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광주·전남

속보

더보기

보성군 창의적 교육 환경 조성 박차...교육 복지에 23억원 투입

기사입력 : 2022년03월04일 16:00

최종수정 : 2022년03월04일 16:00

[보성=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보성군이 미래의 희망인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창의적 교육 환경을 조성하고 다양한 교육 기반 사업을 통해 교육 복지 청사진을 그려나간다.

4일 군에 따르면 올해 지역 인문계 고등학교 졸업생 중 수도권 대학 및 우수학과 진학 학생은 38명으로 지난해 23명 대비 진학률이 165% 상승했다. 교육기반 강화 사업이 큰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해석된다.

보성군청 전경 [사진=오정근 기자] 2021.11.15 ojg2340@newspim.com

또한 지역 중학교 졸업생의 고등학교 진학 비율도 최근 5년 평균 60%대였으나 올해는 73.8%로 전년 65.6% 대비 8.2%가 상승하는 등 인구 유출 방지 효과도 나타났다.

군은 올해 창의 융합형 미래 인재 양성을 목표로 교육 복지에 군비 23억원을 투입해 지역 내 34개교 초․중․고에서 20개의 교육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보성군장학재단에서도 2022년 장학사업을 전면 개편한다. 특별지정 장학금 및 창작활동 지원 신설을 비롯해 인재 육성 장학금과 전문계고 특기 지원 등 12개 사업에 4억원을 투입해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초등․중학교에 무상급식 지원으로 성장기 학생들의 건전한 심신 발달 도모와 급식비 부담을 해소하고 중․고등학교 신입생 교복구입비 지원을 통해 교육복지 보편화를 실현한다.

교통 불편으로 통학이 어려운 초중학교 학생에게 택시비를 지원해 학생 피로를 해소하고 방과 후 초등돌봄교실을 지원해 학부모 양육부담 완화 및 향상된 돌봄 프로그램 제공으로 안심하고 자녀를 양육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든다.

대도시에 비해 열악한 농촌 지역 교육인프라 대체 방안으로 영어체험교실 및 외국어체험센터 운영과 원어민 보조교사 지원을 통해 영어 친화적 교육여건을 조성하고 학교특성에 맞는 방과 후 운영 지원으로 특기 적성 계발을 통한 학력 신장을 도모한다.

다양한 영역에서 재능이 뛰어난 학생을 조기에 발굴해 리더십을 갖춘 글로벌 인재로 육성하기 위한 보성영재교육원 운영 지원과 청소년의 진로체험 활동 지원으로 자기주도적 관리능력 향상을 돕는다.

지역을 이끌어갈 창의 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해 관내 고교 6개 학교 특색을 반영한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는 인재육성기반조성 사업과 인문계고 3개 학교에 명문대 진학률에 따라 차등 지원하는 교과목 학력 신장사업의 내실화로 변화하는 입시환경과 교육 방향을 반영해 명문고 육성을 위한 초석을 다질 계획이다.

국내 역사현장 체험학습을 지원해 다양한 견문을 넓힐 수 있도록 돕고, 주말에도 지역사회와 연계한 토요 방과 후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학생들의 특기 적성 계발에 심혈을 기울인다.

협력과 자치로 더불어 성장하는 교육생태계 구축을 위해 학교 혁신과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보성혁신교육지구 운영을 지원하고 교육공동체 공감대 형성과 참여 확대를 위해 민·관·학이 함께하는 교육발전 포럼을 진행할 예정이다.

보성군장학재단 장학사업 [사진=보성군] 2022.03.04 ojg2340@newspim.com

상·하반기에 400여명에게 2억 90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해 지역 인재 발굴과 육성에 적극 노력하고 장학금 명칭을 현시대에 맞게 변경 및 예체능의 다양한 분야의 인재 양성을 위한 창작활동 지원을 신설하는 등 변화하는 트렌드에 발맞춰 사업을 추진한다.

기존 방과 후 학습과 차별을 둔 특기적성 분야를 집중 육성하여 다양한 분야의 인재 양성을 위해 성적뿐만 아니라 꿈·열정·끼를 키워 우수대학 진학률을 향상시키기 위한 내실 있는 명문고 육성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보성중 졸업생 중 광주 소재 기업 대성 김선광 대표와 광주 소재 기업 다송건설 대표 장대일 등 출향 향우들이 기탁한 특별지정 장학금은 모교인 보성중학교와 보성여자중학교에 입학 축하금과 우수학생 장학금 지원 명목으로 올해 처음으로 지원된다.

장학금의 소중함과 고마움을 알리고 장학기금에 대한 군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제2회 수기공모전을 개최하고 기금 기부자와 수혜자 간 소통의 창구가 될 장학회보 발간으로 장학정보를 교류할 예정이다.

군은 반기별로 학교 현장을 방문하고 교육지원청과 학교, 학부모연합회 등과 유기적인 협력 체제를 구축해 애로 사항 및 건의사항 등을 수렴해 현장 중심의 교육과 내실 있는 사업 추진에 이행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학교 현장과의 끊임없는 소통과 지역사회 연계를 통해 우리 학생들의 밝은 미래를 위한 든든한 울타리가 되도록 심혈을 기울이겠다"며 "새롭게 변화하는 교육 패러다임에 적합한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ojg234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원조 친명' 김영진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원조 친명'으로 분류되는 김영진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직언과 '쓴소리'를 할 수 있는 정치인으로 손꼽힌다. 이 대통령도 김 의원의 쓴소리는 합리적이라고 판단해 경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2022년 대선 패배 이후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에 출마하겠다고 했을 때 반대했고, 지난해 당대표직 연임에 대해서도 "이 대표가 계속 '설탕'(감언이설)만 먹고 있다면 이빨이 다 썩을 수 있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냈었다. 이재명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를 국회 취임식장으로 안내하는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5.06.23 [사진=김영진 블로그] 이로 인해 둘 사이가 껄끄러워졌다는 얘기도 있었지만 주변 사람들 사이에선 "그래도 (이 대통령이) 당내에서 진심으로 의지한 인물은 김 의원뿐"이라는 말이 돌았다. 김 의원은 중앙대를 졸업한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 정치인이다. 이 대통령이 아끼는 중대 후배 중 하나로 내각 구성을 포함한 각종 인선 시나리오에 1순위로 회자된다. 운동권 출신으로 졸업 후 취업이 안 될 때 당시 변호사였던 이 대통령이 취업을 지원했다는 후문이 있을 정도로 인연이 깊다. 그는 2017년 대선부터 이 대통령을 지원한 '원조 친명' 7인회(김영진·문진석·정성호 의원, 김병욱·김남국·이규민·임종성 전 의원) 중 한 명이다. 김 의원은 지난 대선 때 선대위 상황실장, 이번엔 정무실장을 맡아 '전략통'으로 활약했다.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2025.06.23 [사진=김영진 블로그] 김 의원은 중앙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후 김근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 상임의장직을 맡을 때 그를 보좌했다. 1998년 국회 인턴을 시작으로 조세형 의원 비서, 조한천 의원 비서관, 김진표 의원 보좌관 등을 지냈다. 국회의원 보좌진 외에도 민주당 경기도당 대변인 등을 지내면서 주로 당에서 근무하거나, 보좌관으로 활동했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 수원시 병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첫 뱃지를 단 후 2017년 대선을 앞두고 문재인 후보 대세론이 굳어지던 민주당 후보 경선에서 대학 선배인 이재명 후보 캠프에 참여해 '진짜 친명'으로 불린다. 2018년 당 전략기획위원장직을 맡아 지방선거를 압승으로 이끌었고, 2년 후에도 다시 한 번 전략기획위원장을 맡았다. 이 대통령이 당내에서 전략적 조언을 구하는 소수의 인물 중 한 명으로 '이재명 당대표 1기' 당시 정무조정실장을 맡아 근거리에서 보좌했다. 2016년 처음 국회에 입성한 이후 수원병에서 22대까지 내리 3선에 성공했다. 여러 선거를 승리로 이끈 전략통으로, 경제정책과 실물경제 흐름에 밝다는 평가를 받는다. 민주당 관계자는 "실물경제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점이야말로 김 의원과 이 대통령의 닮은 점이자 잘 통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1967년 충남 예산 출신으로 유신고와 중대 경영학과(86학번)를 졸업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23 09: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