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CES 2022' 2년 만에 대면 개막…삼성·현대차·SK·LG 등 참가

기사입력 : 2022년01월03일 09:42

최종수정 : 2022년01월03일 09:42

국내 대기업들, 신제품·기술 대거 공개
삼성, 스마트·고해상도 모니터 출시
SK이노, 친환경 전기차 배터리 공개
LG, 온라인 전시관 메타버스 체험관 운영

[서울=뉴스핌] 정연우 기자 = 2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국제IT·전자제품 박람회 'CES 2022'에서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차, SK 등 주요 대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과 신기술을 선보인다. CES 2022는 오는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번 CES에서 올해 출시하는 모니터 신제품을 대거 공개한다. 삼성전자가 앞세우는 주요 제품은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네오 G8'과 전용 카메라를 탑재해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한 '스마트 모니터 M8', 그래픽 작업용인 '고해상도 모니터 S8' 등이 있다.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지난 '2020 CES' 현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오디세이 네오 G8은 기존 LED 대비 40분의 1로 얇아진 '퀀텀 미니 LED'를 광원으로 사용하며, 32형 크기에 4K 해상도, 1000R 곡률의 커브드 디자인이 특징이다. 삼성의 독자적 화질 제어 기술인 '퀀텀 매트릭스'와 최대 밝기 2000니트(nit)를 지원하는 '퀀텀 HDR 2000을 탑재했다.

2022년형 스마트 모니터 M8은 초고화질(UHD) 32형 크기 제품으로, 기존 스마트 모니터보다 진화된 편의 기능과 슬림해진 디자인을 갖췄다. 스마트 모니터는 스마트 허브를 탑재해 별도로 PC나 TV를 연결하지 않고 문서 작성, 동영상 재생 등을 손쉽게 즐기는 신개념 디스플레이다.

현대차그룹은 정의선 회장이 직접 참석해 로보틱스와 자율주행기술을 중심으로 그룹 미래상을 직접 소개한다. 
정 회장은 지난해 세계 최고 로봇기술을 보유한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인수하는 등 로보틱스 사업에 공을 들였다. 미래사업의 20%는 로보틱스가 될 것이라며 핵심사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이에 현대차그룹은 전시 기간 동안 소형 모빌리티 플랫폼인 '모베드(MobED)'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모베드는 직육면체 모양의 차체에 독립적인 기능성 바퀴 네 개가 달려 복잡한 도심 환경을 넘나드는 로봇으로 모베드 플랫폼의 크기를 사람이 탑승 가능한 수준까지 확장하면 노인과 장애인의 이동성을 개선할 수 있으며 유모차·레저용차량(RV) 등 1인용 모빌리티로도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 

SK그룹은 SK㈜,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 E&S, SK하이닉스, SK에코플랜트 등 6개사의 합동 전시관을 꾸리고 친환경 기술을 소개하는 데 주력한다. 특히 전 세계 탄소 감축에 기여하기 위한 SK의 약속과 비전을 제시하고, 구체적인 실천 의지를 밝히는 무대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SK는 전시관인 '그린 포레스트 파빌리온'을 총 4개의 구역으로 나눴으며 4개 구역 중 첫번째인 '그린 애비뉴'에서는 청정, 안전, 편의, 건강 등 4가지 핵심 가치 별로 SK의 반도체·ICT, 전기차 배터리 및 소재, 수소 에너지 영역의 친환경 혁신 기술과 제품이 전시된다.

특히 SK이노베이션은 2030년까지 연간 1100만t(톤) 탄소를 감축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친환경 전기차 배터리를 선보인다.

LG전자는 오는 4일부터 31일까지 시간, 장소에 관계없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도록 온라인 전시관을 연다. '모두가 누릴 수 있는 더 좋은 일상'을 주제로 다양한 신제품을 공개한다. 

전시관은 LG홈, 오브제컬렉션 LG홈, LG씽큐 등 3가지 주제로 꾸며진다. LG전자는 MZ세대를 포함한 다양한 연령대의 관람객들이 재미있게 제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메타버스 체험공간을 꾸민다. 오프라인 부스에서는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을 활용해 제품을 체험할 수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온라인 전시관을 통해 쇼핑몰, 사무실, 가정 등 다양한 공간 속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투명 OLED 솔루션을 대거 공개한다.

55인치 투명 OLED 4대를 상하좌우로 이어 붙여 매장 외부에 설치할 수 있는 '투명 쇼윈도', 투명 OLED에 진열대를 결합한 제품 프로모션용 '투명 쇼케이스' 등이 소개된다.

한편 이번 'CES 2022'에는 전 세계 2200여개 업체가 참가한다. 이 중 한국 참가 기업의 수는 400여곳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CES 2020'의 참가 기업 수가 4500여개 수준이었던 것을 감안해 작년보다는 규모가 절반가량 축소됐다.

softco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