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욕에 환장해 안보 소동...발작 수준"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북한이 우리나라 여야 대통령 후보들의 안보 관련 공약을 두고 "초보적인 상식도 모르는 작자들이 안보를 운운하며 목에 핏대를 더 돋구고 있어 꼴불견"이라며 비난했다.
북한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20일 '안보소동' 제목의 만평을 통해 "남조선에서 또다시 미친 소동이 일어났다. 다름아닌 케케묵은 안보소동"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북한 인공기와 철조망. [사진=로이터 뉴스핌] |
매체는 "자위를 위한 우리의 정정당당한 조치들은 자주권을 가진 나라라면 누구에게나 당연하고 정상적인 활동"이라며 "그런데도 권력욕에 환장한 야심가들은 불에 덴 송아지마냥 길길이 날뛰며 발작수준의 안보소동을 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연의 아름다운 운치를 모르는 미친개가 정월대보름날 밤에 솟은 달을 보고 큰 변난 듯이 짖어댄다더니 남조선의 정치시정배들의 망동이 꼭 그 격"이라고 꼬집었다.
매체는 선제타격, 주적, 힘을 통한 평화, 한미합동군사훈련 정상화 등 단어들을 열거하며 "권력에 게걸든자들이 인위적으로 부풀리고 있는 안보소동이 남조선사회에 동족대결의 광풍을 몰아오고 친미사대열병을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여야 정치 시정배들이 권력야욕 실현을 위해 서로가 물고뜯으며 진부한 정쟁만을 일삼고 침발린 거짓공약들을 무더기로 살포하고있다"며 "이들에 대한 민심의 환멸과 배척기운이 날이 갈수록 더욱 높아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케케묵은 안보소동에 매달려봐야 차례질 것은 자멸 뿐이며 미친개들처럼 계속 짖어대다가는 임인년 범(민심)의 먹이감이 되기 십상"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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