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육사 78기 286명 새내기 소위, 군 장교로 힘찬 첫 발

기사입력 : 2022년03월04일 16:28

최종수정 : 2022년03월04일 16:28

육사 임관식, 김지용 소위 대통령상
여군 27명·수탁생 6명 4년 정예교육
서욱장관 "강한 국방력으로 평화 수호"

[서울=뉴스핌] 김종원 기자 = 육군사관학교 78기 286명이 새내기 소위로 힘찬 장교의 길을 시작했다. 

육사는 4일 화랑연병장에서 서욱 국방부장관 주관으로 78기 졸업과 임관식을 했다. 

여군 27명과 수탁생 6명이 포함된 이번 78기는 2018년 입교해 4년간 육군 정예장교가 되기 위한 역량과 자질을 쌓았다. 각각 전공에 따라 이학사·문학사·공학사 학위와 함께 군사학사 학위를 동시에 취득했다.

육군사관학교 78기 286명이 4일 화랑연병장에서 졸업과 임관식을 마친 후 서욱 국방부장관과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육군]

김지용(24) 소위가 최고 성적으로 대통령상, 양석균(25) 소위가 국무총리상, 강승희(25·여) 소위가 국방부장관상, 하진솔(24) 소위가 합참의장상, 유승원(25) 소위가 한미연합사령관상, 고준혁(25) 소위가 육군참모총장상을 받았다.

서욱 국방부장관은 축사에서 "최근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정세가 매우 엄중하다"면서 "미·중 간의 전략적 경쟁이 지속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사태는 국제안보 질서와 현대전의 양상이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서 장관은 "북한은 모라토리움(핵실험·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발사 유예) 파기를 언급하고 연이은 미사일 시험발사로 한반도를 포함한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면서 "우리 군은 세계 6위의 강력한 국방력을 바탕으로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지켜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서 장관은 "육군은 국가방위의 중심군으로서 미사일전략사령부 창설, 장사정·초정밀·고위력의 다양한 탄도미사일 개발, 아미타이거, 드론봇, 워리어플랫폼 등 첨단전력을 전력화했다"고 설명했다.

서 장관은 "인공지능(AI)과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레이저 무기체계 등 차세대 게임체인저를 준비해 미래전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 장관은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에서 볼 수 있듯이 오직 강한 힘만이 사랑하는 국민들을 지켜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지용 소위(오른쪽)가 4일 육사 78기 졸업과 임관식에서 최고 성적으로 서욱 국방부장관으로부터 대통령상을 받고 있다. [사진=육군]

이날 임관한 신임장교 중에는 2명이 독립유공자 후손, 22명은 6·25전쟁·베트남전 참전용사 후손, 14명은 2대째 대(代)를 이어 군인의 길을 걷는다.

강동훈 소위(24)의 할아버지 고(故) 강기종 예비역 중령은 6·25전쟁 참전 유공으로 화랑무공훈장을 받고 베트남전에도 참전했다. 송현석(25) 소위는 아버지가 학사 17기 송창용 예비역 중령이며 어머니는 여군 36기 김태선 예비역 대위로 2대째 장교로 임관했다. 김태섭 소위 등 신임장교 7명은 육사 출신 아버지와 동문이며 후배 장교로 군 생활을 하게 됐다.   

조인표(26)·조성종(24) 소위는 사관학교 늦깎이 입학으로 형제가 나란히 소위 계급장을 달았다. 김민수(24) 소위는 태권도 2단, 특공무술 3단, 합기도 4단, 킥복싱 1단 등 도합 13단의 무도 단증을 따 화제가 됐다. 전 세계 예비장교의 전투기술 올림픽인 샌드허스트 경연대회에 3차례나 선발돼 출전했다. 육사 화랑 커맨디프 경연대회에는 4차례나 입상해 강인한 육군 정예장교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유청산(24) 소위는 지난해 생면부지의 혈액암 환자에게 조혈모세포를 기증하고 생도 기간에만 24차례의 헌혈을 하며 생명나눔을 적극 실천했다. 이날 78기 졸업·임관식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외부인사 초청 없이 진행됐으며 국방뉴스가 온라인으로 생중계 했다. 

kjw86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 파기환송' 향후 재판 절차는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을 다시 받게 되면서 향후 절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전합)는 1일 오후 3시 이 후보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에서 10(파기환송)대 2(상고기각) 의견으로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이 소송기록을 서울고법으로 송부하면 배당 절차가 진행된다. 단 기존 2심을 진행한 재판부는 배당에서 제외되며, 재판부 배당 후 본격적인 심리가 재개된다. 재판부 배당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결정될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을 마치고 나서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이번 사건은 대법원이 원심의 무죄 선고를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환송한 사건이다. 대법원판결은 기속력(구속력)이 있기 때문에, 이를 뒤집을만한 중대한 증거가 새롭게 제기되지 않는 이상 파기환송심은 대법원판결 취지에 따라 심리를 진행하게 된다. 앞서 1심은 이 후보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에 파기환송심에서도 피선거권 박탈에 해당하는 선고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으로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확정받으면 당사자는 향후 5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돼 공직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 다만 이번 사건으로 이 후보의 형이 확정되기까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파기환송심 심리와 선고 자체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데, 파기환송심이 선고를 단시간에 낸다고 해도 피선거권 박탈형이 나온다면 이 후보가, 반대의 경우엔 검찰이 재상고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결국 사건은 다시 대법원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상고이유서는 20일 안에 제출하면 되기 때문에, 이 후보가 재상고를 결정하는 상황이 온다면 최소 20일은 벌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고려했을 땐 이 후보의 형 확정은 '6·3 조기대선' 전까지 나오기 어렵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리고 이 후보에 대한 유죄 확정이 대선 이후로 넘어가고 이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될 경우 '헌법 제84조'에 대한 논란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헌법 제84조는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 중 형사상의 소추를 받지 아니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조계 안팎에선 대통령의 불소추 특권 범위를 임기 도중 기소되지 않는 것으로 해석해야 하는지, 당선 전 기소된 사안도 포함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결국 이에 대한 해석이 헌법재판소로 넘어갈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hyun9@newspim.com 2025-05-01 18:12
사진
과기부 "SKT 신규 모집 중단" 촉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될 때까지 SK텔레콤의 이용자 신규 모집이 전면 중단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SK텔레콤에 해킹사고 발생에 따른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보다 강도 높은 해결책 추진을 촉구했다. 먼저 국민이 상황을 납득하고 안심할 수 있도록 일일 브리핑 등을 통해 현 상황을 국민 입장에서 쉽게 설명하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토록 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 SKT 로밍센터에서 고객들이 유심교체를 위해 줄을 서 있다. 2025.04.28 choipix16@newspim.com 유심 교체 물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 될 때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자 신규모집을 전면 중단하도록 요구했다. SK텔레콤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밝힌 일부 계층에 대한 유심보호서비스 일괄 적용 방안의 이행계획을 제출하고, 이번 해킹사고에 따른 이용자 피해발생 시 100% 보상을 책임지는 방안도 국민에게 구체적이고 적극적으로 설명토록 했다. 각계 소비자단체 등에서 제기하는 위약금 면제, 손해배상, 피해보상 시 입증책임 완화 등을 검토하고, 이용자 피해 보상 방안을 마련해 이행토록 했다. 최근 SK텔레콤의 잦은 영업전산 장애가 발생하는 것과 관련, 장애 발생시 즉각적인 상황공유와 신속한 복구를 통해 번호이동 처리가 지연되지 않도록 조치하도록 했다. 이달 초 연휴기간 출국자들이 공항에서 유심 교체를 위해 오래 대기하는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인력도 대폭 확대토록 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5-01 16:2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