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국민의힘, '미중 패권시대' 윤석열 전략 논의..."글로벌 중추국가 도약"

기사입력 : 2022년02월24일 15:58

최종수정 : 2022년02월24일 15:58

디지털 소통 전략 등 尹 국제 관계 준비
박진 "신(新) 외교 대응 위한 대전략 필요"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국민의힘 중앙선대본부 글로벌비전위원회가 미중 패권 시대 윤석열 대선 후보의 글로벌 전략과 비전을 논의했다. 위원회는 새롭게 부상하는 국제 관계 이슈에 대해 해결방안과 정책공약을 협의하고 큰 방향의 전략과 비전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윤 후보가 다양한 외국어로 번역된 글로벌비전 연설문을 낭독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위원회는 "전일 국회에서 10번째 정례회의를 갖고 딥 휴먼'(Deep Human)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소통 전략, 한일관계 개선과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 인도태평양 전략과 비전을 논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10번째 글로벌비전위원회 정례회의가 열리고 있다. 회의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다양한 외국어로 번역된 글로벌비전 연설문을 낭독하는 기술을 선보였다.[사진=국민의힘 글로벌비전위원회]2022.02.24 kimej@newspim.com

위원회는 지난해 12월 3일 선대본부 직속기구로 출범한 이래 그동안 매주 1회 정례회의를 통해 각 분야별 정책 전문가들을 초청해 10차례 전체회의를 가졌다. 특히 지난 11일에는 미국 백악관이 발표한 '인도태평양 전략'을 검토하고 일본·호주·인도 등 '쿼드'(QUAD) 국가와의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이날은 국내의 AI(인공지능)기반 문화기술 전문 분야의  스타트업 대표가 '딥 휴먼'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소통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서는 '딥러닝'을 통한 영상생성 기술과 AI 휴먼기술로 구현한 윤석열 후보가 다양한 외국어로 번역된 글로벌비전 연설문을 낭독했다. 

이어서 박철희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가 '한일관계 개선과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을 주제로 발표했다. 박 교수는 한일관계 경색의 원인 분석을 바탕으로 한일관계 개선을 위한 정책 기조 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쌍방향적 노력이 필요하다는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했다.

한석희 연세대학교 국제학대학원 교수는 '미중 패권경쟁과 한국의 대응전략'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한 교수는 치열한 기술패권 경쟁과 글로벌 공급망 급변 속 한국 외교의 대응 전략을 모색했다.

회의에서 박진 위원장은 "국민의 절대다수가 원하는 정권교체를 통해 대한민국이 자유와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국가로 도약해야 한다"며 "전통적인 외교안보 현안은 물론이고, 신(新) 외교 및 경제안보 현안 대응을 위한 국가대전략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위원회는 10차까지의 회의를 거쳐 발표한 30여명의 전문가들의 의견, 정책제안을 종합한 '글로벌비전백서'도 발간할 예정이다.

한편 위원회에는 박진 위원장(4선, 서울 강남을, 당 외교안보특위 위원장)을 비롯해 김성한 부위원장(정책본부 외교안보정책본부장), 당 소속 국회의원인 김석기 의원(외통위 간사, 당 재외동포위원장), 조태용 의원(당 국제위원장), 신원식 의원(당 제4정책조정위원회 위원장), 태영호 의원(당 원내부대표)이 참여하고 있다.

임호영 전 한미연합사부사령관, 김우상 연세대 교수, 윤덕민 전 국립외교원장, 김홍균 전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김천식 전 통일부 차관, 김용현 전 합참 작전본부장, 이범찬 전 국정원 해외북한담당 차장보, 박기순 전 삼성경제연구소 부사장, 손지애 전 아리랑국제방송 사장, 신범철 간사(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도 위원회에 속해 있다.

이외에도 각 분야별 정책 전문가 30여 명이 공개 또는 비공개 자문위원으로 참여 중이다.

kime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6%p 오른 32.7% …김건희 논란 사과 긍정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발표됐다. 이재명 대표와의 영수회담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논란에 대해 사과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3~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2.7%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5.0%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3%다. 윤 대통령이 지난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처음으로 사과하는 등 자세를 낮췄지만, 지지율은 2.6%p 상승하는 데 그쳤다.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2.3%포인트(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9.3% '잘 못함' 68.7%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5.9%였다. 40대는 '잘함' 25.6% '잘 못함' 73.2%, 50대는 '잘함' 26.9% '잘 못함' 71.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4.9% '잘 못함' 62.5%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1.8%로 '잘 못함'(43.7%)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7.8%, '잘 못함'은 70.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5.9%, 대전·충청·세종 '잘함' 36.0% '잘 못함' 61.0%, 부산·울산·경남 '잘함' 40.3% '잘 못함' 58.0%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3.8% '잘 못함' 51.7%, 전남·광주·전북 '잘함' 16.0% '잘 못함' 82.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1.6% '잘 못함' 60.1%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8.8% '잘 못함' 68.9%, 여성은 '잘함' 36.5% '잘 못함' 6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배경에 대해 "취임 2주년 기자회견과 김건희 여사 의혹 사과 이후 소폭 반등 했다"면서도 "향후 채상병 및 김 여사 특검, 의대정원 문제, 민생경제 등 현안에 대해 어떻게 풀어갈지에 따라 지지율이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영수회담, 기자회견, 김 여사 논란 사과 등으로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면서도 "보여주기식 소통이 아니라 국정운영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지지율은 상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5-16 06:00
사진
한중, FTA 2단계 협상 재개키로...서비스·문화·관광·법률까지 개방 확대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우리나라와 중국이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2단계 협상을 재개키로 합의했다. 그간의 상품 교역 분야 시장 개방을 넘어 서비스 분야에서 문화, 관광, 법률 분야까지 양국 간 개방을 확대한다. 또한 양국 외교부와 국방부가 참여하는 '외교안보대화'를 신설해 다음달 첫 회의를 개최키로 했다. 이밖에 중단됐던 한중 투자협력위원회를 13년 만에 재개하며 올 하반기에 한중 공급망 협력‧조정 협의체와 한중 수출통제 대화체도 개최키로 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리창 중국 총리와 회담에 앞서 악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2024.05.26 photo@newspim.com 김태효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과 리창 중국 총리와의 양자 회담 결과를 설명했다. 김 차장은 "윤 대통령은 먼저 '어떤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한중 양국이 소통을 지속해나가는 게 필요하다. 그래야만 서로 존중하면서 공동 이익을 추구하고 역내 평화와 번영을 함께 만들어갈 수 있다'고 제안했고 이에 대해 리창 총리는 '오늘 같은 유익한 대화가 이어지길 바란다. 중국은 한국의 좋은 친구, 좋은 이웃, 좋은 동반자가 되고 싶다. 앞으로 한중 우호 관계를 계속 발전시키고 상호 신뢰 관계를 제고했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고 말했다. 김 차장은 "우선 고위급 한중 외교안보대화를 신설해서 6월 중순 첫 회의를 개최한다. 외교부와 국방부 당국 간 2+2 협의체라고 볼 수 있는데 외교부 차관과 국방부 국장급 관료가 참석하게 된다"며 "한중 외교안보대화를 새로 출범시키면서 그동안 있었지만 뜸했던 대화체도 하반기에 다시 이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차장은 "경제 협력 분야, 투자 분야에서 한중 투자협력위원회가 13년째 중단됐는데 다시 재개하기로 했다"며 "한국 산업부, 중국 상무부 간 장관급 협의체로서 양국 간 무역, 투자 활성화에 기대를 걸어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양국 간 투자, 기업 활동을 얘기하면서 윤 대통령은 리창 총리에게 '우리 기업들이 중국에 보다 활발히 투자하고 이미 가 있는 기업들이 보다 안심하고 기업 활동을 펼 수 있도록 글로벌 기준, 스탠다드에 맞는 경제, 투자 지원정책이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했고 여기에 대해 리 총리는 '법치에 기반한 시장화를 계속 추진하겠다. 국제화를 더욱 더 높여나가겠다'고 화답함으로서 한국 기업에 대한 배려 지원 의지를 피력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리창 중국 총리와 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2024.05.26 photo@newspim.com 대통령실에 따르면 양국은 경제·통상 관련 한중 간 경제 협력이 서로의 경제와 민생에 기여하는 중요한 원동력이라는 데 공감하면서, 양국 간 교역·투자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2011년 이후 중단된 '한중 투자협력위원회'를 13년 만에 재개하기로 했다. 또한 FTA 수석대표회의를 6월 초 개최해 한중 FTA 후속협상의 동력을 다시 살려 나가기로 했다. 이밖에 올해 하반기 '한중 공급망 협력‧조정 협의체' 개최, '한중 공급망 핫라인' 수시 가동, '한중 수출통제 대화체' 출범 등을 통해 원자재와 핵심광물의 수급 등 안정적 공급망 관리를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올해 하반기에 제2차 '한중 경제협력교류회'를 개최해 양국 기업인들과 중앙, 지방 정부 관계자들 간의 교류와 협력도 촉진해 나가기로 했다. 윤 대통령과 리 총리는 한중 간 항공편과 인적 교류 규모가 회복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양국 간 인적 교류를 더욱 활성화해 나가자고 했다. 양측은 마약·불법도박·사기(피싱) 등 초국경 범죄 대응을 위해 경찰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해 국민 안전을 실질적으로 증진시켜 나가기로 하는 한편, 한중 인문 교류 촉진위원회를 재가동하고, 코로나로 중단되었던 양국 청년 교류 사업을 재개해 나가기로 했다. kimsh@newspim.com 2024-05-26 18: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