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가요

속보

더보기

BTS 3월 콘서트 '구름관중' 예고..공연계 숨통 트일까

기사입력 : 2022년02월23일 17:04

최종수정 : 2022년02월23일 17:07

코로나19이후 최다, 4만5000명 운집
잠실체육관 최대 수용인원 22% 판매
대면콘서트 활성화 '기대'..방역 '비상'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이 지난 2019년 10월 이후 2년 반 만에 오프라인 공연을 개최한다. 대면 공연을 준비하는 만큼, 방탄소년단은 3일 간의 공연으로 코로나19 이후 국내에서 최다 인원을 운집하게 됐다.

◆ 방탄소년단 오프라인 콘서트…총 4만5000명 아미 만난다

방탄소년단이 내달 10일과 12~13일 3일간 잠실종합운동장 서울 올림픽주경기장에서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서울(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SEOUL)'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방탄소년단이 2019년 10월 'BTS 월드투어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 더 파이널(WORLD TOUR LOVE YOURSELF: SPEAK YOURSELF THE FINAL)' 이후 약 2년 반 만에 개최하는 만큼 팬들에게는 희소식으로 다가갔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이 3월 서울에서 온·오프라인 콘서트를 개최한다. [사진=빅히트뮤직] 2022.02.18 alice09@newspim.com

오랜만에 팬들과 마주하는 만큼, 이들은 회당 1만5000명의 아미를 만난다. 3일간 총 4만5000명이 모일 예정이다. 코로나19 여파 중 대중음악 공연이 개최된 적은 있지만 회당 1만5000명이 모이는 공연은 방탄소년단이 처음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해 11월부터 대중음악 공연 승인을 진행해왔다. 나훈아가 지난해 실내 공연장에서 회당 4000명의 관객을 모았지만, 방탄소년단 공연의 경우 실외에서 열려 인원 제한을 완화하게 됐다.

이에 문체부 대중문화산업과 관계자는 "대중음악 콘서트의 경우 관람객은 공연장 수용가능 인원의 50% 이내로 신청이 가능하다. 방탄소년단 공연이 열리는 주경기장은 실외로 6만5000석인데, 코로나19 여파가 아직 있기 때문에 50% 수용은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 확산방지와 더불어 방역에 더욱 신경을 쓰기 위해 수용인원을 50%가 아닌 절반으로 더 줄여 약 22%인 1만5000명만 수용하기로 결정했다"며 "또 방역 관리 인원을 입장 인원의 5%로 마련하라고 권고해 현장 방역에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 실내 공연장 수용 인원 4000명…"대중음악공연 활성화 기대"

대중음악 공연의 경우 코로나19 피해를 가장 많이 봤다. 클래식과 뮤지컬 공연장의 경우 좌석 띄어앉기와 함성 금지 등 공연장 수칙을 적용하되 인원 제한은 없었지만, 대중음악 공연장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에 '100명 미만'의 모임·행사 수칙이 적용돼 형평성 문제가 늘 제기돼 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한국뮤지컬협회가 19일 오후 정부의 거리두기 2.5단계 연장과 관련해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서울의 한 뮤지컬 공연장 매표소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정부는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2주 연장하며 실내체육시설과 노래방, 학원 등의 영업을 일부 허용한 반면, 공연장에 대한 완화 조치는 나오지 않아 공연계의 불만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2021.01.19 mironj19@newspim.com

대중공연 공연장은 입석, 떼창 등 응원 문화로 인해 감염 위험도가 높다는 판단 하에 최대 99명으로 제한됐으나, 지난해 7월부터 체계 개편 후 입장 인원은 최대 4000명으로 늘어났다.

99명 제한에서 4000명으로 인원이 늘어난 만큼, 마마무 문별과 위너, 트레저, 스윗소로우, 솔지 등 많은 가수들이 대면 콘서트를 준비 중이다. 대중음악 업계 또한 대형 콘서트들이 잇따라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 콘서트 업계 관계자는 "팬데믹으로 인한 공연 인원 규제로 많은 인원이 모일 수 없어 진행에 어려움을 겪었는데, 방역수칙 완화로 인해 아티스트와 팬들이 대면으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고 있어 종사자로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원 제한이 초기 99명에서 현재 4000명까지 가능한 만큼 공연 업계에서도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많은 대중음악 공연이 개최돼 공연시장이 이전과 같이 열기를 되찾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사진
"10개 석화기업 NCC 370만톤 감축"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위기에 처한 석유화학 업계에 대해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요구했다. 업계가 제출한 계획에 대한 진정성 여부를 판단한 후 금융, 세제 등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공개했다. 구 부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산경장)를 주재하고, 10개 석유화학 기업과 사업재편 협약을 체결했다. 이재명 정부의 첫 산경장이다. 이번 협약은 최대 370만톤 규모의 설비(NCC) 감축을 목표로 연말까지 각 사별로 구체적 사업 재편 계획을 제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LG화학, 롯데케미칼, SK지오센트릭, 한화토탈, 대한유화, 한화솔루션, DL케미칼, GS칼텍스, HD현대케미칼, S-OIL 등 10개사가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정부 경제성장전략 당정협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8.20 pangbin@newspim.com 구 총리는 "중국·중동 등 글로벌 공급과잉이 예고됐는데도 국내 석화 업계는 과거 호황에 취해 오히려 설비를 증설했다"며 "고부가 전환까지 실기하며 큰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이제 첫걸음을 뗀 것일 뿐 갈 길이 멀다"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구 부총리는 "기업과 대주주가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바탕으로 구속력 있는 사업 재편·경쟁력 강화 계획을 빠르게 제시해야 한다"며 "당장 '다음 달'이라도 계획을 제출하겠다는 각오로 속도감 있게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석유화학 업계가 정부에 제출한 계획이 진정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규제완화, 금융, 세제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구 부총리는 "사업 재편을 미루거나, 무임승차하려는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는 등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과거 뼈를 깎는 구조조정 과정을 거쳤지만, 현재 활황을 보이는 조선업은 '좋은 선례'라고 소개했다. 그는 "조선업은 과거 고강도 자구 노력이 열매를 맺어 세계 1위로 재도약하고, 최근 한-미 관세협상에도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며 "조선업의 발자취를 따라간다면 석유화학산업도 화려하게 재도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wideopen@newspim.com 2025-08-20 13: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