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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만 코로나 시대, 아이돌 연일 확진…콘서트·컴백·데뷔도 연기

기사입력 : 2022년03월14일 16:54

최종수정 : 2022년03월14일 16:54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30만 명이 넘게 쏟아지는 가운데, 가요계에서 연이어 확진 판정이 나오면서 각종 행사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단독 콘서트와 데뷔, 컴백 등을 예정했던 팀들이 불가피하게 스케줄을 연기하며 시름에 잠겼다.

◆ 비투비·브레이브걸스·아일리원, 코로나 확진으로 콘서트·컴백·데뷔 연기

코로나19의 확산세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면서 가요계에서도 연일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비투비부터 브레이브걸스 멤버들이 온·오프라인 공연과 행사 등을 앞둔 가운데 확진, 격리되며 일정에 차질을 빚었다. 신인 걸그룹인 아일리원은 멤버의 확진으로 오는 15일로 예정됐던 팀 데뷔가 미뤄졌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비투비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2022.03.11 alice09@newspim.com

비투비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0일 멤버 이창섭, 프니엘, 육성재가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이민혁, 서은광은 음성 판정을 받았음을 밝혔다. 이와 함께 "멤버들의 자가격리 기간의 일정은 취소 및 연기될 예정"이라고 알렸다. 이에 따라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진행 예정이었던 10주년 콘서트 '2022 BTOB TIME [Be Together]` 개최가 잠정 연기됐다. 이 콘서트는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될 계획이었으나 전액 환불조치되며 차후 공연 일정은 아티스트의 코로나19 상황 검토 후, 확정 시 별도 공지된다고 소속사는 안내했다.

걸그룹 브레이브걸스 [사진=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14일 미니 6집 'THANK YOU'로 컴백하는 브레이브걸스도 멤버 민영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컴백 쇼케이스를 내주로 미뤘다. 소속사는 지난 12일 이 소식을 알렸으며 유정, 은지도 신속 항원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받았음을 밝혔다. 유나는 음성 결과를 받았지만 브레이브걸스의 팀 일정은 연기가 불가피해졌다. 소속사는 "미니 6집 앨범은 14일 오후 6시에 발매되며 쇼케이스는 오는 23일로 연기됐다"고 안내했다.

이후 유정, 은지는 14일 신속 항원 검사를 한 차례 더 진행한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와 이날 자로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상태다. 브레이브걸스 소속사 관계자는 "당초 컴백 쇼케이스를 온·오프라인으로 예정했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게 됐다"면서 "다음주에 좋은 모습으로 취재진과 팬들을 만나뵐 수 있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 오마이걸·레드벨벳 멤버들도 확진…이달 콘서트·팬미팅 일정 '비상'

가요계를 포함한 연예계에서는 오미크론 확산이 본격화한 지난달 말부터 연일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걸그룹 오마이걸은 지난 11일 멤버 미미가 확진된 이후 13일 아진이 확진 소식을 알렸다. 지난 1월 말 확진됐던 비니에 이어 세 번째 멤버 감염이다. 소속사는 "아린이 자가검진 양성 이후 14일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면서 "현재 예정되어 있던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 필요한 조치 및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알렸다.

특히 비투비의 케이스와 같이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공연을 예정했던 팀들이 코로나 감염에 노출되며 콘서트 일정에 비상이 걸렸다. SM 걸그룹 레드벨벳은 14일 아이린, 조이, 예리의 코로나 확진 소식을 알렸다. SM엔터테인먼트는 "세 사람이 최근 선제적으로 실시한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 PCR 검사를 받았으며, 지난 주말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걸그룹 레드벨벳 [사진=SM엔터테인먼트]

SM에 따르면 아이린, 조이, 예리는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한 상태로, 현재 별다른 증상 없이 재택 치료 중이다. 슬기와 웬디는 추가 진행한 검사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 오는 19~20일 예정된 레드벨벳 스페셜 라이브 '2022 The ReVe Festival : Prologue'가 불가피하게 잠정 연기됐으며 이에 따라 20일 오후 5시에 CGV에서 진행 예정이었던 레드벨벳 콘서트의 극장 생중계도 취소됐다. 향후 공연 진행여부는 아티스트의 건강 및 코로나19 상황을 검토하여 결정할 방침이다. 다행히 21일 새 미니앨범 'The ReVe Festival 2022 - Feel My Rhythm'은 예정대로 발매된다.

그룹 세븐틴 [사진=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오는 25~27일까지 잠실 보조경기장에서 대규모 온·오프라인 팬미팅을 예정 중인 세븐틴 멤버들의 확진도 잇따랐다. 지난달 코로나에 감염됐던 멤버 원우 이후 세븐틴은 에스쿱스, 호시, 디에잇, 도겸, 승관, 버논, 조슈아, 준까지 13명의 멤버 중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14일자로 조슈아와 준이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가 해제된 상태지만, 10여일 앞으로 팬미팅이 바짝 다가오면서 추가 확진에 대한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상태다.

한 소속사 관계자는 "가수 당사자는 물론이고 공연을 준비하는 인원들도 확진 사례가 종종 나오고 있어 조마조마한 상황이다"면서도 "최대한 공연 일정은 차질없이 준비하려 해도 하루 30만이 쏟아져 나오는 지금같은 때엔 어쩔 수 없다. 팬 여러분들이 양해해주실 바란다"고 말했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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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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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곤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14일 예정된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출석 요청을 받은 16명의 법관 모두 '청문회 출석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으며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shl22@newspim.com 2025-05-12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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