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대선이 담지 못한 말들] ② '기후위기' 빠진 대선…"대응책 마련해야"

기사입력 : 2022년03월02일 08:00

최종수정 : 2022년03월02일 08:0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대선 후보조차 낯설어 하는 기후위기 용어…"중요성 간과돼"
시민사회, 기후 대선토론 등 관련 논의 촉구

[편집자] 제20대 대통령선거와 관련해 '공약과 정책대결 실종된 역대급 대선'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공약 검증보다는 도덕성과 자질 문제, '배우자 리스크' 등 후보와 그의 가족을 둘러싼 논란들이 더 두드러지는 모양새이다. 시민사회는 이번 대선으로 여성이나 기후 등 다양성을 대변하는 목소리가 후퇴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에 뉴스핌은 [대선이 담지 못한 '말']이라는 주제의 기획보도물을 통해 여성과 기후, 동물권 등 20대 대선에서 배제된 소수자의 목소리를 담았다.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기후위기가 전 세계적인 이슈로 떠오르고 우리 삶에도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대선 공약에서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목표, 2050 탄소중립 달성 등 기후 관련 논의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일 서울기후위기비상행동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14일부터 오는 8일까지 "대선 후보자들에게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5개의 '당연한 정책'을 요구한다"는 내용의 연대서명을 받고 있다.

핵심 요구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재상향 ▲탄소성장법 폐기와 기후정의법 제정 ▲재생에너지보급, 탈석탄과 내연기관차 전환 목표 재설정 ▲삼척블루파워 등 신규 석탄화력발전소와 가덕도, 새만금, 제주2공항 등 신공항 중단 ▲국민생활 핵심부문의 보편적 공공서비스 제공 등이다.

단체는 "기후위기 대응, 기후정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미래 세대들의 절박한 요구가 터져나오고 있으나 주요 대선 후보자들의 '기후정책' 성적표는 매우 실망스럽다"며 이같은 요구를 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14일 오전 서울 관악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악청사에서 청년기후단체네트워크 플랜제로 단체원들이 기후 원포인트 대선 토론회 촉구 긴급 기자회견에서 기후 위기를 주제로 대통령선거 후보 토론 개최를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2022.02.14 hwang@newspim.com

앞서 첫 대선 후보 토론회 이후 'RE100', '택소노미' 등의 용어들이 화제가 됐다. RE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캠페인을, 택소노미는 지속가능 금융 분류체계를 뜻하는 말로이다. 모두 기후위기와 관련된 단어들이다. 하지만 대선 후보조차 기후위기 분야의 이슈를 낯설어 하는 모습을 두고 "대선 후보는 반드시 알아야 하는 것"이라는 입장과 "대선 토론이 장학 퀴즈냐"는 입장이 갈렸다.

대선후보 중에는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대선후보 TV토론에서 "기후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으나 거대 양당의 대선후보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기후 관련 대책은 원전 등 에너지 분야에 그쳤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 기후 관련 의제가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하는 법정토론회의 토론 분야로 선정되지 못하면서 기후위기의 중요성이 간과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시민사회는 "기후 논의가 부족하다"며 기후 대선토론을 비롯해 대선 후보들의 구체적인 대응을 촉구하고 나섰다.

환경운동연합, 녹색연합, 기후솔루션, 청소년기후행동 등 18개 단체는 기후시국선언을 통해 "20대 대선은 앞으로 5년뿐 아니라 2050년 이후의 미래까지 좌우할 지도자를 뽑는, 역사에 길이 평가받을 분기점이 되어야 했다"며 "그 어떤 후보도 시대와 국민의 요구에 부응하지 못한다면 선거에서 이기더라도 역사에 패배할 것이다. 대한민국 국민 모두를, 막을 수 있었던 기후 재앙의 피해자로 만든 제1의 책임자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강릉·삼척 신규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중단 ▲ 2030년 이전 석탄발전소 퇴출과 정의로운 전환 로드맵 수립 ▲기후위기 의제로 후보들 간 원 포인트 토론 개최 등을 요구했다.

300여개 시민사회단체의 연대인 기후위기비상행동(비상행동)은 지난달 26일 선언문을 통해 "대선 레이스가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지만 '기후위기'가 빠진 대선이라는 사실은 여전하다. 남은 대선 기간 동안 우리는 기후가 중요한 대선을 요구함과 함께, 기후가 대선 보다 훨씬 중요하다는 것을 알릴 것"이라며 "기후악당 대선후보 부끄럽다, 기후가 아니라 대선을 바꾸자"라고 주장했다.

비상행동은 지난달 11일부터 '기후대선'을 위한 전국순회행동을 진행했다. 신규석탄화력발전소가 건설되고 있는 강원도 삼척을 시작으로 부산 가덕도 신공항 철회 요구, 제주 제2공항 백지화, 새만금 공항 백지화 등을 요구했다. 이외에도 인천 영흥석탄발전소 앞에서 삼보일배를 진행했으며, 충북 청주 SK하이닉스 앞에서 가스발전소 계획 중단 등도 촉구했다.

지난달 26일에는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역 인근에서 집회를 연 뒤 이재명 민주당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캠프 앞을 찾아 "제대로 된 기후 대응에 나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문가는 기후위기가 여전히 시급한 문제로 다뤄지지 않는 데 문제가 있다고 분석한다.

이영경 탈핵대선연대 집행위원은 '기후대선운동본부 정치토론회- 기후가 사라진 대선에 미래는 없다'에서 "기후위기가 중요한 문제라는 인식은 있지만 여전히 시급하게 바꿔야 하는 '나'의 문제로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는 한계를 여실히 드러냈다"며 "또 기후대선이라는 포괄적 명제에 맞춘 정책보다는 탈원전과 탈원전 반대, 재생에너지와 핵발전 등 단순한 정치적 구도로만 점철되고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기후위기 대응은 온실가스 감축과 동일한 언어로 이해된 측면이 있다"며 "양당 구도에서 실종된 관련 토론을 주도하고 '기후'를 주요 의제로 한 정치세력화가 필요하다. 또 성장중심, 기술중심의 기존 패러다임을 버리고 각 정당과 후보, 시민사회가 한 목소리를 내고 기후대선을 위한 세력화를 이뤄야 한다"고 덧붙였다.

heyj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물음표'만 남기고... 노만석 '떳떳하게' 퇴임 [서울=뉴스핌] 김지나 김영은 기자 = 노만석(54·사법연수원 29기) 검찰총장 직무대행(대검찰청 차장검사)이 '대장동 항소 포기' 사태로 논란이 확산되자 14일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퇴임사에서도 논란의 핵심인 항소 포기 과정에서의 '윗선 압력' 의혹에 대한 진실은 끝내 드러나지 않았다. 하지만 전날 노 대행이 한 언론과 진행한 인터뷰 기사에서는 항소 포기 결정에 구조적 압력이 있었음을 시사해 퇴임 이후에도 논란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항소 포기' 정쟁 한가운데 세워놓고...'외압 의혹'엔 입 닫은 퇴임사 이날 오전 10시 30분 대검찰청 대회의실에서 노만석 직무대행의 퇴임식이 진행됐고, 약 30분 후인 오전 11시경 퇴임사가 공개됐다. 특히 관심을 모은 대목은 대장동 개발비리 사건 항소 포기 과정에서 법무부 외압 의혹이 제기된 상황에서, 노 직무대행이 퇴임사를 통해 해당 의혹의 진실을 밝힐지 여부였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 항소 포기 논란 끝에 사표를 낸 노만석 검찰총장 권한대행이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비공개 퇴임식을 마치고 차량을 타고 대검 청사를 나서고 있다. 2025.11.14 yooksa@newspim.com 하지만 이와 관련된 내용은 퇴임사에 없었다. 항소 포기와 관련해 퇴임사에서 언급된 부분은 "최근 일련의 상황에 대하여 검찰을 대표하는 사람으로서 우리 검찰의 미래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저 스스로 물러나는 만큼, 일각에서 제기되는 검사들에 대한 징계 등 논의는 부디 멈추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는 내용이 전부였다. 항소 포기 과정과 관련된 내용은 공식적으로 공개된 퇴임사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전날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는 당시 상황과 자신의 입장이 보다 구체적으로 언급됐다. 인터뷰에서 노 대행은 "정권하고 검찰이 방향이 같았으면 무난했을 텐데 솔직히 지금은 (정권과 검찰이) 완전히 역방향"이라며 "검찰청을 폐지하느냐 마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사건에 대한 결이 다른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또 법무부가 항소 포기를 압박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모든 것은 나의 결정"이라고 밝혔다. 노 대행은 "윗선의 생각이 내 생각과 다를 경우 선택지는 끝까지 맞서 싸우든가 받아들이든가 딱 두 가지"라며 "(윗선의 생각을) 받아들이는 순간 그건 내 생각이고 내 결정이 됐기 때문에 이제 와서 외압을 받았다는 건 우스운 이야기"라고 말했다. 윗선에서 항소 포기를 요구했고 자신은 항소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생각이 달랐지만, 끝까지 맞서 싸울 수 없었다는 점을 내비친 대목이다. 노 대행은 또 자신의 결정은 조직을 위한 일로 떳떳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사표를 쓴 날 아침 출근길에 왜 지하가 아니라 기자들이 모인 출입문으로 걸어 들어갔는지 아느냐"고 반문하며 "조직을 위해 내린 결정이었고, 그래서 떳떳했기 때문에 정문으로 출근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퇴임식에서도 노 대행은 기자들이 기다리고 있는 정문으로 들어가고 퇴청했다. ◆ 與 이참에 '검찰파면법' 강행... "내부 우려를 항명으로 보는 것 안타까워"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더불어민주당 문금주•백승아•김현정 원내대변인(오른쪽부터)이 14일 국회 의안과에 검찰청법•검사징계법개정안을 제출하고 있다. 2025.11.14 pangbin@newspim.com 노만석 대행은 스스로 '대장동 항소 포기'에 책임을 진다며 자리에서 물러났지만, 이미 항소 포기 외압 논란이 정쟁으로 번진 만큼 검찰 조직은 외풍에 더욱 크게 흔들릴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은 곧바로 검찰총장을 포함한 검사를 탄핵 절차 없이 일반 공무원처럼 파면시킬 수 있도록 하는 검찰청법 개정안('검사 파면법')을 발의했다. 민주당은 대장동 항소 포기에 반발한 검사들을 '정치검사'로 규정하며 '검사 힘 빼기' 입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7일 노만석 대행이 서울중앙지검 지휘부와 대장동 사건 수사·공판팀의 항소 의견을 수용하지 않고 항소 불허 지휘를 한 이후, 전국 검사장 18명은 노 대행에게 항소 포기 경위를 설명하라고 요구했고, 참모진인 대검 부장(검사장)들까지 노 대행을 찾아가 사임을 요구한 바 있다. 노 대행은 이에 대해 퇴임사에서 "검찰 구성원들이 검찰의 기능과 정치적 중립성 등에 대한 전반적인 우려를 내부적으로 전한 것임에도, 이를 항명이나 집단행동으로 보는 일부 시각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는 조희영 전주지검 인권보호관이 글을 올려 "검사의 징계를 일반 공무원보다 엄격하게 하는 것은 '정치적 중립'을 위해서라고 배웠고 그렇게 알고 있다"며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에 대한 검찰 내부 반발을 '정치 검사들의 항명'이라고 규정하고, '검사들의 반발을 가용한 법적·행정적 수단을 총동원해 저지·분쇄하겠다'며 발의한 법안이 '검사 파면법'이라고 한다"고 비판했다. 한 검사 출신 변호사는 "유사 입법으로 검사 파면을 강화해도 실질적으로 검찰 업무의 성격상 파면 요건에 해당할 만한 사례가 많지 않을 것이고, 오히려 조직 독립성과 자유로운 의견 개진이 위축될 수 있다"면서 "이번 법안은 당장의 정치적 시그널이나 검찰 견제 성격이 강하고, 실무적으로는 큰 영향을 미치기 어렵다. 검찰의 반발을 무조건 정치적 행동으로 몰아가는 것은 위험한 발상"이라고 우려했다.  abc123@newspim.com 2025-11-14 15:20
사진
"기생 왕수복, 광대 조건 다 갖춘 인물"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신개념 국악 방송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2화의 2-1편이 19일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스팟(K·SPOT)'을 통해 공개됐다. 앞서 제1화에서는 올해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준비됐다. 제1화 '광복'에서는 제1편 '작금'을 시작으로 2편 '김구, 판소리 배우다', 3편 '이승만과 아리랑', 4편 '광복군'이 공개됐다. 제2화는 '기생'을 주제로 다루며, 이날 2-1편에서는 '왕수복, 기생이 되다'를 주제로 한 내용이 공개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2화 제2-1편이 공개됐다. 본편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TV의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SPOT'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맨 왼쪽부터 최한이, 변상문. 2025.11.13 alice09@newspim.com 왕수복은 1917년 평양에서 태어나 2003년 사망했으며, 조선 민요를 세계에 알렸던 기생이기도 하다.왕수복은 알려진 바에 의하면 성격은 쾌활하고 명랑했다고 한다. 당시 잡지 '삼천리'에서는 '왕수복의 목소리가 청아했다', '우리 민족의 한의 정서를 잘 표현했다'고 평했다. 평안남도 강동군 입성면 남경리에서 태어난 왕수복은 , 화전을 일구는 농사꾼의 4남매 중 셋째다. 아버지가 이름을 '성실'로 지었으나 할머니가 '수복'으로 바꾸었고, 훗날 불같은 사랑을 나눈 소설가 이효석은 왕수복을 '실'로 불렀다. 변사로 나선 변상문 이사장은 왕수복에 대해 "그 당시 언론에서 표현하기를 '목소리가 청아했다', '조선민족의 전통적인 정서인 한을 아주 잘 표현했다'라고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린 시절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시고, 7살 어린 나이에 부잣집 아이들 뒷바라지를 해주는 일을 했다. 그때 풍금 소리를 듣고 마음 속에 내재된 소리를 하게 되고, 이를 듣게 된 선생님의 추천으로 명륜 여자 공립 보통학교에 다니게 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2화 제2-1편이 공개됐다. 본편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TV의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SPOT'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맨 왼쪽부터 최한이, 변상문. 2025.11.13 alice09@newspim.com 변 이사장은 "가난해서 3년 다니다 학교를 그만두게 되고, 이후 어머니한테 기생을 권유받고, 기생 권번에 입학하게 됐다. 그 학교에서 배운 내용이 '소리'였다. 가곡, 민요, 시조, 판소리 등을 배웠다"고 소개했다. 최한이 소리꾼은 "정가(가곡·시조), 민요, 판소리 등이 전통음악의 3대장이다. 저는 국악 중·고등학교를 통해 정가를 배웠는데, 변사님은 알고 계시나"라고 질문했다. 이에 변 이사장은 "시조는 가난한 사람들이 장구 장단에 맞춰서 부르는 것이고, 삼현육각 제대로 깔고 부르면 가곡이 되는 걸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최 소리꾼은 "'가난'이라고 말하신 것은 개그인 걸 알고 있다. 삼현육각 편성 유무에 따라 정가가 나뉘기도 한다"라며 "시조는 한시와 고시를 가지고 운율을 붙여서 부르는 노래로, 사랑방 음악이라고도 불린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2화 제2-1편이 공개됐다. 본편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TV의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SPOT'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맨 왼쪽부터 최한이, 변상문. 2025.11.13 alice09@newspim.com 이어 "맑은 소리는 경기 민요, 한의 정서는 판소리라고 할 수 있다"라고 말하며 '진도 아리랑' 한 구절을 가창했다. 그러자 변 이사장은 "우리 음악은 애이불비(슬프지만 겉으로는 슬픔을 나타내지 않다는 뜻)하고 낙이불류(즐거워도 지나치게 들뜨지 않다라는 뜻)하다라고 표현할 수 있다. 절제의 미악이 바로 우리의 소리"라고 정의했다. 또한 변 이사장은 "왕수복은 이렇게 노래뿐만 아니라 춤, 거문고, 가야금, 해금 등 악기도 배웠다"고 말했다. 이에 최한이 소리꾼은 즉석에서 가야금 연주를 선보였다. 이후 최한이는 광대(조선 말 소리하는 사람을 표현하는 말)에 얽힌 판소리를 가창하며 "광대에는 세 가지 조건이 있다. 첫 번째는 인물치레, 두 번째 말 잘하는 사설치레, 그리고 다음이 득음이고 춤"이라며 "왕수복은 이를 다 갖춘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alice09@newspim.com 2025-11-14 16:0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