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복권 판매액 2911억…역대 최고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지난해 복권 판매액이 전년보다 10.3% 늘어난 6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2조4291억원이 복권기금에 적립된다.
1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복권 판매액은 전년(5조4000억원)보다 10.3% 늘어난 5조9755억원으로 나타났다. 이중 온라인복권이 5조1371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인쇄복권(4420억원), 연금복권(2911억원), 전자복권(1053억원)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연금복권 판매액이 크게 늘었다. 연도별 연금복권 판매액을 살펴보면 2017년 1004억원, 2018년 1040억원, 2019년 1029억원, 2020년 2253억원, 2021년 2911억원 등이다.

정부는 지난 2020년 4월 당첨금액과 당첨자 수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상품을 개편한 이후부터 연금복권 판매가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원래는 1등 당첨자(2명)에게 20년간 월 500만원을 지급하고, 2등 당첨자(4명)에게는 일시금 1억원을 지급했다.
개편 후에는 1등 당첨자(2명)에게 20년 간 월 700만원을, 2등과 보너스 당첨자(18명)에는 10년 간 월 100만원을 지급하는 방향으로 바뀌었다. 개편 전후로 연 당첨자는 104명에서 1040명으로 늘었다.
정부는 코로나19 이후 타 사행산업이 줄어들면서 복권 판매가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복권에 대한 인식이 개선된 영향도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복권 수익 대부분은 저소득층의 주거안정과 장학사업 등 취약계층 지원에 활용됐다. 복권법에 따라 복권수익금의 35%는 기존 복권 발행기관의 고유 목적사업에 우선 배분된다. 나머지는 복권위의 의결을 거쳐 공익사업에 활용된다.
지난해 경우 복권수익금과 여유자금 등을 포함해 총 2조 6311억원이 지원됐다. 용도별로는 저소득과 소외계층 소득지원 1조4752억원(56.1%), 주거안정 5504억원(20.9%), 문화기회 향유 1642억원(6.2%) 등에 집행됐다.
구체적으로 저소득과 소외계층 소득지원의 경우 저소득 한부모 가정 자녀양육비로 3067억원, 미취업청년과 저소득근로자 등의 긴급한 생계자금 지원을 위한 햇살론 보증재원 출연에 2670억원, 저소득층 중, 고, 대학생(3천여명) 장학금에 995억원, 의료비가 연소득의 15%를 초과할 경우 본인부담 의료비의 최대 80%까지 지원하는 재난적 의료비에 252억원이 활용됐다.
저소득층 주거안정 지원은 도심 내 다가구주택 등 7347호를 매입 및 임차 후, 저소득층에게 재임대하는 저소득층 임대주택 지원사업에 5504억원이 활용됐다. 문화기회 향유와 보훈가족 지원은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에게 통합문화이용 발급을 지원하는 데 1642억원이 쓰였다.
soy2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