맨틱 코미디를 접목시킨 드라마가 나오면 해보면 어떨까 싶어요. 하하. 재밌을 것 같아요."

jyyang@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의구, 1심서 실형…법정 구속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12·3 비상계엄 선포문 표지를 사후에 만들고 보관한 혐의로 기소된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이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강 전 실장은 증거 인멸과 도망을 우려로 법정에서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재판장 박옥희)는 28일 오후 허위 공문서 작성·행사, 공용물 손상, 대통령기록물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강 전 실장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증거 인멸과 도망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이 2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사후 계엄 선포문 허위 작성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5.28 photo@newspim.com 강 전 실장은 비상계엄 해제 후인 2024년 12월 6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사전에 부서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서명한 문서에 따라 비상계엄을 선포한 것처럼 허위 계엄 선포문을 작성한 혐의로 기소됐다. 해당 사후 문건은 한 전 총리, 김 전 장관, 윤 전 대통령 순으로 서명이 이뤄졌고, 강 전 실장 사무실에 보관된 것으로 조사됐다. 내란 혐의 수사가 본격화하자 한 전 총리로부터 "사후에 문서를 만들었다는 것이 알려지면 또 다른 논쟁을 낳을 수 있으니 내가 서명한 것을 없었던 것으로 하자"라는 말을 듣고 해당 문건을 파쇄한 혐의도 받는다. 재판부는 사후에 작성된 계엄 선포문이 허위 공문서에 해당하며, 강 전 실장에게 허위 공문서를 작성하려는 고의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계엄 선포의 절차적 적법성을 증명하고 계엄 선포문 표지가 공개되는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작성한 이상 (문서) 행사의 목적을 부정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이 밖에 계엄 선포문 파쇄와 관련한 공용서류 손상·대통령기록물법 위반 혐의도 유죄로 인정됐다. 다만 재판부는 "문서 보관 행위만으로는 해당 문서의 신용을 해할 위험이 발생했다고 볼 수 없다"며 허위 공문서 행사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양형과 관련해 "피고인은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고위 공무원으로서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올바르게 보좌해야 한다"며 "그럼에도 피고인은 이 사건 계엄 선포가 위헌·위법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대통령 탄핵 소추안이 발의된 엄중한 상황에서 윤석열 등의 서명을 받아 허위 공문서를 작성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피고인은 윤석열의 사전 지시가 없었는데도 계엄 선포문의 표지 형식을 작성하고 윤석열 등의 서명을 받아 각 범행의 주요한 실행행위를 담당했다"며 "피고인의 직위와 역할을 비춰볼 때 죄책이 무겁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선고 이후 증거 인멸 및 도망 우려 등으로 강 전 실장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강 전 실장 측 변호인은 "사실관계를 다 인정하고 법리적으로 다퉜고 증거, 증인에 대해서도 동의했다"며 "법리적으로 다툴 여지가 있으니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받게 해 달라"고 했다. 강 전 실장도 "저는 증거 인멸과 도주에 대한 의사가 전혀 없다"고 항변했으나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을 다투고 있고 1년 6개월이라는 가볍지 않은 형이 선고됐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hong90@newspim.com 2026-05-28 15:27
사진
신네르, 롤랑가로스 2회전 탈락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테니스계를 호령하던 얀니크 신네르(24·이탈리아·1위)가 파리의 가혹한 폭염과 갑작스러운 컨디션 난조로 커리어 그랜드슬램 도전이 물거품됐다. 신네르는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세계 56위 후안 마누엘 세룬돌로(24·아르헨티나)에게 세트 스코어 2-3(6-3, 6-2, 5-7, 1-6, 1-6)으로 대역전패했다. 톱시드를 받은 선수가 이 대회 3라운드 이전에 탈락한 것은 2000년 안드레 애거시(미국) 이후 무려 26년 만이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신네르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 경기 중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경기 초반은 신네르의 독무대였다. 강력한 스트로크를 앞세워 1, 2세트를 손쉽게 따냈다. 3세트에서도 게임 스코어 5-1까지 달아나며 완승을 눈앞에 뒀다. 그러나 파리의 30도를 웃도는 폭염 속에서 비극이 시작됐다. 심한 어지럼증과 메스꺼움을 느낀 신네르는 급격한 체력 저하와 함께 다리 경련 증세를 보였다. 코트를 떠나 메디컬 타임아웃까지 요청했으나 한 번 무너진 몸은 회복되지 않았다. 신네르가 중심을 잃자 세룬돌로는 끈질긴 수비와 집요한 톱스핀 샷으로 상대를 흔들었다. 몸이 굳어버린 신네르는 마지막 20게임 중 단 2게임만 따내는 빈공 속에 급격히 무너졌다. 이 경기 전까지 올 시즌 인디언웰스, 마이애미, 몬테카를로, 마드리드, 로마까지 'ATP 마스터스 1000' 시리즈 5개 대회를 연속 석권하며 30연승을 달리던 신네르의 무패 행진도 허무하게 마감됐다. 지난해 파리 마스터스 우승을 포함하면 마스터스 1000 시리즈 6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의 중단이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신네르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패한 뒤 경기장을 떠나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경기 후 신네르는 "최근 많은 경기를 치르며 회복할 시간이 부족했고 아침부터 몸이 무거웠다"며 "3세트 이후 에너지가 완전히 떨어지며 흐름을 잃었다"고 아쉬움을 삼켰다. 대어를 낚은 세룬돌로 역시 "그에게 정말 힘든 상황이었다. 솔직히 운이 따랐고 신네르가 빨리 회복하길 바란다"며 위로를 건넸다. 이번 이변으로 지난 2024년 호주오픈을 기점으로 이어져 온 신네르와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2위)의 '메이저 독식 체제'는 잠시 멈추게 됐다. 지난 9개의 메이저 대회를 양분했던 알카라스가 손목 부상으로 대회 전 기권한 데 이어 신네르마저 조기 탈락하며 롤랑가로스는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혼전 양상으로 접어들었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세룬돌로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승리한 뒤 팬들에 인사하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번번이 이들에게 밀렸던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의 통산 25번째 메이저 우승 대기록 도전과 메이저 대회 준우승 단골이었던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 캐스퍼 루드(노르웨이) 등 강자들의 왕좌 탈환 경쟁이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특히 조코비치가 이번에 정상에 오르면 남녀 테니스를 통틀어 '역대 메이저 단식 최다 우승'이라는 전인미답의 이정표를 세우게 된다. psoq1337@newspim.com 2026-05-29 08: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